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10개월 아가 사물을 구별하고 반응할 수 있나요?
그런데 오늘 충격적인 말을 들어서요.
우리 아기 베이베시터가 하는 말이 어느집 8개월 아이는 책보면서 개, 말, 고양이 이런거 가르켜보라면 가르키고
"dog", "grama (grandma)" 이런 단어도 말할 줄 안다면서, 이제는 색깔, 도형 (세모, 네모..), 동물, 숫자 이런거 가르쳐주는 책이나 장난감 가지고 공부를 시켜야한다는 거예요.
또 아기들 놀이 지침서 같은 걸 봤더니, 10개월쯤이면 "엄마 눈 어딨어?" "XX 코 어딨어?" 하면 알아듣고 바로 코나 눈을 집고 그런다네요...
10개월 전후 아기 두신 맘님들 아기들은 이맘때쯤 어떤가요? 울 아기 이야기 책에도 별관심없고 하루종일 이것저것 만지면서 기어다니기만 하는게 오늘따라 맘에 걸리네요....제가 직장맘이라 너무 신경을 못써주었나 미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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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오나공주
'10.5.11 11:27 AM단어 말하고 그런거는 완전 오바네요..
저희 아이는 10개월에 그런거 못했어요..
눈, 코, 입 찾는걱도 그 무렵에 하는 애들도 있지만 아닌애들이 더 많을거 같은데요??
저희 아이는 돌쯤 한거 같구요..
자기꺼 먼저찾고 나중에 엄마꺼 찾고 그러더라구요..
색깔, 도형은 20개월인 지금도 못해요.. 저희 아이가 느려요.. 안 가르치기도 했지만..
동물은 소리만 낼 줄 알아요.. 사진보고 가리키고 이런거 못해요..
대신 야구보면서 안타치면 안타! 라고 소리는 지릅니다.. 아빠가 야구광이거든요..
말도 아빠, 엄마 다음에 한 말이 안타예요..
저희 아이는 좀 느린편이예요..
어차피 다 알게 될텐데 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이게 옳은 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최근임).. 사물이나 사진을 가리키면서.. 응? 응?? 이러는데..
아마 이게 뭐냐고 묻는거 같아요.. 그러면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2. 김치가조아
'10.5.11 11:51 AM어차피 다 알게 될텐데 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이게 옳은 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제 말이요.. 그래서 남의 아기들이 이런거 저런거 한데더라.. 신경 안쓰는 편이었는데
막상 책에서 이쯤이면 아가들은 이런거 한다.. 하니까 제가 너무 무심했나 걱정이 되더라구요.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좀 마음이 놓여요..3. 뽐뽐여왕
'10.5.11 12:10 PM애기가 호기심 생기도록 자꾸 무슨사물이든 이름을 말해주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예를들어 물을 주면서도 이건 컵이라고 가르쳐준다든지..집에 있는 형광등, 의자,등등..자꾸 얘기해주면 알아듣더라구요. 나중에 형광등 어딧어? 그러면 위에 천장에 형광등에 손짓하기도 하구요.
우린 정말 아기때부터 그렇게 말해주고 했더니...8개월땐 자주 보는책들 제목만 말하면 다 찾아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또래보다 많이 빠른 편이예요.
아기마다 성향이 다르기도 하겠지만 엄마의 훈육도 중요한거 같더라구요. 일부러 가르치려하기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아기가 호기심을 생기게 할수 있게 해주는게 좋은거 같아요.
예쁘게 키우세요~,4. mercury
'10.5.13 1:27 PM알려주면 기억하고 말하거나 가르키는 건 맞아요. 저희 아기 11개월인데 10개월 즈음인가...그좀 전부터인가, 간단한 사물 가르쳐주면 알아듣고서 나중에 물어볼 때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그럽니다. 발달이야 애기들마다 천차만별이라니 넘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하기는 한데, 평소에 많이 말 걸어주고 얘기해주고 다양한 걸 보여주는 건 좋지 않을까요.
5. 천우맘
'10.5.14 10:54 AM저희 아기도 지금19개월 지났지만.. 10개월 동물이든 사물이든 알아듣고 가리키고 한다는건
저도 아닌것 같아요.. 물론 정말 하는아기도 있겠지만..
돌지나면서 급성장기가 있는것 같아요.. 하루하루 다르게.. 금방 배우고..또 흉내도내고 그러는것
같아요. 지금 저희아기도 잠오나님처럼 동물소리 음머~멍멍, 야옹 이런소리를 흉내낼줄 알구요.
우유, 물, 뭐?, 이거! 아빠 ,엄마,오빠,빠방~이런거 정도 말합니다..
저도 큰애가 초등생이다보니 오로지19개월 아이한테만 신경쓰고 매달리지는 않다보니.
빠르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또 느리다고도 생각지 않거든요.. 그냥 적당하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아직 늦었다고 생각하기엔 너무 어린것 같구요...
지금부터라도 책도 자꾸 읽어주시고 날씨좋으니 밖에서 자꾸 놀게 해주는게 젤 좋은것 같아요.
그래야 엄마도 덜 힘들고, 아기도 넘 좋아하니까요..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다 한다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마음가지시고 지금부터 노력하면 문제 없을꺼 같아요~!6. missong97
'10.5.14 11:45 AM제 생각에 10개월에 몰라도 되지만 모를거라 생각하고 안가르쳐 주는게 더 문제일거 같아요.
가르친다 생각하지 마시고 집안에 사물 이름이나 책 이런거 많이 보여주시면 애기들도 다 알아요.
저희 딸래미도 10개월때 집안 사물 가리키면 쳐다보고 책 제목 말하면 그 책 짚고 그랬어요.
교육 시킬려고 한게 아니고 그냥 애기한테 말을 많이 해줬거든요.7. 은수사랑
'10.5.14 3:11 PM윗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저도 가르친다는 생각 안하고, 정말 말 많이 했거든요. 그랬더니 제가 말하는 단어를 보면, 그 사물을 짚게 되더라고요. 아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가르친다 생각하지 마시고 즐겁게 교감하세요. 그러다보면, 아이 인지 능력이 많이 향상되더라고요. ^^;
8. 토끼단
'10.5.18 4:10 PM저는 아동지도사 와 논술지도사를 공부하고 (그렇다고 전문가까지는 절대 아니고요..,
)
아기를 출산했어요.지금 7개월 남아고요.
사실 육아 경험을 짧지만, 주위의 아가들을 보면, 사실 그런 '재주'들은 부모들이 훈련시키는 부가서비스가 아닐까 싶네요..
그냥 많이 업어주고 이야기 많이 해주고 안아주고 밖에 다니면서 구경시켜주고 하려하는데...ㅎㅎ
아직 지식을 넣어준다 인지능력 향상시킨다보다는 움직이며 노는 것 도와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