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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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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아이 혼자 재우기...ㅠㅠ

| 조회수 : 3,335 | 추천수 : 188
작성일 : 2010-01-26 06:23:15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이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안방에 부부침대랑 아이 싱글침대 나란히 두고 세명이서 뒹굴뒹굴 장난하며 잤는데...
이제 학교도 가고 하니 따로 재우는게 좋을것 같아 아이방으로 침대를 옮겼습니다.
하루이틀 정도는 자다가 엄마 한번씩 부르면 쫓아가서 토닥토닥 해주면 잘 잤는데 삼일쨰부터는 아예 잠을 잘 생각을 않네요...
물 한번 마시고 화장실 한번 다녀오고...이 과정을 예닐곱번 하고...
엄마가 재워달래서 옆에 누워서 토닥토닥 해줘서 잠든지 한참 지나 살짝 일어나기만 하면 득달같이 따라 일어나 계속 못 자는게 벌써 2주가 다 됐네요...
달래도 보고 윽박도 질러 봤는데 상황이 나아지지가 않습니다.ㅠㅠ
남편은 그냥 안쓰러워 계속 안방에서 같이 자자고 하는데 이 시기를 못 넘기면 안될것 같아요.
아이도 저도 넘 힘든데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조언 좀 주세요~ㅠㅠ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경미
    '10.1.26 11:15 AM

    좀 더 어렸을 때 시작하셨으면 수월할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8살까지 같이 잤다면 아이도 적응하는 것에 시간이 좀 걸릴 거에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엄마 아빠가 한마음이어야 하고, 절대로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하는 겁니다.
    아이를 다른 방에 재우는 것은 아이의 독립심이나 숙면, 그리고 정서에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부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에요.
    아이와 한 방에 자게 되면 아무래도 부부생활에 영향을 받게 마련이거든요.
    한국 부모님들은 아이가 측은하다고 늦도록 데리고 자버릇하시는데 아이의 정서발달에 그다지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하네요.
    아이와 낮 시간에 깊은 대화(^^)를 나누세요.
    이런 저런 이유를 설명하시고 그러니까 오늘부터는 우리 XX가 엄마 아빠랑 자려고 하지 말고 따로 자는 것을 같이 노력해보자...하고 설명을 잘 해주시고, 너와 따로 자는 게 엄마 아빠도 아쉽지만 너를 위해서 좋은 것이라는 것을 이해시켜주세요.
    8살 아이면 충분히 알아들을 나이이고, 저항하는 것은 못 알아들어서가 아니라 그동안 습관이 되었기 때문에 생각과 마음이 따로 가기 때문일 거에요.
    그리고 밤에 아이가 깨어서 엄마를 찾을 때에는 가급적이면 아이 방에 가지 마시고, 아이가 엄마 방으로 찾아오면 화내지 마시고 수근거리는 목소리로 다시 아이 침대로 가게 하세요.
    그리고 잠들 때까지 아이 침대 옆에 가있는 것이 아니고, 아이가 스스로 자기 침대로 가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저항하겠지만, 그때에 절대로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마세요.
    엄마랑 자고 싶은 마음을 이해한다는 공감을 해주시면서 방에 같이 가시지는 마세요.
    엄마가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화를 내는 과정에서 아이도 잠이 깨고 더 보채게 됩니다.
    단시일에 하시려고 하는 마음이 있을수록 더 아이에게 화가 나게 되니까 조금 천천히 가세요.
    제가 볼 때 8살까지 같이 잤다면 적어도 2, 3주는 이런 실갱이가 계속될 것을 각오하시고 당연한 반응으로 생각하셔야 할 거에요.
    그리고 아이가 밤중에 갰다가도순순히 자기 침대로 갔다거나, 깨지 않고 잘 잤다면 큰 상도 주시고요.
    아무래도 엄마의 인내심테스트니까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시면서 대신에 아이의 게임에 미ㅏㄹ려들지 않는 게 키포인트입니다^^

  • 2. 찌우맘
    '10.1.26 12:07 PM

    동경미님 답변 간절히 기다렸는데...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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