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예비초딩맘..
저는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저의 큰딸이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뭘 어떡해 준비를 해야할지 잘몰라요..
1학년 1학기 초반에는 아이 적응단계로 급식을 안하고 끝나는 학교가 있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아이를 봐줄 사람도 없는데..그렇다고 제가 회사를 그만둘수가 없어요..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그리고 방과후교육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방과후학습은 몇시부터 몇시까지 하는건가요? 제가 퇴근해서 집에오면 6시30분정도 됩니다..그시간까지 가능한가요? 학교에서 선생님들께서 지도해주시는건가요 아님 사설학원인가요? 학습비는 어는정도인가요?..저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제가 퇴근하기전까지 아이가 안전한곳에서 있기를 바랍니다..미리 유치원엄마들하고 정보공유를 해야 하는데 제가 먹고살기 바빠 이제야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참 못난 엄마네요...
혹시 제가 알아야 하는사항이나 유념해야 하는 사항이 있음 조언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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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백
'09.12.8 6:11 PM제가 엊그제 까지 했던 고민이네요
저희 딸도 내년입학 예정이고 전 직장맘이고 아이는 지금 유치원 종일반입니다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 교육은 초등학교마다 약간 다르니 입학 예정인 초등학교에 문의해서 알아보셔야 해요
저의 애가 다닐 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중간에 간식주고 4시까지 방과후 교실이 있더군요
하지만 엄마 아빠 퇴근은 여섯시가 넘어야 이루어지니 아이가 빈 시간이 있긴 마찬가지이고 갓 입학한 아이를 학교에 계속 남아있게 하기가 뭣하기도 하고 해서 전 근처 공동육아 방과후에 보낼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집에서 엄마가 봐주지 못하는 이상 가장 안전하고 또 가장 집과 유사한 환경이라 생각이 되어져서 그리 선택했네요
저도 교육이나 사교육보다도 어린아이가 엄마 퇴근시간까지 외롭거나 힘들지 않게 시간을 보내기를 희망해서 선택한 일이랍니다
직장맘들 너무 힘들죠 알아보면 다 길이 있을거에요
우선 초등학교에 문의하시거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한번 방과후교실에 대해 알아보세요^^2. 준
'09.12.10 12:57 PM학교 근처에 있는 방과후공부방을 알아보시는게 나을듯 싶네요...
간식 포함해서 돌봐주는 곳들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학교에서는 오랫동안 봐주는 곳은 없더라구요....ㅡㅡ;;3. 워니후니
'09.12.11 3:08 PM<1학년 1학기 초반에는 아이 적응단계로 급식을 안하고 끝나는 학교가 있다고 하는데 >
제가 알기론 모든학교가 다 그런걸로 아는데 아닌곳도 있나요?
애들이 학교에서 40분간 꼼짝않고 앉아있다가 10분쉬는거 반복하는게 쉽질 않죠.
그래서 한달은 2교시만 하고 하교 했었어요.
저희 아파트는 초등학교가 멀거든요.(버스로 4정거장,전철역으로 2정거장..)
그래서 집에 왔다갔다도 귀찮다고 엄마들이 학교앞 KFC에서 진을치고 2교시 끝나기를 기다렸죠..
거기서 엄마들 끼리 친해지기도 하고(이 대목이 직장맘들은 맘에 걸리실듯..(ㅡㅡ;))
끝나면 바로 교실로 들어가 청소하구요..
사실 직장맘들처럼 합당한 이유 있으시면 청소 신경 안써도 되겠지만
저희학교는 선생님들이 많이 요구를 하시는데다 뻔히 학교와있다가 그냥 도망치기도 눈치보여서(담임선생님 눈치가 아니고 반대표,임원엄마들 눈치..) 뻔질나게 청소도 하구요..
사실 1학년 초반엔 맨날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하는 놀이기 때문에 교실 가보면 청소를 안할수가 없어요.. 안봤으면 모를까 내새끼가 공부하는 자리인데 바닥이 색종이 조각 휴지조각 천지면 청소를 안할래야 안할 수 가 없죠.. 그런데 누군하고 누군 내빼기 애매한거죠..
저희아이 초등학교가 워낙 촌지도 심하고 엄마들한테 요구하는게 많아서 힘들었어요.
1학년땐 1주일에 3~4회 청소했구요..(담쌤은 매일 청소해달래고 제가 월수금 당번이었는데 가끔 화목토 엄마중에 못오는 사람 대타도 뛰고....--;)2학년땐 1주에 두번, 3학년이던 올해는 격주로 한번...ㅎㅎㅎ
그래서 드뎌 짐싸고 이사합니다.
근데 작은녀석이 또 입학하네요.
새로 전학가는 학교는 엄마들 한테 너무 많이 요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전업주부가 무슨 죈가요?
직장맘들보다 전업주부한테 요구하는게 많아서 정말 알바하러 다닌다고 거짓말로 선생님께 얘기하는 엄마도 있었어요..
그냥 지나가다 하소연....ㅜ.ㅜ4. 워니후니
'09.12.11 3:37 PM방과후 학습은요..
과목은 여러가지 이긴 한데 학년별로 시간이 정해져있고 주고 1-2학년이 앞에 끝내고 그 다음에 3-4,5-6 그런식으로 진행되서 그렇게오래까지 학교에 머물진 못해요.
그냥 정규수업 12시 좀 넘어 끝나면 바로 교실이동해서 한시간 수업하고 온다 할 정도예요..
저희 학교는 수영장이 있어서 굳이 시간을 늘리자면 수영한시간 더 하고 오는 정도.
주로 각 과목당 1주일에 한번 수업이거든요,,(가끔 이틀짜리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그래서 직장맘들이 애들 맡기는 시간 감안해 신청하긴 쉽지 않아요..
격하게 말하자면..월~금까지 5과목을 신청해야한다는 얘기가 되거든요.. 그래봤자 한두시간..
그래서 저희 학교 엄마들같은 경우는
학교 끝나면 종일반 학원차들이 와서 데려 가게 하더군요..
거기서 피아노,미술,수학,주산,국어,영어 두루두루 수업을 5~7시까지 하더라구요..
아이 입장에선 너무 힘들테지만 어찌생각하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힘든것보단 한곳에서 간식주며 케어하니 나을 듯 하더라구요..
그런 학원들이 주변에 있는지 알아보셔도 도움될 듯 합니다..
방과수 수업료는..
동네 문화센터 수업료랑 큰 차이 없어요.
대신 한학기분을 한꺼번에 내는거죠..
외부강사들이 와서 수업 진행합니다.
솔직히..동네 문화센터랑 큰 차이 없습니다. 저의 경우는 그랬습니다.
대신 아이들이 이동하는 시간을 줄일 수는 있죠..
유의해야하실 사항이라면.....
유의 까진 아니고요..
선생님께 처음 학기초에 총회 갔을때 처음부터 [미술 준비물 같은건 1주일 정도 미리 공고해 주시면 안될까요?]라고 예쁘게 말씀전해 보세요..^^;
재활용쓰레기 버린 바로 다음날 재활용품들로 만들기 한다고 알림장 써오는 경우 허다하구요..
저희아파트는 학교랑 멀어서 문방구도 쬐끄만거 딸랑 하난데 저녁에 알림장 펼쳤다가 갑자기 준비물 사러 다니느라 밤에 생쑈 한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직장맘들의 경우 밤에 확인하실 수 밖에 없는데 어쩌자고 그렇게 전날에야 알려주시는지... 아닌 선생님들도 계시겠지만 혹시 모르니 실례되지 않을 정도로 애교스럽게 여쭤보세요.. 그거 은근히 짜증 나고 힘듭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의 경우에는 격주 토요일 학교갈 때마다 직장맘들이 교실청소를 했어요.
교실청소하는거..
안하시는 분들은 엄마들이 극성이다 하겠지만 전 그리 나쁘게만 보지 않습니다.
우선...
1.교실 상태를 보면 청소를 안하고 올 수 없을정도로 지저분 하고요..(대부분 미술로 시간 보내는지라...)
2.선생님하고 큰 거리감 없이 편하게 지내며 내아이의 학교 생활모습 여쭤볼 수 있습니다.
(학교 청소가면서 차려입고 가는게 아니잖아요.. 편한복장으로 가서 청소하면서 편하게 이런저런 얘기 여쭐 수 있어요.. 정말 어쩌다 한번 학교에 인사오는 엄마들 잔뜩 차려입고 화장하고 손에 뭐 하나씩 들고 교실앞에서 기웃기웃 하는거 자주 봅니다.. 그래도 한번씩 청소 핑계로 그렇게 선생님 얼굴뵈면 훨씬 담쌤 대하기 편하죠..)
3. 아이들이 엄마가 학교에 와주는걸 너무너무 좋아라 합니다.
애들이 눈물나게 반갑게 반겨요.. 뭐 자세한 이유 붙일려다 그냥 맙니다. 너무 글이 길어져서..
그래서 저는..
직장맘이시라도 격주 토요일마다 , 그러니까 가능 하시다면 한달에 한번 또는 두번 , 학교에 청소 가셔서 엄마들끼리 얘기도 듣고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담임선생님 스타일도 엄마들끼리 정보 많이 얻거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조언 한마디...
엄마들 끼리 모인 자리에선 그냥 웃으며 맞장구 치며 얘기 듣기만 하세요..
한마디씩 하고 얘기 전하고 하다보면 말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서 엄마들끼리 필요없는 언쟁 하게 될 수도 있구요, 사람 마음이 다 나같지 않아서 난 콩알로 얘기했는데 나중에 몇다리 거쳐 큰 수박덩이가 되어 돌아오기도 하구요...
엄마들 모임에선 친한 엄마랑 단둘이 있는 자리 아니라면 여러 말씀 않고 듣기만 하고 맞장구만 쳐주시는거... 잊지마세요..^^;
여동생이 중학교 교사이고 조카가 2학년 올라갑니다.
저도 직장 8년 다니다 육아때문에 그만뒀구요.
여동생과 자주 통화하면서 직장맘마음 잘 알아요.
그래서 주절주절 아는대로 많이 떠들었어요.
맘에 안맞는 얘기 있거나 주제넘다 싶은 문구 있더라도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5. 찡가찡가
'09.12.14 11:07 AM좋은 조언 감사합니다..어제 드뎌 취학통지서를 받았습니다..눈물이 핑돌더라고요..근데 아이가 학교에 가기싫다고 하네요..얼마전부터는 아이와 함께 시간이 날때마다 학교에 갔다오곤합니다..
이사한지 얼마 안돼서 아이한테 길도 익힐겸...근데 학교 주변에 공부방도 없고 그흔한 학원도 없더군요..공부방을 어디서 어찌 알아봐야할지 난감합니다..주위에 그학교에 다니는 엄마들도 모른는데..어디서 알아봐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