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도리브로 괜찮나요??

[잠오나공주]

예전에 백화점 수유실서 만난 엄마가 도토리브로가 좋다고 그러던데..
어떤가요??

알아보니 셀렉타가 좋은거 같던데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요즘 저희 두 모자 심심해 하고 있거든요..

짐보리를 다녀볼까.. 장난감을 더 사볼까.. 어쩔까 이러고 있답니다..
아기는 만날 나가자고 하고.. 지금 제 지갑을 막 뒤지고 있어요..

평소엔 책보거나 장난감 가지고 노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건 피기뱅크하고 모양블럭 맞추기(이건 2개나 있는데 토도리브로세트에 또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원모양 끼우기(이것도 토도리브로하고 겹치는듯).. 이 세가지도 잘 가지고 놀긴 하는데..
좀 지루해 하는듯해요..
혼자 춤추고 노는것도 좋아하고 온 집안 뒤지는 것도 좋아하구요..

참 아기는 13개월입니다...

[도야엄마]

우리 애기는 토도리브로는 아니구요.
리찌 원목교구 있어요. 돌 선물로 받았는데, 정말 잘 가지고 놀아요.
토도리브로랑 비슷하긴 한데요, 저희는 헝겊책이나 이런 추가구성 없이 원목구성만 받았어요.
한꺼번에 다 꺼내주면 금방 지루해할까봐, 하나씩 꺼내주고 있구요. 아직 뽈록이 포장 뜯지않은것도 있어요. ^^
특히, 토도리브로에 열쇠로 여는 요술상자 있잖아요. 리찌는 열쇠 없이 비슷한데,
도형 모형물 끼우고, 끼우는 장난감들 탑처럼 혼자 쌓는것도 하고, 소꿉놀이 할때도 응용해서 잘 가지고 놀아요.
저도 리찌 선물받지 않았다면 토도리브로 원목구성만 구입해주려고 했어요.

우리 애기도 문화센터 다니는거 좋아하고, 밖에 나가는거 엄청 좋아하는 활달 여아인데요.
동생이 빨리 생기는 바람에, 제가 힘들어서 데리고 다니질 못했어요.
그리고, 마침 돌무렵이 겨울이라 리찌 톡톡히 활용했답니다. ^^

[잠오나공주]

리찌 안그래도 그것도 있다고 듣긴했는데..
검색해보니 홈쇼핑에서 16만원 좀 안되는 가격에 헝겊책에 원목교구까지 같이 팔고 있더라구요..
지금 사까마까 하고 있어요..
아이가 요즘 사정이 있어서 시댁에 자주 가있었는데.. 자꾸 옮겨서 그런건지.. 저희 집이 좁아서 그런건지 아님 그럴 시기라서 그런건지.. 짜증을 많이내요..
할머니 할아버지는 무조건 다 오케이고 엄마는 안된다고 해서 그런건지...

요즘 좀 힘드네요..

[도야엄마]

또 댓글답니다...^^;
13개월이시면 한창 그럴때에요. 저도 정말 고민 많았어요.
배는 자꾸 불러오는데, 딸아이가 고집도 생기고, 뭐든 지 맘대로 하려하고.. 짜증에..
어릴때 버릇 잡아줘야 한다는 생각에 또 얼마나 엄하게 대했는지..ㅡㅜ 지금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하루종일 붙어있는 엄마보다 저녁늦게 퇴근하는 아빠만 따라다니고 좋아라했어요.
이젠, 둘째 백일이 지나니 저도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딸아이의 말과 행동들, 이해하게 되었어요. 딸아이도 저한테 자주 안기고요. 지금, 딸아이는 만21개월이에요. ^^ 힘드시겠지만, 잠오나공주님은 잘 해내실거 같아요. 여기 게시판에 가끔씩 올리는 글들보면, 아들사랑 팍팍 느껴집니다. ^^

그리고, 원목교구. 저는 헝겊책이 집에 여러권 있어서 아예 처음부터 구매할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정말 활용도 좋아요. 아침에 눈뜨면 리찌부터 갖고다녀요~
A/S도 좋았어요. 배송료만 내니, 무료로 해주시더라구요. 참고하세요. ^^

[개굴]

전 선물받아서 토도리브로 가지고 있어요.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나름 괜찮게 잘 가지고 놀아요. 아직 9개월아기라 두드리고 먹는(?!)게 다지만 그래도 소리나오고 시끄러운 장난감보단 오히려 더 좋은듯해요. 다만 제가 선물받지 않고 고를수 있었다면 전 리찌 샀을것 같아요. 주판없는게 좀 아쉽지만 구성이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토도는 중국에서 만들지만 리찌는 베트남에서 만들어서 그부분도 마음에 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