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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초4 여아입니다.

| 조회수 : 1,968 | 추천수 : 78
작성일 : 2009-03-04 21:58:49
지금 제 고민은 피아노를 계속 배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입니다.
지금 체르니 40번 중간정도 치고 개인레슨을 하고 있어요.
근데 선생님의 출산으로 인해 1,2월을 쉬었습니다.
오늘 선생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다음주 부터 다신 레슨하러 오시겠다고요..

저 사실 선생님 출산으로 인해 2달정도 쉬었으면 한다고 하셨을때
잘 되었다고 이참에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침 아이도 지겨워 하고 해서요..

근데 오늘 피아노 선생님한테 전화올때 마침 친정엄마가 옆에 계셨는데
저희 친정엄마를 계속 피아노 가르치라고 하시네요.
지금 그만두면 나중에 피아노 못친다고..
(제가 체르니 30까지 치고 그만둬서 지금 못치거든요..ㅎㅎ)
지금 고비이다. 이 고비를 넘기면 애도 즐거워 하고 잘 칠꺼라고 계속
하라고 하시는데...

사실 돈이 문제죠.
돈만 많으면 저도 계속 하게 하고 싶은데..
지금 큰애 영어학원 25만원,미술 9만원,
또 작은아이 유치원 22만원,태권도 9만원,수영5만원
이렇게 교육비가 나가거든요.

작은아이도 미술하고 싶다고 해서 이번달에 태권도 품띠따면 그만두고 미술
시킬려고 하거든요.

지금 제가 조금 힘들더라도 피아노를 계속 시켜야 하는건지..
아님 많이 했고, 또 전공할꺼 아니니 그만둬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일단 선생님께는 다시 연락드린다고 해서 빨리 결정을 해서 알려드려야 하는데..

좀 고민됩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씩씩이엄마
    '09.3.5 7:56 AM

    저 같은면 전공 시킬게 아니라면 그만 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아이한테 피아노악보가 아닌 일반 악보를
    (가곡, 경음악, 올드팝 등 멜로디와 코드만 있는...) 보여주고 연주를 한 번 시켜보세요.
    즉흥반주를 넣어가며 멋드러지게 연주하는지요?
    아마 체르니, 소나티네 등등만 해왔다면 못치기가 쉽상일겁니다.
    우리가 아이한테 피아노교육을 시키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악기를 즐기라는 이유도 클겁니다.
    즉 아무 때나 부담없이 자유자재로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요.
    그동안 배워왔던 곡들만 칠줄 알고 그 흔한 대중가요 한 곡이라도 칠라면
    피아노악보가 없으면 끙끙대는 실력은 거의 죽은 실력입니다.
    흔히 말하는 실용음악이 아닌 죽은 음악을 배워왔기 때문이죠.
    제 아이도 몇 년간 피아노를 배웠지만 결국에 남는 것은 하나도 없더군요.
    그나마 악보 보는 법이나 배웠다고 할까요.
    요즘 집에서 통기타를 연습하고 있는데 그게 더 낫더군요.
    죽은 음악이 아닌 실용음악이니 코드만 배워도 모든 음악을 반주할 수 있으니 말이죠.
    피아노를 배운 기간동안 차라리 클래식기타를 시킬 걸 하는 후회감이 들곤 한답니다.

  • 2. 씩씩이엄마
    '09.3.5 8:04 AM

    친정어머님 말씀도 옳습니다만 지금보다 아이들이 자유롭던 예전 이야기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시간이 정말 없잖아요.
    고학년이 되면 아무래도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니
    피아노에 투자할 시간이 아무래도 모자를겁니다.
    물론 피아노와 공부를 병행해서 체르니 40번까지 마친 아이들도 많이 있지만
    체르니 40번을 끝내고 나도 그게 그걸겁니다.
    손가락만 빨라지고 피아노 악보만 칠줄 안다는 그것요.....

  • 3. 순이
    '09.3.6 8:52 PM

    저같으면 미술을 끊고,오랫동안 치던 피아노 좀더 치게하겠어요..미술도 물론 시작했다하면
    꾸준히 많이해야는거지만..학년도 좀 애매하구요..(어떤미술학원인지 잘몰르지만,훔..아동
    미술?아님 고학년다니는 화실? 입시?)<--요게 좀 복잡하긴해요..목적에따라 달르니..
    어쨋든 커서 악보보고 좀 칠줄알고 즐기는수준 되려면 좀 더 치게했으면하네요...
    (흥미가 어느정도 있는 일반적인경우)
    (저는..피아노 어릴적 체르니 40까지 친,미술선생출신이라 답변을....ㅎ)
    전공은 미술했지만,지금껏 취미는 음악(클래식 등)이랍니다...피아노가 도움이 많이됐어요..
    그런데,미술이건 음악이건..본인이 흥미가없고,,아주 하기싫어하면 예체능은 억지로
    시키면 안된다고 봐요...해봐야 소용없다는 윗님말씀에 어느정도 공감...

  • 4. 나무하나
    '09.3.12 12:34 PM

    어디서 봤는데요....
    피아노는 세월까먹기라고, 6년정도를 꾸준히 쳐야된다고 했드라구요.
    진도보다도 세월이 중요하다고요.
    그래서 저도 6학년 1학기까지 가르쳤습니다.
    지금 고등학생인데 가끔 치는것보면 가슴 뿌듯합니다.
    전공시킬것이 아니라면 체르니에 연연하지 마시고 즐기면서 계속하면 나중에 본인한테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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