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아 아이를 낳으니 이렇게 모르는 것이 많네요. 꼭 좀 알려주세요. --;;;

[uzziel]

나이가 많아 아이를 낳으니...
친구들 아이들은 다 커서 생각도 나지를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기댈 곳이라고는 이곳 82쿡 뿐이랍니다. ^^;;

지금 저희 아기가 백일이 되려면 한 보름 남았거든요.
그러니까...80일 좀 지난거죠.

지금까지는 목욕하고 아무것도 발라주지 않았거든요.

혹시나 몰라서 오일은 하나 사두었는데...
병원에서 퇴원할 때 두달이 지나면 로션이나 오일이나 발라주라고 했는데...
제가 나이가 많아서 모르면 부지런하기라고 해야 하는데...
게으르기까지해서...
아직까지도 아무것도 발라주지 않거든요.

궁금한거 질문드릴께요.
꼭 좀 말씀해 주세요.

1. 목욕 후에 오일을 바른다면 어떻게 발라야 하는지...

2. 오일이 좋은지...아니면 로션이 좋을지...

3. 얼굴에는 로션을 발라야 하는거죠?
    얼굴에 바를 로션 괜찮은 것이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4. 귀 아랫 부분(뒷부분에서요~) 조금 거무스름 한거 같던데...
    그게 때~ 인가요? --;; 씻어줘야 하나요?


너무나 무식한 질문이죠?

뭐든 잘 못하면서 나이탓만 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쿠베린]

로션바르고 오일바르라고 하던데요.. 저도 한게으름하는 엄마라서리.. 그냥 로션이랑 오일을 섞어서 발라주고 있어요.. 아기 오일 펌핑한번이나 두번하고요 로션을 손바닥에 덜어서 섞어서 발라주시면 될꺼에요..
로션은 요새 아토피땜시 다들 민감하니까 아기한테 맞는걸 골라야 하는데요.. 많이들 쓰시는거를 무작위로 나열하면, 아토팜, 캘리포니아 베이비, 피지오겔, 세타필, 아비노 등입니다.
다들 왠만큼은 하니깐요... 아주 민감한 피부 아니면 다 괜찮을꺼에요..

그리고 아기들 귀에도 분비물 많아요.. 귀지도 많고요.. -_-;; 면봉으로 살살 문질러 보시면 때색깔은 아니고 노랗게 묻어나거던요.. 한 번 해보세요..

[델몬트]

간난아기때 특별히 오일을 발라줄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목욕후 얼굴에 로션정도만 발라줘도 될듯 싶어요. 아토피가 있어 살이 일어나거나 하면 몰라도요.

[Mango]

제가 있었던 산후조리원에 오시던 의사선생님은 아기들 '보습'을 무지 강조했어요. 아토피 예방에 가장 좋은건 보습이다.. 하루에 다섯번 로션 발라주면 피부에 병 생길 일이 없다.. 하구요.

저희 애기 보고도 피부 건조하다고 지적하면서 로션 잘 발라주라고 해서 산후조리원 있을때 (생후 1주-3주경이죠)에는 매일 4-5번 로션 발라주구요. 퇴원하고 나서도 목욕하고 나서 항상 로션발라주고 있어요.

전 몸 전체로는 로션 발라주고 접히는 부분 (손발목)엔 오일로 살짝 맛사지해줍니다.

발라주는 로션은.. 몸에는 싼 로션 (그동안 여기저기서 샘플로 받았던 것들) 아무거나 발라주는데요. 얼굴에는 피지오겔 크림 발라줘요.

귀지는.. 아기 귀에 물 들어가면 안되잖아요. 귀지도 기름 성분이라서 오일성분에 잘 녹아나거든요. 면봉에 오일 살짝 묻혀서 살살 닦아내면 우수수-ㅁ- 떨어져요. 오일묻은 면봉으로 귓바퀴 부분만 청소해줘도.. 오일성분이 귀 안까지 퍼지는지 청소해준 후 며칠동안은 귀지가 막 굴러나옵니다..^^;

[uzziel]

아...그렇군요.

답변해주신 세 분 감사드립니다. ^^*

날씨가 쌀쌀해지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유수맘]

저도 39에 아들 낳고 지금은 1학년입니다. 한참 이쁘겠어요. 방긋방긋 웃고 눈 마주치면 그 행복감
말로는 표현 못하죠. 건강하게 이쁘게 키우세요.

[맨날낼부터다요트]

보습 엄청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제 80일이라 아직까진 아기한테 발라주기도 쉬우시겠지만 앞으론 엄청 힘들어져요 마구 움직이고 기저귀가는것도 싫어하고.ㅎㅎㅎ
겨울철이니 로션과 오일 다 발라주시구요. 얼굴에 로션말고 크림도 발라주세요. 꼭 한번에 다 발라야하는건 아니구요. 소아과병원에서도 저희 아기 하루에 너댓번 발라주라더라구요. 제법 바른다고 자부했는데 건조하대요. ㅜㅜ;;
크림은 캘리포니아 베이비 추천할만합니다.

[맨날낼부터다요트]

저도 4학년이 곧 앞으로 다가온 초보 돌쟁이(12월 18일) 엄마에요.
동지들이 계시니 왠지 든든해서 겨우 조금 아는거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