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아기 성격은 언제쯤 표가 나나요?

[행복한나날]

울아기가 20개월 넘었어요..
17개월정도 까지는 넘넘 소심하고 겁많고 심하게 낯을 많이 가려서
제가 너무 속상해 했었어요.

또래에서도 항상 물건도 빼앗기고 애들만 보면 도망가느라 바쁘구요.
자꾸 어울리게 둬둬 울기만했었어요.
다른건 몰라도 제가 내성적이라 건강하고 밝게만 자라줬으면 하는
바램이 컸는데

한두달 사이 아이가 많이 활달해지고
또래 아이만 봐도 좋아서 떨어질지 모르고요.

멀리서도 아기들만 보면 좋아서 달려가서 안아주려고 하고
놀이방에서도 누나 형만 봐도 끼고 싶어서 안달이나요.
포대기에 업고 있어도, 아기들만 보면 내리겠다고
난리를 쳐서 내려주면 달려가서 막 안아주고
손도 잡아주고요...

그래서,성격이 많이 활달해진것 같은데...
이모습이 울아기 성격인건지 아니면 일시적인건지...

대체로 아기성격은 언제쯤 알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오렌지피코]

성격보다도.. 심심해서 그래요.
하루종일 엄마랑만 있는 애들 특징입니다.
고맘때부터 심심해 죽어하고요, 엄마 사랑 올인의 시기가 끝난거라고 볼수 있지요.
차차 사회생활을 조금씩 시켜나가는게 필요할거예요.
문화센터 다니시고 두돌 되면 주 1-2회라도 놀이방이라도 보내서 친구만들고 그러세요. 놀이터 자주 나가시고..
우리 큰애 고맘때 생각나네요. 집에 친구 왔다가면, 엉엉 울었었어요, 섭섭해서..

[우주에봄이]

경험상 온종일 집에만 있는아이들,또래친구 못만나는애들의성향이네요.
빨리 또래들 만나게하시고,밖에 외출을 많이하셔야해요.
꼭 놀러가 아니도라도 마트나백화점 사람들 많은곳 데려가는게 아이들 정서상 도움이 많이된다고하는데 시기놓치면 소심해지면서 말수적어지고 사람보면 반가워해서 헤어질때되면 외로워서 더욱 슬퍼하는아이... 엄마가 관심을 더 가져야해요.혹 형제없는아이들 더 심하죠. 아이들은 또래가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