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학습지를 꼭 시켜야 할까요?

[정선영]

6세딸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제 이름 쓰고, 한글은 모릅니다.
6살 2학기...
아니 여태 한글을 모르냐,,하시는 분들도 있을테고
지금 해도 괜찮다는 분들도 계실테고..
저는 때가되면 다 할텐데..서두를 필요없다..아직까지는 놀아도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지금이 한글떼기 딱 좋다고 말씀들 하시면서 학습지시켜보라고 하시는데..
집에서 엄마가 가르쳐주는건 애들이 재미없어 한다고.
정말 학습지를 해서 한글을 배워야하는건지..
아님 집에서 직접 가르쳐보신분들중에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지 여쭙니다..

[두공주맘]

우리 아이도 5살인데 한글을 시켜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었어요
시킨지 두달 되었는데 시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글 공부도 중요하지만 선생님 오는걸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저한테 하지 않았던 얘기도 선생님한테 이러쿵 저러쿵 말씀 드리고....
아이가 좋아해요...

[하얀이]

전 25개월인데 어제 한글나라는 언제부터 해야하는걸까...하고 혼자 생각했었는데...
제가 넘 이상한건가요???
혹여 우리 애가 다른 애들보다 뒤져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좀 있습니다.
저도 님처럼 그냥 할때되면 다 한다로 가려는데
이거 동네 아짐들은 오만군데를 쑤시고 다니면서
애들을 갈쳐대니 제가 이상한건가 싶습니다.
좀 외곽으로 나가 살까 고민중임다.
오만가지 학원버스가 넘실대는 이곳에서 내가 꿋꿋하게 버틸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암튼 그렇습니다.

[사랑천사]

돈 아끼지 말고 학습지 하세요. 학습지 하면서 자꾸 반복시켜주고 엄마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글자를 가르켜주면 생각보다 빨리 익힙니다. 방목하던 큰아이 늦게 한글 시작했다 애 잡을 뻔 했어요. 6살이면 조금 늦었네요. 학습지 교재 추가로 요구하셔서 부지런히 가르치시고, 7살에는 쓰기까지 맞춤법, 띄어쓰기 , 이쁜 글씨 연습해야 합니다.
입학 후에 딸 1학년 동갑친구 알림장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글씨 깔끔, 띄어쓰기 완벽 머리가 띵해서 둘째는 4살부터 시켜 5살에 천재 만들어 주변인들 놀라게 했네요.
느낀 점은 아이가 생각보다 능력이 많구나, 부모가 신경쓰면 영재만들겠구나, 였지요.
직딩이라 시간없는게 미안할 뿐, 절대 우리 아이는 저절로 알았어요라는 말에 현혹되지 마세요.
우리가 생각하는 저절로가 아니에요. 어떤 아이는 수학학원을 6학년때부터 보냈다고 하였지만 내가 아는 그 애는 수학과외 3학년때부터 했다고 그 아이한테 들었는데 그 아이 엄마는 그 말은 빼고 하더군요. 시중에 나와있는 특목고 준비 책 사서 참고로 보세요.. 현실을 알 수 있어요

[김정희]

요즘은 학습지도 재미있고 쉽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알록달록 잘 나오던데요.
아이가 글씨에 관심을 가지면 한글 시작하셔도 될것같아요.
울 아이 올해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읽는거 돼구 쓰는 게 잘 안되니 좀 힘들어하더라구요.
6세정도면 적당한것같아요. 쉬운 책 위주로 많이 읽혀주시면 한글떼기에 도움많이 될거에요.
지금부터는 시작하셔야 될것같네요.

[takuya]

집에서 엄마가 시킬 수도 있지만 아이는 엄마를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선생님이 하시는거 보면 별거 없는 것 같아도 집중력 있게 규칙적으로 할 수 있다는게 좋은 것 같아요. 울 애가 다음달에 36개월인데 "엄마는 나를 가르칠려고 하지마세요"라고 얘기하거든요. 엄마하고는 좀 어려운 듯 해요.

[단호박]

6살 2학기면 좀 늦어요 학습지 하셔야겠어요
큰아이때 보면 7살 2학기 유치원에서 받아쓰기 하거든요
저희작은 아이5살 입니다...학습지 안하고 한글 잘 읽고 요즘은 간단한 문장은 잘씁니다
좀 길게 본다면 구지 학습지 안해도 엄마가 조금만 노력하면 아이 한글때는데 그리 힙들지 않아요
동요책으로 한글자연스럽게 접했어요
그러고는 동요를 읽으면서 따라하기 6개월정도 하더니
요즘은 2학년 오빠 받아쓰기 불러줍니다 ...재미나요

[딸기가좋아]

학습지를 통해서 한글떼기 가능해요. 그리고 글을 알면 아이의 세상이 넓어져서 좋다고 생각해요.
저희도 큰 아이는 5살인데, 4살때부터 스티커로 좀 놀며 서서히 한글에 다가갔고
지금은 동화책은 혼자 읽기도해요. 자신 없으면 엄마보고 읽으라고 하지만요.^^
전 직장맘이긴 하지만 그냥 제 힘으로 아이 한글 공부시켰어요.
방문 샘 잠깐 오는데 비용도 많이 들고,
시어머니가 아이 봐 주시는데 혹 선생님 오시면 부담스러우실까봐.. 퇴근 후 제가 붙들고 했어요.
엄마가 늘 해서인지 저희 아이는 엄마 공부하자, 먼저 그래요.
한 것은 삼성출판사 연필잡고 시리즈로 했어요. 아이가 엄청 좋아해서요.
한 권 끝나면 상장 타는데 집에 그거 걸어놓고 누구 오면 자랑하고
요새는 그 상장에 자기 이름쓰고 자기가 읽고 엄마는 주기만 합니다.
수학도 연필잡고 시리즈로 했어요.
그거 외에 기탄 수학. 기타 서점용 학습서, 4세때는 곰돌이(요것도 엄청 좋아했어요) 하고요.
비교적 저렴하게 가르쳤네요.
방문 선생님 30분 왔다가는데 비용이 너무 쎄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엄마가 조금만 부지런히 해 보세요.

[고구마아지매]

아이들은 엄마보다는 선생님이 효과가 있더라구요
늦엇다고 서두르지 마시고 시작해보심이..
엄마입장에선 많이 뒤쳐진것 같지만
아이가 빠르게 따라갈수도 있거든요.
꼭! 잘할수 있다는 칭찬으로
힘을 실어주세요

[하진두진맘]

통문자 학습보다 원리학습이 훨씬 학습속도가 빨라요. 기본 원리를 알면 한글 떼기는 금방이더라구요. 인터넷 학습사이트 아리수(유료)와 네이버 카페 한글배움터(무료)에서 원리학습으로 재밌게 한글 익혔어요. 인터넷학습도 프린터로 학습지처럼 출력해서 쓰기 연습도 할 수 있어요.지금시기면 한글 교육 필요해요. 아이도 성취감 느끼고 좋아할 거예요. 엄마표로 하려면 우선 가나다~하까지 하루에 3자 정도 쓰고 외우게 하세요. 기역과 ㅏ 가 만나면 가,, 이런식으로 원리를 깨우쳐 주고, 그다음 고노도로,,,,호..... 기니디리....히, 나냐너녀노뇨누뉴느니, 다댜더뎌도됴두듀드디, 음률을 넣어 재밌게 읽기 연습 시키면 좋아요. 인터넷학습이 그런식이거든요. 아이가 첨에 쓰는 걸 힘들어하고 지루해 하면 우선 읽기부터 마스터한 다음에 쓰기 연습 시켜도 돼요. 읽을 줄 알면 자연스레 쓰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