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수업"이 하고 싶대요..
일주일에 한 번씩 퍼포먼스 미술하는데요..
다른 수업도 하고 싶대요..
그냥 수업이라는 이름하에 노는거였으면 좋겠어요..
은물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은물 수업하는거 보고 좀 실망이 컸어요..
집에 물려받은 은물 있는데요.. 혼자 노는게 훨씬 재밌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은물은 제외..
그리고 여기는 몬테소리수업은 안되는 지역이라 몬테소리 제외..
그러고 났더니 별거 없네요..
생각 난게.. 영어예요..
프뢰벨 영어.. 튼튼 영어.. 윤선생 영어.. 뭐가 제일 재밌고 수업시간이 긴가요??
작년엔가 싱크빅 한 달 했는데 집에 외부인이 오는게 좋은가보더라구요..
다른 아이도 그러겠죠? 제 아이는 AS기사 아저씨, 도시가스 아저씨,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 가리지 않고 대환영입니다..
뭐 좀 재밌고 좋은거 없을까요??
집 근처에 노부영 센터 있던데.. 그거 보낼까요??
일주일에 두 번이라 좀 부담스럽긴해요.. 데리고 왔다갔다 해야하니까요...
태권도장은 내년에나 받아준다고 하구요..
피아노는 워낙에 자유로운 영혼이라 혼자 필 받는대로 치고 싶어할거 같고..
어린이집에서 발레하고 있어요..
문화센터 없는 동네에 살아 문화센터도 없네요..
바이올린 배우고 싶어하는데.. 스즈키 바이올린 센터는 여기서 차로 40분 가야해요..
지금 현재로서는 제일 만만한게 튼튼영어랍니다..
오늘도 "엄마 오늘 나 수업하는 날이야?" 묻길래 아니라고 했더니..
"엄마 나도 수업하고 싶다~" 이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