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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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기 남자 어린이에게 좋은 것들 추천해주세요
저희 아이 코난군은 2007년생으로 만 네 살이 조금 넘었구요, 종일반 어린이집을 생후 사개월부터 지금까지 다니고 있어요.
살짝 자랑이긴 하지만 - 미국 유아교육 연합회 에서 인증받은 어린이집이고, 원장 선생님과 제가 지역 유아교육 연합회 일로 함께 일하며 잘 아는 사이라, 아주 믿고 맡기는 기관이어요. 이번에 태어난 둘째 아이도 다음달부터 어린이집을 시작할 예정이구요.
암튼, 주중에는 어린이집에서 각종 놀이감과 훌륭한 선생님과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노느라 아무 걱정이 없는데, 주말이면 아빠 엄마가 주중에 바빠서 소홀했던 것을 보상해주려고 많이 놀아주려고 하는데요...
이제 아이가 많이 자라서 "장난감" 으로 "장난" 하는 수준의 놀이가 아닌, 조금 더 의미가 있고 지적 자극을 주는 놀이를 해줄 나이가 되었어요.
그렇다고 깍두기 공책에 가나다를 쓰거나 알파벳 카드를 외우게 하고 싶지는 않구요.
다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국어를 계속 유지 발전시키고 싶다는 거...
그래서 이왕이면 한국어로 된 책이나 교재로 놀아주면 좋을 것 같아요.
마침 올 유월에 친구가 학회 참석차 저희집에 오는데, 그 편으로 부탁하면 한국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잘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 부디 경험해보시고 좋았던 책이나 교재 교구를 추천해 주세요.
부탁만 드리고 쏙 나가는 건 좀 얌체같으니까, 저도 좋았던 것 한 개 알려드릴께요.
구글로 검색해보니 한국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나봐요.
하지만 아마존 닷 컴에서 직접 구입하실 수 있고, 부피가 크지 않으니까 미국에 계신 친지분에게 배송을 부탁드려도 괜찮을 것 같아요.
요가 프렛첼 (Yoga Pretzels) 이라는 그림 카드인데요.
이름처럼 카드 각 장마다 어린이가 할 수 있는 요가 동작이 그림과 영어로 설명되어 있어요.
저희 아이는 몸으로 무언가를 표현하기를 좋아하고 잘 해서 이 놀이를 자주 해요.
그냥 카드 보면서 그대로 따라하면 되는 쉬운 놀이인데다, 어른에게도 운동이 되니 주말에 찌뿌둥한 몸을 풀면서 아이와 놀아주기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더군요.
http://www.amazon.com/Yoga-Pretzels-Cards-Tara-Guber/dp/1905236042#reader_190...
요기에 가시면 자세한 설명도 있고, Look Inside 라고 된 곳을 클릭하면 그림과 내용을 상세히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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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클릭USA
'12.4.28 3:32 PM참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소년공원
'12.4.30 1:13 PM좋은 정보가 되었다니, 저도 기뻐요.
2. 소년공원
'12.4.30 1:15 PM그런데, 제게 추천해주시는 분은 안계시네요...
(물밑?으로 쪽지주신 분은 계시지만요...ㅋㅋㅋ 미모로 애국 님, 고마워요!!)
정녕, 모두들 저를 미워하시는 건가요? 흑흑...
아니라고 굳세게 믿으렵니다...3. 마님
'12.4.30 11:59 PM그간 받은 도움에 보답하고자... 제가 보고 좋았던것 조금 적어봐요..
1. 365 창의력만들기대백과 : 달걀껍질로 귀신만들기, 색종이 자르고 숫자 붙여 나만의 깃발 만들기, 손가락 도장으로 눈사람 만들기 등등 집에 있는 재료로 아이와 놀아줄 거리가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이 놀이에 퓔~ 제대루 꽂힌 우리 가족은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반납하고 좀 지나면 또 빌려오고 반납하며 날마다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하느라 모두들 바쁩니다.ㅋㅋ
달걀 껍질, 두루마리 휴지 심, 택배 박스 속 뾱뾱이 등등 그동안 버리던 물건들이 귀한 놀이재료가 되어 좋아서 추천해 드리려 했는데.. 원서가 있네요..ㅋㅋ "365 Things to Make and Do"
2. 자연공작실
이 책은 제가 본 책은 아닌데.... 저도 이 책 하나 살까봐요...
얼마전 동네공원에서 숲관련 행사가 있어 갔더니 이런 저런 체험 부스가 많더라구요...
그 중 아이가 가장 좋아한곳이 솔방울, 나뭇잎 등으로 동물, 액자 만드는 곳이었어요..
달팽이, 거미, 고슴도치 등등 만들어서 액자에 붙여 왔더니 볼때마다 좋아하네요.
그 뒤로 나뭇잎 주워다 물감찍기도 하고 산책나가면 솔방울, 나뭇가지 열심히 주워나르고 있습니다.
좋은 교구는... 없어서 추천 못 드리구요..ㅋㅋㅋ
저흰 주로 이렇게 놀아요....
1. 종이컵 쌓기(종이컵을 아예 한 박스를 샀어요.... 첨엔 산만한 아이라 못할 줄 알았는데.. 제 키보다 더 높이... 부자가 한참 하다보면 어느새 산성을 쌓습니다..... 다 쌓은다음 와르르 무너뜨리기와 컵 모아 정리하기까지.... 집중력과 차분하게 하는 놀이라 제가 좋아해요..^^)
2. 풍선놀이(조카들과 놀아주려고 풍선아트를 조금 배웠는데... 260S 풍선(긴 막대기 모양 풍선)으로 동물도 만들고 꽃도 만들고.. 벽에 장식도 하고.. 이래 저래 놀다.... 팡팡 터트리고 나면 깔끔해서... 맘에 듭니다. ㅋㅋ)
3. 요리하기(아이가 먹는걸 싫어하는데 희안하게도 요리를 하고 싶어하기에 재료 다듬기부터 조금씩 할 수 있는것을 시키는 편인데 참 좋아합니다. 산낙지 손으로 조물락 거리고, 채소 자르고, 나물 무치고, 핫케익 구워 동물 모양틀 찍기 등등 아이 손을 거치면 조금은 더 잘 먹기에 많이 많이 시키려구요..^^)소년공원
'12.5.1 2:32 AM오호... 만들기대백과... 그것도 영어 원본이 있다니... 참으로 훌륭한 정보입니다!
자연공작실 책이나, 풍선만들기 셋트 같은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풍선 아트는... "아트" 수준은 어디 가서 강의를 제대로 들어야 하겠지만, 간단한 만드는 법 정도를 소개한 책자 같은 게 있겠죠? 이거 잘만 하면 아이들 생일파티 답례품으로 대박나겠어요. 미국 사람들은 워낙에 손재주가 없어서 아주 간단한 색종이접기 같은 것에도 감동받곤 하는데...
여러 가지 아이디어 정말 고맙습니다!미모로 애국
'12.5.1 6:33 PM마님.. 저도 좋은 정보 같이 업어갑니다. 으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