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영·유아 예방접종 상술에 가정경제 ‘부담’
12개월 미만 평균 18.7회 접종… 최대 121만원까지 지출
국가에서 권장하지 않는 기타 예방접종을 마치 필수접종 항목처럼 판촉 하는 비양심 소아과 병원들이 판을 치고 있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 선택적 항목 필수처럼 권유하는 ‘꼼수’ 기승
생후 4개월 된 자녀를 둔 A씨는 필수예방접종 항목인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통합 백신)를 접종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계획과 달리 아이에게 1회분에 15만원씩 하는 폐구균 주사만 맞히고 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