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체벌 문제...

[이선화]

32개월된 아기 어린이집에 보낸지 5개월 되었는데요.
오늘 아침 밥 먹으면서 돌아다닐려고 해 야단치고 방에 가서 한숨 돌리고 있는데...
방 앞에 무릎꿇고 앉아서 잘못했다고 하네요...
어린이집에서 무릎 꿇여서 벌 주나본데요..
원래 어린이집에서 그러는 건가요?

[그라시아]

놀라셨겠어요. 유아가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할일이 뭐가 있는지...그렇게 가르치면 안되죠. 유아에게 유아에 맞는 지도법이 있는데 무릎 꿇고 잘못했어요. 초등생도 잘 안하는 거예요. 아마도 어린이집 교사가 약간 문제가 있는듯.....

저희 아이도 그만때 보낸 어린이집에서 "잘못햇슴다.하면도 그 조그만한 손으로 빌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다른 어린이집을 알아보았는데 다니는 도중에 다른 곳으로 바뀌는 것도 고민되고 그래서 그냥 보냈더니, 얼마 후부터 절 보면 너무 서럽게 울더라구요(퇴근후 데리려 가면 보자마자 울기시작해서 대략 1시간정도를 울었어요) 병원에가서 물어보았더니 정서적으로 무슨 충격을 받았냐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당장 다른곳으로 옮겼어요. 그때 얼마나 속상하던지... 우선 교사가 교육관이 전혀 없어더라구요. 유아면 유아에 맞는 교육관을 가져야하는데 성인들처럼 취급한것 같아요. 엄마가 없는 사이에 돌봐주는 곳이면 그만큰 다정함이나 사람을 많이 주어야하는데, 훈육만 한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가 날보면 그렇게 서럽게 울었는지....

유치원인데 4세반이 있는 곳으로 보냈더니, 그런 증상이 없었어요. 물론 "잘못했슴다. 하는 말도 안하구요.

[수퍼맘]

헉!!
어린이집에서 무릎을 꿇게 하다니요? 말도 안되는 곳이네요.
다른곳으로 옮기세요.
우리 아이가 제게 전하는 말로 **가 선생님 컴퓨터 만져서 고장냈어요 하기에
**혼났니? 벌섰니? 하니 벌 선다는게 뭔지 모르는 우리아이..(어린이집 다닌지 1년 넘었어요..)..
선생님이 혼낸다는 사실도 모르는 우리아이..(혼내는건 엄마만 하는 걸로 알지요..)..

선생님이 다음부턴 만지지마라하고 이야기하고 그 아이는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다음부터 안그러겠다고 하고 선생님이 안아줬다고 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