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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6개월부터 따로 재워도 될까요?

| 조회수 : 2,734 | 추천수 : 98
작성일 : 2007-10-13 05:18:19
안녕하세요 6개월 딸을 둔 아기 엄마입니다.
지금 저희 딸이랑 둘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주말부부)

이 게시판에서 잠버릇 들이기 읽고선 많은 도움 얻었습니다.
선배맘님들 얘기 듣고 밤중수유도 끊고 이제 혼자 뒹굴거리다 잠도 잘 듭니다.
대신 낮잠은 업어주어야 자네요. 돌봐주시는 분께서 아기가 안스러워 울리질 못하시더라구요..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보면서 시도해보려구요. 어떤 때는 누워서 잘 자다가 어떤 때 잘 시간을 놓치니까 엄청 서럽게 울더라구요.

제가 요새 고민하는 것은
밤중 수유 끊고 나서부터 저는 침대 아래서 자고 아가는 침대에서 이불로 막아놓고 재우는데
몇 일전에 보니까 아가가 몸부림을 쳐서 침대 끝으로 와서 놀랜적이 있답니다.
그래서 아가를 바닥에 재울까 생각을 하다가 이 참에 아예 따로 재워버리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답니다.

육아서에서는 따로 재울거면 6개월쯤에 훈련시키면 좋다하네요.
제가 직장맘이다보니 아가 자고나서도 한참 집안일을 해야하고, 또 아가 일어나기 한참전에 일어나 부산스럽기도 하구요..

주변에서는 아가 따로 재우시는 분들이 잘 없더라구요.
다들 엄마 아빠 아기 함께 자거나 엄마랑 아기랑 같이 자거나..

사실 아가랑 둘 뿐이라 그냥 같이 잘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따로 재우면 아가나 저나 편할거 같아서요.
집에 베이비 모니터두 있어요.

오늘 휴일이지만 유축 때문에 여전히 새벽에 일어나 잠도 안오는 김에 질문 올려봅니다.
이 세상에 엄마이신 모든 분들을 존경하며 회원님들 모두 주말 건강하게 보내세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캔디
    '07.10.13 10:13 PM

    아웅!~~~
    아기가 넘 이뻐요..귀엽구요..
    엄마님!
    6개월되는 아기 떼어놓고선 잠이 오겠어요..
    암껏도 모르는 아기인데..
    데리고 함께 주무세요...
    침대는 위험하니 바닥에서 같이요. 더우기 주말 부부이신데
    옆에 이쁜아기가 있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떨어져 재우는거도 좋긴 하지만 ...
    전 그래요...계속 끼고 옆에 두면서 재우고 싶어요...
    지금제 딸은 21개월인데 엄마 품에 안겨 자는걸 젤 좋아 하죠..
    그러고선 저의 냄새를 각인한답니다..
    글고 자다가도 느낌에 제가 없으면 울며 찾아요..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특히 잘때 모습은요...님도 그렇게 생각 하시죠...
    어느정도 아기가 자신을 알아갈때 떨어져 재워도 된다고 봅니다..
    지금은 곁에서 재우세요,,,,에고
    엎드려 자는것도 우리 딸래미랑 똑같네요..
    건강하게 잘 쑥쑥 자라겠어요...

  • 2. 고릴라
    '07.10.14 2:58 AM

    6살된 울 큰아들도 아직 제곁에서...
    엄마냄새가 좋다네요.
    그덕에 스킨도 못발라요. 화장하면 냄새가 달라져서 싫데요.
    재작년(4세)에 따로 재우는거 시도했는데 작년에 동생생기면서 꽝!

    지금 20개월된 아들도 자다가 "엄마"하고 찾아요(딴 말은 뭔소린지 못알아듯는데 그넘의 "엄마" 소린 확실합니다 ㅋㅋ)

    같이 주무세요.

    사실 자다가도 느껴지는 아이 냄새랑 감촉이 얼마나 좋은데요.
    전 큰애 낳고 여태 남편이랑 각방써요.

  • 3. 쌍둥맘마~
    '07.10.14 3:00 AM

    아기가 너무 이뻐요~^^*
    저도 애들 따로 재우고 싶은데..아직도 (26개월) 데리고 자요..
    가끔 자다가 엄마를 찾으며 울기도 하고..애들이 요즘 많이 혼나는 지라
    자다가 울기도..하고요.. 또 하도 애들하고 자다보니 남편 옆보다 애옆에 있어야
    잠이 잘 온다는..^^
    근데 애기를 또 낳으면 그땐 문제가 될것 같더라구요..

  • 4. 카타리나
    '07.10.14 10:01 PM

    절대로 안돼요....
    제가 큰애 6개월때 따로 재웠는데 큰애가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해서 초등학교 1학년때까지도
    엄마한테서 안 떨어질려고 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절대로 따로 재우지 마세요...

  • 5. 하이알리
    '07.10.14 11:06 PM

    따로 재우세요. 전 5개월때부터 혼자 자기 방에서 재웠습니다. 지금 만 27개월인데 역시 혼자 잘 잡니다. 저희 아이는 잠은 자기 혼자 자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잘 시간이 되면 아이가 스스로 자고 싶다고 말합니다. 자기 침대에 누워서 엄마 아빠 안녕히 주무세요. 장거리 뽀뽀 하면서 잠을 청하지요. 정서적으로 아무 문제 없습니다. 처음부터 전 아기를 업어서 재운다거나 안아서 재운다거나 우유를 먹여서 재운다거나 그렇게 하지 않았죠. 전 따로 재우기 때문에 아이도 그렇고 저희 부부도 훨씬 잠을 더 잘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6. 베베
    '07.10.18 1:04 AM

    같이 자기 시작해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도 온식구가 한방에 자는 웃지못할 광경을 많이 봅니다..전 남편이 부부가 우선이 되어야 가정의 질서가 잡힌다는 굳건한 신념때문에 첫애도 한 침대에서 한번도 재운적이 없어요..아기침대에 따로 그러다가 11개월에 딴방에서 재웠죠..지금 6살인데 30개월부터 밤에 일어나도 화장실갔다가 다시 지침대 가서 자구 혼자서 스탠드 켜고 책읽가다가 잠들고 합니다//7개월된 둘째도 이제 서서히 지방으로 옮기려고 합니다..아이들 독립심도 키워주고 부부도 각방쓰거나 따로 잘일 없어 좋습니다..아이들은 엄마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게 아니라 가정의 행복을 먹고 자랍니다..데리고 잔다고 사랑을 더 주는게 아니라 엄마아빠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7. 시심
    '07.10.19 9:46 PM

    답글들 감사드립니다.
    진작에 글을 썼어야되는데..^^
    캔디님, 고릴라님, 쌍둥맘마님..저두 아가 냄새가 너무 좋고 아가랑 있음 행복하답니다.
    그 마음 알 것 같아요~답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카타리나님의 진심어린 충고도 감사드리구요.

    하이알리님과 베베님 의견도 감사합니다.
    사실 저두 부부가 가족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베베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정서상 아기랑 같이 자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또 교육상 따로 자는 것도 좋을것 같애요.
    지금은 방이 남아서 아기 따로 재울까 고민하고 있구요.
    저번 주에 침대 빼고 매트리스만 깔았답니다. 전 여전히 바닥에서 자구요.
    언젠가는 따로 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딸 자고 한 4시간 뒤에 제가 들어가서 자는데도 저희 딸 관여치 않더군요. 주말 부부 끝나게 되면 따로 재우기 시도해 보려구요..
    지금 같아서는 따로 자도 상관없을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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