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 잠버릇이 원래 이런가요?

[애기엄마]

만2개월된 아들내미랍니다.

이런 잠투정 내지는 잠버릇이
다른 애기들한테도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1. 아침에 일어나면 기지개 키면서 울어요..

: 이건 그냥 어른들이 하는 기지개 수준이 아니라
온 몸을 마구 비틀면서 기지개를 하는데
몸이 지 맘대로 움직이는건지 뭔지 큰소리로 막 웁니다.(가끔 눈물보이기도)

낮잠 자고 나서는
두 주먹 앙 쥐고서 이쁘게 팔쭉뻗으면서 기분좋게 기지개 켜는데
왜 아침잠에서만 유독 그럴까요?

안쓰러워서 제가 안아줘도
제 품에서도 몸을 뒤틀면서 괴로워합니다.


2. 아직까지 속싸개로 싸줘야 깊게 잠을 잘 수 있어요.

: 선잠이 들었을 때 팔을 막 움직이는 통에 아기가 잠을 못잡니다.
속싸개로 번데기처럼 감아줘야 그때서야 잠이 들더라구요.
(자다가 중간중간 설핏 깨면 그거 풀려고 용쓰다가 다시 잠들구요)

보통 한달 지나면 속싸개로 안싸준다고 하던데..
엎어놓고 재워두면 팔 버둥거리는 일이 없어서 잘 자긴 하지만
아직까지 엎어놓고 재우기가 겁이 나서요.


3. 안아 세워서 재우는 자세.. 위험한가요?

: 낮잠잘때 바로 바닥에서 안자고 한참을 안아줘야 덜 칭얼거립니다.
그냥 안는게 아니라..
똑바로 세워서 안아줘야 가만 있어요;;;

아직 척추힘도 없고 등근육도 없을텐데
이런 자세가 아기한테 무리한거 아닌가 걱정됩니다.

[짜파양]

4개월 된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일번은 아기마다 다 다른 듯해요 별 문제는 없어보이는데요
우리 애기는 조금 깼을때 깨워줘야지 내비두면 비명;;지르면서 일어나요 날이 갈수록 심해져요
잠투정도 심해지구요 그러다가 낫기도 하구요 고민하실 일은 아닌듯해요
이번은 저도 아직 한번도 안 엎어서 재워봤어요 요즘 뒤집기에 한참 맛들려서 뒤집어서 잘때도 있긴 한데 얼른 깨더라구요 엎어서 재우면 옆에서 보셔야 하는 거 아시죠?
저희 애는 속싸개 빨리 풀러줬어요 답답해해서요 그것도 애들마다 다르니 걱정하실 일 아니예요 요즘도 우리 애는 팔 하부작거리다가 깨고는 하거든요 그럼 다시 토닥거려주면 자요
삼번은 세워서 안아주는 자세 척추에 무리없답니다 계속 그러고 있는 것도 아니구요
잘 받춰주시면 되어요 애들 다 세워서 안아달라고 해요 ㅎㅎ
고생많으시겠어요 우리 애기 잘 키워보아요^^

[졸리보이]

저희 아기는 이제 77일됐는데 1,2,3번 다 똑같아요..
근데 전 신생아때부터 속싸개로 해서 재우진 않았어요.(싸서 재우면 왠지 갑갑할 거 같아서요.. 그래서 신생아때는 엄청 자주 깼는데 이젠 좀 나아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