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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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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7개월 이유식을 안먹으려고 해요~

| 조회수 : 3,664 | 추천수 : 96
작성일 : 2007-10-09 16:19:04
얼마전 한 열흘 가까이 앓았었어요..
심한 감기요..
이유식은 6개월부터 시작했는데..
처음 먹을땐 정말 재미나게 따박따박 잘도 받아 먹었는데..
요 며칠 이유식을 너무 완강하게 거부해요..
아픈 열흘간은 이유식을 안먹였었거덩요..
소아과에서두 먹이지 말거나 흰미음만 먹이라 해서..
아가가 힘들어해 안먹이구 그냥 모유+분유 먹였어요..
근데 그 뒤로 이유식을 잘 안먹고 그러네요..
6개월정도까진 완모수유했는데..
제가 신우신염 초기라.. 약을 복용해야 해서요..
요즘 차츰차츰 모유를 떼고 있어요..
분유수유 적응하느라 무지 힘들었는데..
며칠전부터 겨우겨우 조금씩 젖병 빨고 있구요..
지금은 모유랑 분유 1:1 정도로 수유해요..
앓고나서 간만에 먹어 좀 이상해서 그러나..
좀 지켜보기로 한게 오늘이 3일째인데요..
숟가락만 입술에 갖다대도 성질은 무지무지 부리고.. 억지로 먹이려 했다가
자지러지게 울고 악을 쓰는 덕에 무서워서 못먹이구 있어요..
그리고 모유를 떼려고 하는걸 아는지..
젖꼭지만 입에 물면 절대 안놓으려구 해요..
밤에두 꼭 물고 자구요..
낮잠 잘때도 젖꼭지 안물리면 잘 못자요..
전엔 안그랬거든요..
신경두 좀 날카롭거나 예민해진거 같구..
속상해 죽겠어요..
여기 계신 모유수유맘님들 글 보구..
저두 아가가 거부할때까지 계~속 물릴라고 했는데..
저 다니는 병원서 더이상은 지체할 수 없다고.. 당장 끊고 약물 치료 들어가야 한데서요..
정말 울고 싶어요..ㅠ.ㅠ
어쩌면 좋을까요..
이유식..
계속 거부하고 싫어해도 열씸히 먹여야 할까요~
아님.. 어찌해야 좋을까요..
첫아이라 모르는것 투성이라.. 우왕좌왕..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이유식을 잘 먹게 하는 방법이라도..
예민해진 아가를 달래는 방법이라도..
뭐든 좋아요..
지금 제 상황에 도움될 말씀좀 하나씩만이라도 올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캔디
    '07.10.10 12:10 AM

    님 몸부터 추스려야죠..
    그렇게 있다간 큰일 나겠어요..
    일단 이유식을 아주 묽게 해서 이유식 젖병에 넣고 먹여 보세요..
    젖꼭지 십자 모양으로 된거요..
    아님 제 경우에는 쌀가루를 아주 묽게 해서 젖병에 넣어 먹였더니 첨엔 다 먹지 않아요..
    조금씩 먹다가 남기고 그러기를 계속 하다가 보면 이유식 맛을 들여
    숟가락으로도 잘 받아 먹던데요....
    일단 이유식이 맛이 있어야해요..
    전 쌀가루에 멸치다시 우린물로 만들어 줬어요..
    부디 이 방법이 아가한테 맞춤이 되었음 하구요..
    몸도 빨리 쾌차 하세요...

  • 2. 가딘
    '07.10.10 1:30 AM

    음...돌전아가에겐 간을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생선도 돌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다구 하구요...
    그런면에서 멸치는 짜기도 하고 생선이라 이유식엔 부적합한 재료라고 하네요...

    저도 이제 10개월된 아이를 키우는 초보맘이라 잘은 모르지만
    아이가 좀 예민해져서 이유식을 거부하는 상황인거 같으니 사과나 단호박같은 재료를 넣은 미음을 먹이는 건 어떨까요???
    저희 아이도 단맛이 나서 그런지 잘 먹는 재료들이거든요...
    아이와 엄마 모두 편한하시길...

  • 3. 오렌지피코
    '07.10.10 12:39 PM

    일시적으로 아픈 뒤끝에는 애들이 뭘 줘도 잘 안먹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다 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또 먹으니까 너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어요.
    우리 애들 보니까.. 한 열흘 굶다 시피 해서 엄마 피를 말리는듯 하다가도 다시 언제 그랬냐는듯 하루종일 먹을거 찾고 그러다 한참 지나면 또 굶고.. 그렇게 몇번씩 싸이클을 반복하는듯해요.

    아직 7개월이면 하루 우유 500미리 이상만 먹고 있으면 이유식 당분간 안먹는다고 해도 영양적으로는 별 문제 안생깁니다.

    저는 애들 이유식 집에서 만든거 잘 안먹고 그럴때면 종종 거버나 매일 맘마밀, 큐피 같은거 사다가 좀 줘볼떄도 있어요. 그러면 신기하게 또 잘 받아 먹곤 했지요.
    그런데 시판 이유식은 살짝 간이되어 있답니다. 가딘님 말씀대로 원칙적으로야 돌 전에는 간된 음식을 주지 말라고 하는데, 제가 둘을 키워보니까 꼭 원칙대로 되는게 아니더군요.
    멸치다싯물이나 다시마 물, 김 부순것 등등을 넣으면 확실히 감칠맛이 더 있어서 아이들이 잘 받아 먹습니다.

    아니면 윗님 말씀대로 과일을 조금 먹이는것도 방법입니다. 사과를 갈아 먹인다던지, 배나 바나나 등을 먹이는것도 괜찮아요. 특히 우리 애는 변비 있을때 사과 갈아서 1/4쪽쯤 하루 두번 먹이면 직방이었어요.

  • 4. 향수병~@@
    '07.10.10 10:02 PM

    저희 아가도 얼마전 이유식을 잘먹다가 제가 아파 몇일 소홀히
    했더니 잘 안먹더라고요..
    입을 꾹을 다물고 고개까지 절래 절래 흔들고 해서 제 속을 좀 썩였어요..
    저같은 경우엔 일단 물이나 그런거 먹일때 계속 수저를 사용했어요..
    그리고 이유식도 시도 하다 아이가 싫어 하면 안주고 시간 조금 흐른뒤에
    다시 물이나 그런거 또 먹이고 그리고 어쩌다 아 하면 마구마구 칭찬해 주고
    엄청 오바 하면서요.. 그랬더니 일단 수저에 거부감이 없어지더니
    지금은 곧잘 먹어요..
    꼭 저희 아가랑 경우가 비슷해서요,,
    저히아가도 첨엔 엄청잘 받아 먹다 몇일 쉬니깐 아주 거부 하더라고요,
    전 분유만 먹는 아가예요..
    근데 제경우엔 보니깐 아가가 몇일 숟가락 안먹으면서
    숟가락이 불편하고 우유병이 쉽다는걸 안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숟가락을 일단 친숙하게 다시 시도 했어요..
    아직아가가 이유식은 배우는 단계니깐 너무 조급해 마시고
    일단 숟가락이랑 친하게 해주세요..

  • 5. 향수병~@@
    '07.10.10 10:03 PM

    아~그리고 저희 아가도 이유식 거부할때 사과를갈아서 물이랑 희석해서
    끓여줬더니 좀 먹더라고요..
    달달한 맛이 나서 그런지 첨엔 안먹겠다더니 제가 입에 맛나게
    살짝흘려줬더니 두번째는 아 하더라고요.

  • 6. 배우자
    '07.10.11 5:38 PM

    우리딸도 7개월 지났는데요 5개월 중반쯤부터 미음으로 시작하라고 해서 미음 먹였는데 죽으라고 안먹던데요 그래도 개속 줘라고 해서 시도했는데 안 먹더라구요 며칠 쉬다가 열이 나는것 같아 10일정도 쉬었더니 더 힘들더라구요 힘들어도 게속해라고 해서 먹이니까 3숟갈정도 먹고는 안먹는상태가 1주일정도 지속해서 야채(당근,양파 :단맛이 나도록)물로 미음을 끓여 먹이다 다음에는 닭고기로 육수내고 닭살도 블랜더로 갈아서 먹이니 조금 늘고 지금은 쇠고기+야채물로 미음 먹이니까 양이 조금씩 늘었어요 힘들더라도 안 먹더라도 하루에 3번은 꼭 주시고요 너무 배고플때 ,배 부를때는 안 먹습니다.힘드시더라도 꾸준히가 중요함비다. 그리고 우리아가다니는 소아과의샘이 하정훈소아과 싸이트를 참고하라고 하시던데요

  • 7. 푸른버들
    '07.10.11 10:28 PM

    애들 아프고난후에 잘 안먹고 몇개월마다 한번씩 몸틀고...이가 날때도 안먹어요.

    우선 애가 안먹으려드면 저 국자.거품기,장난감핸드폰기타등등 다 가지고와서 애가 가지고 놀때
    먹이기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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