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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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빠는데...
하루종일 빠는 것은 아니지만 졸릴 때나 선잠을 깼을 때나 울면서 할 때는 손가락을 빨아요.
기분이 괜찮거나 잠이 아직 덜 올 때는 못빨게 하면 말을 듣지만
기분이 나쁘거나 잠이 심하게 오면 막 짜증을 부리면서 계속 손가락을 빱니다.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요?
지난주부터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손가락을 더 심하게 빠는 것 같아요.
손가락을 덜 빨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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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렌지피코
'07.10.8 11:30 AM억지로 하지 못하게 하지 마시구요, 아이 책중에 그런책 있어요. "손가락을 빨면"이라는 책이 있는데, 손가락을 빨면 손가락이 엿가락처럼 길어지고, 콧구멍을 후비면 또 어쩌구...하는 내용의 그림책이예요. 이 책 말고도 찾아보면 아이의 버릇에 관한 주제로 책이 몇권 나와 있어요.
하나쯤 사서 읽어주시면서 손가락을 빨면 나쁘다라는 인식을 우선 심어주세요.
저희 애는 진짜로 무쟈게 빨았었어요. 주변 어른들이 하나같이 아이 입모양이 변형 생긴다고 얼마나 걱정을 하던지요.
아닌게 아니라 한참 빨때보니 엄지손가락도 다 까져서 피 나고 손톱 모양도 이상해지고 그렇더라구요.
저는 그런데 그렇게 크게 걱정은 안했고요, 그냥 세돌까지는 냅두려고 생각하고 있던차에 우연히 책 한권을 사준거예요.
저는 첨에 이 책을 사다 읽어주었는데, 우리애는 책을 아주 좋아하는 애거든요? 한번 딱 읽더니 딴에는 조금 무서웠던건지.. "이책은 재미 없어!!"하고는 가져다 놓고는 제가 꺼내오는것만 봐도 싫어하더군요.ㅎㅎㅎ
그래도 일단 손가락 빨면 안좋다라는 인식을 아이한테 심어준것은 성공한거 같아요.
대부분 잘때 빠는것은 그냥 봐주는 편이었는데 낮에 티비를 보거나 하면서 대책없이 빨고 있으면 제가 혼잣말처럼"어휴, 큰일났네.. 우리 기훈이 손가락은 나중에 피노키오 코처럼 길어질지도 몰라.." 하고 슬쩍 한마디하고 지나가면 얼른 빼더라구요.
그러다가 세돌 가까이 되던 어느날 부터 지가 알아서 손가락 빠는걸 완전히 그만두었어요.
어린이집을 32개월 부터 보냈는데요, 처음 보내면 애들 손 씻는거 가르치거든요. 그때 손톱 사이에 얼마나 세균이 많은지..그런걸 설명해준듯 해요.
그 이후 다시는 안 빤답니다.
이제 39개월 되었는데요, 요새 보니까 엄지손가락에 툭 튀어나왔던 상처도 하나도 티 안나게 잘 아물었더라구요.ㅎㅎㅎ2. 으라차차
'07.10.9 12:01 PM우리 아이도 심하게 손가락을 빠는데 오렌지 피코님이 추천해주신 책 사다 읽어줘야 겠네요.
3. 영이
'07.10.12 3:45 PM우리 아이도 치과샘 말씀에 내 눈치를 보면서 몰래몰래 빠는데요... 오렌지피코님의 "손가락을 빨면" 이라는 책 정확한 정보좀 얻고 싶은데요... 예스24등 인터넷으로 조회를 하는데 못찾겠어요.. 혹시 "손가락을 빠는 아이 시몬" 인가요?
4. 오렌지피코
'07.10.14 11:55 PM죄송한데요, 지금 보니까 책제목을 잘못 적었어요. 원래 제목은 <콧구멍을 후비면>이구요, 인터넷 서점에서도 찾아보니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