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가정이나 식당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유행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요, 당근 라페도 그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라페 (râpées) 는 채를 썰다는 뜻의 프랑스어 동사 râper의 명사로 채를 의미합니다.
당근 라페는 이름 그대로 채썬 당근을 레몬즙과 올리브유에 절여 먹는 절임 음식입니다.
그냥 먹어도 되지만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별하게 맛있다기 보다는 사각사각한 식감이 음식의 상큼함을 더해줘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자, 그럼 베타 카로틴이 풍부한 당근을 많이 섭취할 수 있는 당근 라페를 만들어 볼까요?
재료
당근 작은 걸로 2개 (300g 정도) , 꽃소금 ½큰술
레몬 ½개, 올리브유 3큰술, 설탕 ½큰술, 씨겨자 1큰술, 후추 조금
바질 3~4잎
만들기
1. 당근은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겨서 채썰어 준비합니다.
칼로 썰어도 좋고 채칼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좀 가늘게 써는 것이 좋아요.
2. 채썬 당근에 꽃소금을 뿌려 10~20분간 절여둡니다.
3. 당근이 절여지는 동안 드레싱을 준비합니다.
즙을 짠 레몬에 올리브유와 설탕, 씨겨자 후추 등을 넣은 후,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4. 바질이 준비되었다면 씻어서 물기를 닦아 잘게 찢어줍니다.
5. 당근채에 준비된 드레싱과 바질을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
6. 완성된 당근 라페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했다 먹는 것이 맛있습니다.
7.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샐러드에 넣어먹거나, 샌드위치 재료로 활용하면 더욱 식감이 살아나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Tip!!
※ 당근 라페는 샌드위치나 샐러드 외에도 김밥 속재료, 무쌈말이, 월남쌈 등의 부재료로 활용해도 좋아요.
※ 바질이 없다면 넣지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또 바질 외에도 딜이나 민트 같은 다른 허브를 넣어도 괜찮아요.
※ 간혹 생당근이 거슬린다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런 경우 당근채를 살짝 데친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서 만들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