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2쿡 가입한지는 꽤 됐는데.. 제가 자주 들어와보질 못했네요.
^^
최근에 들어와서 도움도 받고 하다가.. 이렇게 올려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무척이나 아끼게 된 살림도구가 있는데... 바로 무쇠팬입니다. ^^
사용한지 얼마 안됐는데.... 매일 몇번씩 사용해서... 아주 심하게 부려먹고 있지요..
ㅎㅎㅎ 소개해드릴께요.

바로 요팬입니다. 무쇠팬을 이제서야 알게되어... 사각으로 양면팬을 구입했습니다. (반대쪽은 그릴팬)
근데.. 사용해보고 완전 반해버렸지요. 정말 첫눈에 뿅~~ ^^
이건 인터넷으로 구입했구요.. 안되는것 없는 만능팬입니다.
단점은... 저한텐 없어요.
아... 무겁다는거?? 하지만 들었다놨다 할일이 크게 없기에 그것또한 저한텐 단점이라고 하기 그렇네요..
관리가 어렵다고들 하시던데... 전 씻어서 불에 올려 잠깐 켜뒀더 그대로 두곤 하니까... 관리도 어렵지 않더라구요..
제가 무슨음식들을 해봤나 구경시켜드릴께요. ㅎㅎ




무쇠팬도 들러붙는다고 하시는분들이 계시던데... 전 사용한지 얼마 안되는데도 그런거 없이 잘되더라구요.
^^ 정말 부침개랑 생선굽고 그런건 아주 좋더라구요. 바삭하니~



이건 삼겹살 구워먹고 남은거.... 반찬으로 구워본거예요.
엄마가 담궈주신 매실액 조금 넣구요... 소금,후추 간해서 마늘을 아주 마니 다져넣은후 참기름넣고 조물조물..
그리고 그냥 볶아 먹음 맛있더라구요.. ^^


이것저것 너무 마니 해먹어서 이 팬이 가스렌지에서 내려올날이 없네요..


그리고 이건 엔지니어님 글 보고 따라해봤어요..
계란찜, 깻잎양념찜, 된장찌게 같은거 밥할때 올려서 쪄먹는건...친정에서 항상 엄마가 해주시곤 했거든요.

이런식으루요.. ^^
근데 무쇠팬에 이렇게 해먹는건 처음 봤어요. 제가 무쇠팬을 몰랐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
엔지니어님 그분 글을 우연히 다른 카페에서 읽게되었는데.. (알게된지 한달도 안됐어요. ㅎㅎ)
참 대단하시 분이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건... 우리 엄마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지요. 비슷한점이 너무 많았어요. ^^
물론 직접 담궈드시는거 보고 참 놀랐지만요. 식초종류들.. ^^
이 무쇠팬을 써보고 사랑에 빠져버린 저는.. 우연히 이번에 지리산쪽으로 여행을 갔다가..
구례시장엘 들렀었답니다. 마침 그날이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었거든요.
갔더니.. 참 신기한 볼거리들이 너무 많았어요.. ^^


무쇠파는곳도 있길래... 얼른 들어가서 가마솥과 원형양면팬 두개를 사왔습니다.
너무 저렴하던데요??
사와서 길들인 모습이예요. 하나는 동생 주려구요.

그리고 칼도 사왔어요.. 하나에 5천원씩 이랍니다. 정말 저렴하죠..
두개를 사왔는데 참 잘들고 좋네요.
투박한것은 그곳에서 직접 두드려서 만든거라고 하구요... 그위에 좀 매끈한건 대전에서 만들어 나온거랍니다.

두드릴게 있으면 칼 뒤로 두드리면 된다고 아주머니가 그러셔서 마늘을 다져봤는데 정말 끝내줍니다. ㅎㅎㅎ
요 칼에 또 한번 반해버렸어요.. ^^ 더사올걸... 후회하면서요~~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스텐그릇들입니다.


전부 엄마가 챙겨주신거예요.
몇년전만해도... 시골에서는 계모임을 하던 잔치를 하던... 집에서들 마니 하거든요.
지금도 잔칫날에는 집에서 다들 돼지잡고 음식들을 하셔요..
그래서 친정엔 저런 스텐그릇들이 참 많습니다. 계모임을 할때만 해도 요즘은 시골도 다 나가서 사먹지만..
옛날에는 그러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다 집에서 비빔밥을 먹든 국수를 먹든 그랬다고~ ^^


그래서 이런 면기나 국그릇 종류들이 30개도 넘게 있어요.
저 사진은 두어달 전인데 엄마가 쓰시는거 빼고 제가 챙겨올려고 창고에서 꺼낸거랍니다.
얼마전에 엔지니어님이 글올리신거 중에 스텐면기를 볼로 쓰신다는글보고 제가 깜짝놀랐지요. ㅎㅎ
저도 그렇게 사용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작은 소스팬도 참 다용도로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올려봅니다.
^^ 여기다 급할때는 밥도 해먹었어요. ㅎㅎ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