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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사의 효과와 다양한 활용

| 조회수 : 7,429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6-12-13 15:04:56
1. 부채수세미-->전통부채중 털부채라는게 있어요.
   닭털을 색색으로 물들여 무지개처럼 층층이 붙이는 부채인데 그걸 흉내내보았습니다
   맨 끝의 스킬기법을 이용한 실은 문방구에서 100원주고 구입한 스킬용아크릴사랍니다
   석봉이놈이 요걸보더니 자를 가지고 이리저리 재며 부피가 얼만지 계산을 합니다.ㅋㅋㅋ
   장터를 볼때도 박스크기가 나오면 다음장으로 넘기지 말라며 부피계산을 하구요.ㅋㅋㅋ

2. 모자-->챙모자와 야구모자 두 가지를 떠 보았습니다

3. 샤워장갑(보라)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넣을수 있어 목욕할때 밀리지 않습니다
   또한 짧은뜨기를 할 때에 그물뜨기처럼 한코 걸러서 떴기에 올록볼록합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네요...

4. 샤워타올(미색)-->한길긴뜨기로 그물뜨기를 하였습니다

5. 네모수세미(주황)-->제가 가장 좋아하는 수세미 디자인입니다
   넉넉한 크기로 떠서 반 접어 사용하면 아주 잘 닦입니다

6. 호빵맨-->정말 호빵맨 같나요?ㅎㅎㅎ.요건 조카에게 줄랍니다~

7. 잠자는 곰돌이(분홍)-->곰돌이 인형이예요. 인형눈을 구하지 못해 할수없이
   잠자는 눈으로 변신시켰습니다. (테디베어로 검색하면 구할수 있다고 해요)
   다음에 인형눈을 구하면 몸통도 떠 보아야겠어요
   인형이 생각보다 만들기가 참 쉽습니다
   그런데 요건 친구가 자기딸내미에게 넘기라고 합니다. 저보고 아들밖에 없으니 그 죄라고 하면서요....;;;

8. 대바늘-->대바늘은 사지 마세요~~  요거 구하기 참 쉽습니다
   닭꼬치 먹고난 뒤에 꼬챙이를 닦아서 끝부분을 뭉툭하게 다듬은뒤 불에 살짝 그슬리면 완성됩니다

9. 핸드폰케이스-->사실은 케이스없이 가지고 다니는게 더 편합니다.ㅋㅋㅋ

10. 청녹색복주머니-->단면으로 동그랗게 떴어요. 복주머니로 설겆이하면 복이 술술~ 들어오겠죠?

11. 녹색복주머니-->우슬초홈피에 있는걸 보고 똑같이 만들었어요.
    두 겹으로 되어 있는 진짜 복주머니랍니다

아크릴사가 몇십년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된건 다들 아시죠?
지하철에서까지 아크릴수세미를 판매한다고 하니 무척 대중화된것 같습니다

저 역시 82덕분에 아크릴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수세미용도밖에 몰라서 똑같은 수세미만 뜨다보니
나중엔 질려서 박스에 담아 베란다로 내쫓게 되었습니다

제가 도서관에 갈때마다 근처의 친구네 사무실을 들르는데
같은 사무실에 계시는 한 언니가 전부터 뜨게질을 좋아하여
올 봄에 저와 함께 실을 구매하였습니다

그런데 가을로 접어들어갈무렵 그 언니가
아크릴타올로 샤워를 하니
몸에 하얀 부스러기가 없어졌다고 말하는거였어요(생긴게 비듬 비슷한건데 건성피부에 많이 생기지요)
그게 말이나 되느냐고 반문하며
좋은 바스제품을 쓰고 로숀을 발라서 그러겠지 설마 아크릴타올때문이겠냐고 했지요
그랬더니 바스제품은 똑같은걸 쓰고
로숀바르는걸 싫어하여 바르지도 않는다면서
자기가 왜 그런 거짓말을 하겠냐고 하는데 할말이 없더군요...

그 말 듣고 저도 샤워타올과 때타올을 만들어서 써 보았습니다
제 피부가 워낙 건성이라서 겨울마다 흰 부스러기가 일어났거든요

그런데 아크릴사타올을 쓰니 신기하게도
부스러기가 하나도 일어나지 않더군요~~

그리고 저희집은 오래된 아파트의 5층이라서
수도를 틀어도 물이 아주 조금씩밖에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욕조에 물을 받아서 몸을 담그어 목욕을 하는데
목욕이 다 끝난뒤 이태리타올이나 나일론샤워타올로 욕조청소를 했었지요
그런데 몸을 닦고난 아크릴타올로 쓱쓱 문지르니 욕조가 깨끗이 닦이는거였습니다
목욕끝난뒤 욕조청소도 일이었는데
아크릴타올덕분에 하나도 힘들이지 않고 욕조를 깨끗이 닦을수 있게 되었어요

이 언니 덕분에 다시 수세미실을 구입하여
매일매일 손에서 뜨게바늘이 떠나질 않습니다~

당근이나 감자 무를 닦는 수세미는 과일모양으로 떠서 사용합니다
설겆이할때에도 헹굼용과 세제용을 따로 두고 사용하구요

주변에 몇개 선물을 하였는데
봄에 받은 수세미는 축 늘어져서 불편했는데
요즘 나온건 힘이 있고 더 잘 닦인다며
더 떠달라고 부탁을 하네요....(실값 달라고 해야쥐~~ㅋㅋㅋ)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얀책
    '06.12.13 3:30 PM

    샤워타올 좋습니다. 저도 좀 겨울이면 하얗게 이는 편인데.

  • 2. 봄(수세미)
    '06.12.13 3:34 PM

    반갑습니다.
    인형 눈이 없어서 잠자는 인형으로 만들었다는 얘기..웃겨요 ㅎㅎ
    그냥..동그랗게 만들어서 붙여도 되잖아요?

    아크릴사로 만들어진 샤워용 좋지요?
    얼굴 각질제거에도 좋다합니다.
    화장이 잘 받는다고 직장동료들이 한꺼번에 주문주시더군요.

    그리고..저는 구멍숭숭나면..손가락이 빠져서 불편하던데
    석봉이네님은 그게 제일 편하시군요?

    실..주문하러 오십시요.ㅋㅋ
    이왕이면..성탄세일할때 주문 주시와요^^

  • 3. cake on
    '06.12.13 3:36 PM

    활짝님. 뜨개질 안하고 아크릴사 적당히 뭉쳐서 써도 괜찮아요. 제 경우엔 2~3주 쓰면 때가 많이 껴서 버려야 하는데, 힘들게 짠 것 버리면 아깝잖아요.

  • 4. 바라스비다히
    '06.12.13 3:36 PM

    너무 예쁘게 잘 뜨셨네요~

    아크릴수세미.. 정말 화장실에서 빛을 발하죠~ ^^
    그동안 3M에서 나온 수세미로 세제묻혀서 닦아도 항상 물때는 남아있었는데, 아크릴수세미로 하니..
    세제없이 물만묻혀 닦아도 반짝반짝 새것 같아요.

    아직 목욕용으로는 안써봤는데 저도 한번 써봐야겠어요~

  • 5. 여우
    '06.12.13 4:06 PM

    목욕용도 수세미처럼 뜨면 되나요?

  • 6. 라커
    '06.12.13 4:21 PM

    와우...
    어쩜 저리도
    알록 달록.
    솜씨 너무 좋으세요~~

  • 7. 석봉이네
    '06.12.13 5:06 PM

    제가 워낙 손으로 만드는걸 좋아하는데
    사진올리는걸 배우니 이렇게 솜씨자랑까지 하게 되네요~~

    활짝님, 저때문에 로그인까지~~감사합니다
    뜨게질은 기본만 배우면 재주가 있건 없건 누구나 할수 있답니다.근처의 뜨게방에 가보세요~

    하얀책님, 저처럼 건성피부인가봐요. 목욕용을 한번 사용해보세요~~
    아크릴사가 때를 분해하여 목욕하기가 더 즐거워집니다~

    봄님, 인형눈이란게 좀 반짝거려야 실감나는데 검은실로 하려니 영~~
    봄님은 가녀린 손가락을 갖고 계시나보네요... 저는 워낙 솥뚜껑만해서 손가락이 빠지질 않아요^^
    저 봄님네 동네로 이사가서 뜨게질 아르바이트해도 되겠지요?

    cake on님, 그런 방법도 있었군요. 그런데 2~3주 쓰고 버린다니 너무 아까워요~~

    바라스비다히님, 욕실용도로 아크릴제품이 정말 좋지요?
    때가 분해되어서 그런지 목욕을 다하고 난 뒤에 욕조를 보면
    나일론제품을 쓸때보다 때가 훨씬 덜 끼어 있어서 청소하기도 좋아요

    여우님, 목욕용은 장감처럼 뜨셔도 좋고 수세미처럼 떠도 좋아요
    그리고 그물뜨기로 원하시는 길이로 뜨시면 된답니다
    생각보다 빨리 뜰수가 있는데 목욕용은 목욕용실로 구입하여 뜨셔야 해요
    설겆이전용실로 하면 두꺼워서 불편하고 부드러운맛이 떨어집니다

    라커님,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8. 부겐베리아
    '06.12.13 5:39 PM

    갖가지 모양이 쓰임도 여러가지.....
    예쁘게 잘도뜨셨군요^^.
    사진 올릴줄 알면 저도 올려 자랑? 하고픈데...
    쑤세미는 너도 나도 다 뜰줄 아시고, 저는 샤워 장갑하고
    모자를 떳는데 좀더 추워지면 쓰고 출근 하려구요.

  • 9. 봄(수세미)
    '06.12.13 6:09 PM

    참..실을 뭉쳐서 쓰신다니까 생각났어요.

    뜨게하기 어려우면 실 뭉쳐서 쓰시라고 합니다ㅎㅎ
    그런데..실을 10센티쯤 잘라서
    중간에 묶어서 쓰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방울 수세미가 되거든요?
    방울 수세미로 만들어서 쓰셔도 됩니다.

    석봉이님...제 손가락이 가녀리다구요?(푸하하~)
    제가 왜 방송출연을 극구 사양하는지 모르시는군요.ㅠㅠ

  • 10. 에이프릴
    '06.12.13 6:51 PM

    앙 호빵맨 귀여워요.

  • 11. 일산맘
    '06.12.13 9:48 PM

    정말 대단한 작품이네요. 살림의 여왕입니다. 저도 아크릴수세미 여러가지로 활용해봐야 되겠네요.

  • 12. 석봉이네
    '06.12.13 10:26 PM

    부겐베리아님, 사진 올리는거 배우고 나면 별것 아니예요(아들놈한테 별별 말 다 들으며 배웠음..;;)
    얼른 사진올리는거 배우셔서 한번 올려보세요~~기대됩니다~~
    봄님, 손가락때문에 방송출연을 못하시는거였군요. 요즘 손모델 다리모델도 있던데?
    부분모델 활용하여 방송에 한번 나와보세요~~
    에이프릴님, 보기엔 귀여울지 모르지만 눈썹과 입 만들때 얼마니 힘들었다구요...
    일산맘님, 아니 요것 올리고 살림의 여왕까지?? ㅎㅎ
    쑥쓰럽지만 좋은 칭찬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13. 박지연
    '06.12.13 11:01 PM

    여기 오시는 분들은 다들 왜이리 실력들이 좋으십니까?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 14. 최정숙
    '06.12.14 1:59 PM

    다들 이쁘네요.. 저는 동그랗게 몇개 떠서 쓰고 있는데
    다양하게 이용해도 좋네요..
    동대문가서 실좀 사와야 할까봐요

  • 15. 무무
    '06.12.14 3:22 PM

    목욕타월로 쓰면 좋군요. 행주용밖에 없는데 이태리 타월에 꿰매서 일단 한 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석봉이네님 반가워요, 같은 건성피부. 겨울의 그 비애는 아는자만이 알죠.

  • 16. 석봉이네
    '06.12.14 6:58 PM

    박지연님, 근처의 뜨게방에 가보셔서 한번 배워보세요
    기본만 조금 배우면 아이들 모자나 목도리 장갑들도 뜰 수 있어요

    최정숙님, 제가 남들과 다르게 만드는걸 좋아해서 여러가지로 떠 보았어요
    실은 요즘 새로 나온 수세미전용아크릴사가 좋아요. 요건 봄님네가 자체제작하는거라 시중엔 없는데
    확실히 두텁고 힘이 있어서 사용도 편하고 잘 닦인답니다~

    무무님, 아크릴사가 지방도 분해하지만 때도 분해를 하거든요
    아기 목욕을 시키다보니 일반 목욕타올쓸때보다 확실히 욕조에 때가 덜 묻어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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