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메이커를 가습기로 사용..

[sodina82]

건조한 계절에 가습기는 계절용품처럼 여겨지고 있지요.

하지만 가습기청소는 번거롭기만하고

아무리 세척해도 수조에 대한 처리때문에 개운하지 않아요.

수조안에 손을 넣고 세척이라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디자인에 제한을 너무 받는군요.



그런 이유로 대안을 찾아보다가 커피메이커를 눈여겨보게 되었어요.

겨울철 낮동안은 보일러를 크게 틀지 않지만

원두커피를 내리고 켜놓은 핫플레이트위에 유리주전자에서

커피가 증발하는게 향도 날리고 습도조절에 한몫하는게 아닐까 생각한게 처음이고요.


그 다음은 밤시간 가습기를 안켜고 정수물을 유리주전자에 받아놓고

다음날까지 건조하지 않게 숙면을 취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알게 된 유리주전자의 습도조절엔 좋은점이 참 많더군요.

눈으로 보이는 깨끗한 물주전자와 적절한 용량조절,

그리고 조용한 가습기능이 그것이죠.


초음파나 복합가습기처럼 기계음이나며 축축하게 분사되는 것도 아니고
가열식처럼 적은 분사를 하며 청소하기도 힘든 답답함도 없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줄어든 유리주전자의 물을 보는것도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팁으로 주전자 위에 필터받이를 제거한다음 사용하면 더 깔끔하고요,

유리 주전자 뚜껑을 열어놓고 사용하면 가습이 더 많이 이뤄집니다.

..............옮긴 글..................................

[genii]

전기료는 얼마나 나올까요?

[나라]

그런데, 전자파는 괜찮을까요? 핫플레이트 같은 전열기구 전자파 장난아니라던데....

[Mannerism]

좋은 아이디어인듯한데.. 왠지 모르게 물안한듯 하네요

[희진엄마]

저도 전기료때문에 가스불에 잠깐 물올려놓고 데워요 ..
팔팔 끓이면 초고속으로 습해지고 ;;;
약하게 놓고 끓이면 적당히 습해지고 ..
전기세 안들어서 누진세 걱정 안해도 되고
거기다 물끓이는동안 실내 온도까지 약간 높여줍니다....
단점은 .. 부주의 하면 냄비를 홀랑 태워먹을수 있는것과
느껴지진 않지만 가스가 연소하면서 실내공기가 조금 나빠지는것 정도 ??

[july]

전 건조할때 찜기에 고구마, 호빵...등등 쪄요.ㅎㅎ
가습기 대용으로~

[hi]

전 저녁에 빨래를 널어요.(대다수의분들이쓰는 방법)
단 !! 빨래걸이에 안널구요 .
세탁소에서 쓰는 옷걸이에 걸어서 문틀에 걸어둡니다.
아이방에 좀걸구,안방 문틀에 걸구 다음날 아침이면 다 마르거든요.
겨울에도 빨래 말리는거 걱정 안하구 ,밤이면 건조해지는거 방지하구 ....
일석이조 입니다

[유니마리]

빨래로 가습하는 것은 정말 안좋은 방법입니다. 빨래에 붙은 미세 먼지들이 건조되면서 공기중으로 날아가는데 그게 다 방안으로 퍼지는 것이니까요.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가 자는 방에 빨래를 널으면 아이한테 정말 좋지 않답니다. 습도에 먼지에 난방에... 집먼지 진드기가 늘어나라고 굿을 하는 격이죠. 의사들이 전에는 쉽게 방에 빨래라도 널어서 가습을 조절하라고 방송에서 몇번 말한게 화근이 되어 그렇게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 쓰지 말아야 할 방법입니다. 또 가스렌지등을 사용할때에도 겨울철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꼭 환풍기를 켜서 일산화탄소를 배출해야 합니다. 일산화탄소는 무거워서 어른들에게는 해가 덜할지 모르지만 방바닥을 기어다니는 아기에게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렌지로 몇시간동안 점화를 하며 환기를 시키지 않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 입니다. 가습은 가습기로 하고 환기를 자주 시키고 그리고 가스렌지를 사용할때는 습관적으로 렌지 후드를 작동시키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하려고 무진 노력하고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