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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야산에 다니시는 시부모님께서 작년에 주워다 주신 장식장이예요.
고장난곳 없고, 그냥 시커매서 무식해 보일뿐인데 누가 버렸더라구요.
전면이 유리라 뭘 넣고 보기에 신경쓰여 집안 창문에 붙이고 남은 시트지 대충 붙여 썼었어요.
참.. 흉물스럽네요. ㅡ,.ㅡ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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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에서 1,100원씩 파는 원목무늬 시트지로 리폼한번 해봤어요.
진작에 할껄... 눈이 다 즐겁더라구요.. 그런데..
겉에서 안보이니 문 닫으면 신경을 안쓰이지만 문 열면 저렇게 또 다시 흉하게 변합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리폼하고 남은 시트지를 재활용 하기로 했죠.
맨 위칸 맨 오른쪽꺼예요. 하드보드지로 만들었어요.
사이즈 재서 맞춤형(?)으로 만든거라 자질구레한 거 다 넣으니 보기에 훨 낫네요.
하드보드지 4절짜리 총 10장 들었어요. 동네 문방구서 5천원이더라구요.
서랍식으로 만들거라 겉에꺼 한장, 서랍한장 이렇게 들었어요.
혹시 하드보드지로 뭐 만드시려거든 접을 선에 칼집을 충분히 내주세요.
대충 내면 잘 안접히고 힘들고, 접고나서 모양도 안 이쁘더라구요.
빛 좋은 개살구라고,,, 시트지가 모자라 겉에 보이는 면에만 시트지 열심히 발랐어요.
또 한가지 생각못한 문제가 생겼는데 물건을 넣고 서랍을 빼려니 서랍이 약간 뻑뻑해서
잘 안열리고, 서랍과 맞물리는 앞쪽의 틈이 약간씩 벌어집니다.
뭐 매일 여닫고 할거 아니라 물건 담아둘 통이니... 그냥 봐주기로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