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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놓고 안쓰게 되는 주방기기(소형가전포함) 어떤거 있으세요??

| 조회수 : 14,823 | 추천수 : 67
작성일 : 2006-03-22 09:02:26
이제 결혼한지 1년6개월!
일하면서 밥해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그리고 조금 더 편하게 해보자는 생각에..어쩜 그렇게 사모은 것들이 많은지.. 도대체 수납이 안됩니다.
친정에서는.. 평생 살림한 엄마보다..더 많은 도구를 사모은 저를 항상 꾸중을 하시지요..ㅜ.ㅜ

저의 경우는 보기만 하면 탐이 나는 것이..그 뭔가 갈아주고.. 분쇄해 주고.. 다져주고 그런것들입니다.
그런데.. 간편한거 한가지만 있으면 될 거 같은데..( 루나님 보니까.. 작은 분쇄기 하나로 이거저거 다 하시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또 그 작은 분쇄기가 탐나는 중입니당...- - ;;;)
저는 그게 뭔지를 몰라서..정말 많이 샀답니다.

1. 필립스 핸드블렌더
   : 결혼선물로 친구에서 선물받은 것입니다. 그래도 가끔 쓰는 제품이 이겁니다. 악세사리중에..
     야채다지기통을 젤 많이 쓰게 되더군요..간단하게 야채들 섞어서 다져서..뭐 할때라던지..이럴때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2. 필립스 믹서기
   : 전 이거 왜 샀는지 모르겠습니다. 10만원도 넘게 주고 산거 같은데.. 여태 2번 써봤다봐요.
     그러니까..제가 필요한 것은 분쇄기였는데요.. 이 믹서기도 분쇄기능이 있다고 버튼마다 그림까지
     그려져 있는데.. 당최 쌀조차도 갈리지 않더군요.. 결국 어딘가에 넣어두고..지금 꺼내기도
     어렵습니다. 혹시 아기가 생기면..또 유용해 질까요?? (희망사항)

3. 독일제 손으로 돌리는 야채다지기 ( 이름이 뭔지..82에서 한때 많이 좋아하셨던 물건이죠 )
   : 볶음밥 같은거 할때.. 핸드블렌더는 너무 잘게 다져지는거 같고.. 뭐 쇳가루..어쩌고 한 얘기도
     있었고..무엇보다..모양이 맘에 들어서 또 질렀더랬죠.. 볶음밥 한번 해 먹고.. 잘 모셔두었습니다.
     이 또한 혹시 아기가 크면..볶음밥 많이 해 먹어서 유용해 질까요?? (같은 희망사항 )

4. 요리국물 사니까..따라온 다지기
   : 이거야..안쓰면 버리면 되겠지만..일단은 어딘가에 넣어두었는데요.. 간단하게 뭐 다질때..
     콘센트 꽂고 그런거 안하고..탁탁 하면 되겠지..싶어서.. 일부러 요리국물을 구매했다죠.. 이거때문에
     근데 아직 한번도 안썼습니다..

5. NUC 3콤보
   :  쥬서기와 분쇄기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막상 뭐에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항상 사고
      싶었었는데.. 쥬서기. 분쇄기. 슬라이서기가 다 된다는 것에 혹하여서.. 또 무슨 포인트 점수 모인
      것으로 확 질렀습니다. 막상 택배포장 풀르고.. 그 방대한 양에..어디에 수납을 할지 몰라서..
      바로 후회했지요.. ㅜ.ㅜ
      어제 쥬서기 한번 해 봤는데요.. 나름 쥬서기는 과일 잘 안먹는 신랑에게 먹이기에 좋겠다 싶네요
      분쇄기는 필요할거 같은데..슬라이서는 잘 안쓸거 같습니다.

써 놓고 보니..제가 봐도 한심하군요..저렇게 많은 거 다 비슷한 기능 아닙니까?
칼만 잘 써도 다 해결되는것들인데.. 저걸 왜 다 샀을까요?
특히..믹서기.. 왜 샀을까요?
그런데..지금도 작은 분쇄기.. 뭐 삐삐분쇄기인가?? 그거 탐납니다.
이거 병입니다..ㅜ.ㅜ

이 말고도.. 필립스찜기, 알라딘슬로우쿠커, 튀김기.야채탈수기,진공포장기,빙수기,드롱기머피머신, 테팔그릴, 또 삼겹살용 그릴..등이..떡 하니 주방에 어질러져 있지요.
그렇다고..이 초보주부가 밥을 자주 할까요??
저얼대..아닙죠..

도대체...82의 고수님들.. 갈고 다지고 분쇄하고..이런것을..어떤 기계 쓰십니까?
뭔가 한개만 있으면..될거 같은데..뭐가 가장 유용하셨나요??
그리고..정말 후회하는 주방기기가 있다면..어떤건가요?
이제부터라도.. 더 이상 실수하지 않도록...정보를 잘 살펴보려고 두주먹 불끈 쥡니당...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수현
    '06.3.22 9:12 AM

    흑~ 리플달려고 로긴했습니다 -,-;;
    평생 살림한 친정엄마보다 살림이 많다는 내용이 ~~~ 흑흑 저를 보는 듯.

    저도 요리에 관심이 많다는 자리합리화(?)아래 열심히 사 모아서- 좁은 집이 터져나갈 듯 합니다.

    이 지름신이 언제 떠나갈지.
    이번 달부터 각오를 다졌는데 .. .눈물이 앞을 흑흑^^

    주방기기들 사 모아도 별루 쓰임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고
    냄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몇개만 사용하지요.
    (다들 아시는 것을 저는 왜 이리 실천 안되는쥐)

    소이러브,필립스믹서,맷돌분쇄기,뉴세라 녹즙기,테팔찜기.... -,-;;
    (녹즙기는 마늘다질 때 애용합니다)
    ---가장 비싸고 눈물나는 제품!!! 드롱기 전기오븐(예전에 사서 비쌌어요..)

  • 2. 리모콘
    '06.3.22 9:14 AM

    스로우쿠커....잘 안 쓰게 되더군요..
    녹즙기.....설거지의 압박으로 포기하고 맙니다..
    국수 면 뽑기....이거 이름이 맞나요? 남편 출장갔다올 때 무거운 거 들고 왔는데....
    자외선살균기.....설거지 후 그룻 소독용으로 좋은데 덩치가 산만해서...

  • 3. peach
    '06.3.22 9:21 AM

    전 필립스 샌드위치메이커...걍 토스트에 구워서 제 멋대로 먹게되지 여기다 안 먹게 되더라구요..

  • 4. 김수열
    '06.3.22 9:26 AM

    저는 슬로우쿠커요...
    남들은 다~ 좋다는데, 저는 갈비찜하면 완전 기름범벅에 양념따로 돌구요,
    멸치다시마국물 만들면 떫은 맛 까지 납니다. -_-
    근데 남편이 절대 팔지 못하게해요.
    두고두고 보면서 충동구매 반성하래요...ㅠㅠ

  • 5. 사랑이맘
    '06.3.22 9:30 AM

    흑. 저도 비슷... 지금은 분쇄기하나 지를까 하는데.. ㅋㅋ 몰 사야 할지~
    정말 질러놓고 안 쓰는거.. 필립스 토스터기 ㅠㅠ;;; 남편이 빵을 싫어해서 안 먹게 되요

  • 6. 산나
    '06.3.22 9:34 AM

    진공포장기랑 샌드위치메이커...
    워낙 소량씩 장을 보니 진공포장기는 쓸 일이 없고
    애들이 딱딱하다며 샌드위치메이커로 만든 걸 싫어하네요.

  • 7. 핑크젤리
    '06.3.22 9:34 AM

    저두 필립스 샌드위치 메이커랑 유파 머핀구이기... 한번씩 쓰고 쳐박아 뒀네요..
    슬로우 쿠커는 선물로 받았는데 아예 꺼내보지도 않았구요.
    오븐토스터는 사은품으로 따라왔는데, 놔둘 자리가 없어서 걍 베란다에 있구요..
    필립스 주서기 겸용 믹서기는 뚜껑이 없어져서 못쓰고 애물단지로 전락..
    어딘가엔 있을거 같아 버리지도 못하공...

  • 8. 실달개비
    '06.3.22 9:35 AM

    엔지님 글보니까 동질감이... 저도 결혼하지 이제 2년째 되어갑니다...
    살때는 요리가 더 쉬워지겠군 했는데.. 지나고나면 애물단지...
    요즘 저도 작은 분쇄기가 눈에 들어와서 큰일이에요...(필립스핸드블랜더가 있는데 말이죠)
    주방이 좁아서 계속 눈독들여지네요...^^;

  • 9. 소박한 밥상
    '06.3.22 9:40 AM

    이것저것, 꼭 필요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새로운 물건 앞에 서면 장점만 가득 보인다.
    쇼핑 가기 전 알아둘 남들이 사고 후회했다는 조리 도구 리스트.

    1 차퍼
    칼질 서투른 초보들이 혹해서 구입하는 아이템. 위에서 눌러 야채 등을 다지는데,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간다. 또 예리한 칼날 사이사이를 설거지하는 것이 겁나고 불편하다.사지 마 ★★★★ 그래도 매운 양파, 딱딱한 당근 다질 때 유용.

    2 깨갈이
    싸구려 깨갈이는 깨를 덜 갈고 통깨를 내뱉고, 자동 깨갈이는 깨는 잘 갈지만 청소하기가 까다롭다.
    사지 마 ★★★★★ 일식 돈가스집에서 쓰는 꼬마 절구와 나무 방망이가 깨도 잘 갈리고 청소도 쉽다.

    3 샌드위치 메이커
    와플 메이커, 샌드위치 메이커, 붕어빵 메이커. 딱 그 종목만 만들 수 있고 베리에이션 메뉴는 거의 없다. 아이에게 특별한 간식을 만들어주는 각종 메이커들은 가격 대비 사용 횟수를 따져보라. 틈새 청소하기도 귀찮다는 평.
    사지 마 ★★★★ 딱 그 메뉴만 만들어주는 조리 도구.

    4 가스오븐레인지
    우리나라 음식은 통으로 굽는 메뉴가 많지 않고, 파티를 열 일도 거의 없다. 소형 오븐에 비해 가스오븐레인지는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예열 시간도 길고, 청소하기도 불편하다. 오븐 요리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 중에는 가스오븐레인지에 살림 도구를 수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소형 전기 오븐보다 가스오븐에 요리한 음식이 맛있다는 평도 있지만 입맛 예민한 몇몇만이 느끼는 차이.
    사지 마 ★★★★ 식구 수 적고, 쿠키 굽고 닭다리 구이 정도 할 생각이라면 소형 전기 오븐을 사라.

    5 전기 찜기
    찜 요리가 몸에 좋다는 소문에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제품. 요리 다 되면 스스로 멈추고, 조리하는 동안 탈까 덜 익을까 살펴볼 필요가 없으니 편하다. 그런데 막상 찜 요리 하는 횟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 평. 게다가 전기 찜기는 설거짓거리도 많다. 감자나 고구마 정도를 일상적으로 쪄 먹기 위해서라면 삼발이에 받쳐 찌는 게 더 편하고 설거짓거리도 적다. 게다가 요리 잘하는 사람들은 생선찜, 갈비찜 등 어려운 요리도 전기 찜기보다‘그냥’하는 게 더 편하다.
    사지 마 ★★ 요리 초보라면 유용. 그러나 갈비찜 등 근사한 찜 요리를 얼마나 자주 해 먹는지 먼저 생각해볼 것.

    6 샐러드 스피너
    야채를 씻어 손으로 터는 것보다 3배는 말끔하게 물기를 털어낸다. 그러나 구입 직후 한동안은 잘 쓰다가 몇 달 지나면 귀찮아서 안 쓴다는 사람이 많다. 부피도 크다.
    사지 마 ★★손잡이를 돌리는 형태보다는 줄로 잡아당기는 제품이 더 좋다. 야채에 남은 물기로 인해 샐러드 맛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는 예민한 입맛이라면 필요.

    7 손잡이 분리형 프라이팬
    냄비와 프라이팬은 차곡차곡 포개고 손잡이 하나만 걸어두면 되니 수납 면에서는 매우 맘에 든다. 하지만 쓰다 보면 손잡이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생기게 마련인데 손잡이와 팬이 맞물리는 부분이 예민해서 덜그럭거리거나 이가 안 맞게 된다.
    사지 마 ★★★★ 손잡이와 팬의 맞물림에 문제가 생기게 마련.

    8 싸구려 계량 저울
    천원숍 등에서 값싸게 파는 계량 저울은 곧 수명을 다한다. 한식에서는 양의 차이가 맛을 크게 좌지우지하지 않지만 베이킹에서는 1g이 매우 중요하다. 비싸더라도 전자 저울을 구입할 것.
    사지 마 ★★★★★ 저울은 정확히 계량하지 못하면 무용지물.

    9 해동판
    해동판은 언 음식을 녹이는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열전도력이 높은 금속 소재의 판일 뿐이다. 열전도가 되는 스테인리스 판이나 냄비에 놓아둬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지 마 ★★★★ 스테인리스 냄비를 겹쳐 그 사이에 놓아둬도 마찬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

    10 큰 사이즈 식칼
    칼을 세트로 구입하면 큰 칼부터 과도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외국 브랜드의 경우 가장 큰 사이즈의 칼은 우리 식문화(칠면조를 자를 일은 거의 없다)에서는 쓸 일이 별로 없고, 우리 손 사이즈에도 버겁다.
    사지 마 ★★★★ 세트 구성을 바꿔 살 수 있다면 차라리 중도를 2개 사는 것이 유용하다.

    11 법랑&알루미늄 냄비
    외국에서는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 쿡탑을 쓰는 경우가 많고, 법랑 냄비는 만든 요리를 덜어 내는 데 사용한다. 가스레인지로 조리하면 법랑 주전자나 냄비에 불이 바로 닿아 변색되거나 코팅이 벗겨져 유해물질이 나온다. 요즘 복고 열풍으로 마트에 등장한 알루미늄 냄비 역시 인체에 유해하다.
    사지 마 ★★★★★ 전기 쿡탑을 쓴다면 법랑 소재도 OK.

    12 전기튀김기
    요즘 나오는 튀김기는 예열부터 튀김까지 조용히 진행하며 튀김 냄새도 별로 나지 않는 편리한 조리 도구. 하지만 한 번의 튀김을 위해 가득 부어둔 기름은 언제 다시 쓸 것인가. 집에서 튀김을 얼마나 자주 먹는가를 생각해볼 것. 게다가 튀김기는 사용 후 나름대로 깨끗이 씻어 넣어도 다시 꺼내면 산화된 기름 얼룩이 남는다는 불평이 많다.
    사지 마 ★★★★ 1주일에 한 번은 튀김 해 먹는다면 구입.


    출처: 팟찌

  • 10. mrsyou
    '06.3.22 9:43 AM

    슬로우쿠커.. 죽 말곤 안써요..
    야채탈수기..정말 써줄까? 해야 써본답니다.. 흐미..
    진공포장기.. 맞벌이땐 좋았는데.. 전업 돌아오니 쓸일이 없어요.. 그래도 팔기도뭐하구 쫌 그래요

    이와중에 요구르트제조기가 사고 싶답니다...-_-

  • 11. 콩깜씨
    '06.3.22 9:44 AM

    저도 동참하렵니다.^^
    전 사은품으로 받은 슬로우쿠커가 써지질 않네요.
    그리고 다른 도구가 있어도 무쇠팔만 믿고 썰고 다지고 갈고 에휴~~~~~~

  • 12. 만년초짜
    '06.3.22 9:48 AM

    엔지님의 글은 지름신을 마구 눌러주네요. 울 친정엄마 요리 엄청 잘합니다.'
    특히,스피드와 양,맛 전부 다들 놀랍니다.
    제 닉이 뭡니까? 만년초짜 아닙니까? 초짜 신세 면해볼라고 제가 엄마의 주방을 면밀 분석해봤습니다.

    놀랍게도 저보다도 많은것은 그릇이나 냄비 , 그리고 잘 다듬어 놓은 요리 재료들,말린 요리재료등.

    저보다 없는것은 엔지님이 열거하신 많은 조리 도구들 ㅋㅋㅋㅋ

    그래서 그것을 확인한 뒤로 부터 조리도구 거의 안삽니다................결심합니다 ..................

    아....................결심하고 싶어요 ......................

  • 13. 예술이
    '06.3.22 9:50 AM

    아 왜들 그러세요. 저까지 속상합니다. 드롱기 오븐에 슬로우쿠커에..
    일일히 다 쓰고싶지도 않습니다.
    이사가면 제 몸만 달랑 가고싶습니다 ㅠ.ㅠ

  • 14. 에드
    '06.3.22 9:54 AM

    저는 엔지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살짝 로그인~ 저도 결혼하고 초기에 무지 고민하다가 돈도 없고 집도 좁아서 흐지부지 되었던 것이 생각나서요. 근데 그러길 얼마나 잘했는지 몰라요. 그래서 그냥 제 경험으로만 말씀 드리자면...

    당분간 주방기기 사지 마세용. 엔지님 말씀처럼 칼 하나만 있어도 저 많은 기기들이 별로 필요 없거든요. 많은 용량을 만드시는 것도 아니고, 자주 사용하시는 것도 아니니까 그때그때 칼질하면 사실 얼마 시간도 오래 안걸린답니다. 볶음밥 해먹을 때 불편할 것이 걱정이라면... 차라리 볶음밥 용으로 야채 다져진 거 사셔도 되구요. 아이 이유식 만들 때도 꼬마 강판이랑 칼, 그리고 엄마가 오래 전에 사주신 분쇄기 하나면 끝이었어요. 현재 눈독 들이신다는 분쇄기도 이유식 만들 때 외에는 또 천장에 들어가 있답니다.
    그러니 좀 더 천천히 생각하시고 천천히 결정하시길 바래요... ^^

  • 15. 오키프
    '06.3.22 9:54 AM

    저 소형가전 엄청 좋아합니다.
    뒷베란다 붙박이장에 여러가지 그득 들어있어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정말 안 쓰게 되서 치워버린 목록이

    튀김기-매일같이 하는게 아니니 한번 사용하고 나면 기름 처치에 튀김기 닦기는 또 왜 그렇게 어려운지
    슬로우쿠커-배즙 끓이는 용도말곤 제대로 맛이 나는것 같지가 않아서 동생네로 보내버렸습니다.
    샐러드스피너-걍 분리수거해버렸어요...ㅠㅠ
    녹즙기-청소 넘 짜증나요. 그냥 통째로 갈아서 먹는게 속편한듯
    야채다지기-고르게 다져지지않고 크기가 넘 큰것부터 갈아지듯 되는것까지 흡족하지 않아서 방출

    다행스럽게 전기포트. 전기찜기, 믹서기, 파니니그릴 같은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사놓고 일년을 묵혔던 아이스크림 기계는 일년만에 꺼내서 써보니 넘 좋아서
    요즘 애용중인데 얼마나 갈진 모르겠어요.

  • 16. cocoroo
    '06.3.22 9:58 AM - 삭제된댓글

    저는 뭐 하나 사기까지 수많은 밤을 고민고민을 하고
    일단 산 물건은 뽕을 뽑아요 아주 적극 사용을 하는 편인데요
    1. 호기심에 산 사과커터 (단번에 6조각을 내주는)
    2. 선물받은 쥬서 (설거지 장난아니에요 안마시고말지)
    요렇게 둘이 걸리적거리네요
    그리고 분쇄하는 종류의 도구들은 권하고 싶지 않아요
    전 꺼내고 코드 꽂고 설거지 잔뜩 하느니
    그냥 칼질 하고 만다는.....게으름인가, 힘자랑인가!

  • 17. one fine day
    '06.3.22 10:09 AM

    저도 그래요...ㅠㅠ
    1. 슬로우쿠커 - 사놓고 한번도 안쓰고 천장에 고이 모셔뒀어요..안쓰게 되더라구요
    2. 와플기 - 설겆이 하기 귀찮아서 두번 써보고 이것역시 천장에
    2. 믹서기 - 제껀 설겆이할때 분리가 안되서..역시나 구석에 두었지요... 더군다나 믹서기 부분이 유리라서 많이 무겁기도 했어요..
    근데도 저 역시 튀김기 산다고 ㅜㅜ 여기저기 검색하고 있네요

  • 18. 뒹굴뒹굴
    '06.3.22 10:11 AM

    ㅋㅋㅋ ㅠㅠ 웃다 울다...
    지난 주에 버린 커피메이커.. 거의 방향제 수준이었죠
    녹즙기.. 왠지 건강이 두려워져서 냉큼 샀는뎅.. 너무 무겁구요.. 아침에 출근하는데 설겆이가 ㅠㅠ
    씨리얼 디스펜서 ... 아이들의 편리함을 위해??? 너무 커요 그래도 아직은 얼마 되지 않아서 쫌 써줘요.
    진즉 분리수거한 뚜껑회전식 깨갈이... 너무 지저분해져요.. 2천원짜리 도자기(아시죠?? 돈까스집에 있는)로 바꿔서 딸 시켜요.. 소꼽놀이처럼 즐겁게 갈아줍니다.
    쥬서기는 벌써 버린 기억도 가물가물
    요즘 압박이 밀려오는 냄새박사... 지난 공구때 산 것이 벌써 접속불량 생겨서 전원이 오락 가락 ㅋㅋ
    그래도 전 스피너는 좋던데.. 주로 상추나 깻잎 정도 돌리지만 잘 써요. 쌈먹을 때 주륵 흐르는 물기가 싫어라 ~~

  • 19. 키쿠
    '06.3.22 10:38 AM

    그런데...'쌀조차도'가 아니라...
    보통 분쇄기로... 쌀이 제일 안갈리지 않나요??^^;;

  • 20. Irene
    '06.3.22 11:02 AM

    시댁에서 사는지라 뭐 지르고 싶어도 절~~~대 못지르고 있습니다. 지름신께서 범접할 수 없는 시집살이의 카리스마..ㅋㅋ
    사놓고 안쓰게 된다 푸념하셔도.. 저로서는 부럽기만 하네요.

    믹서는 원래 물을 넣고 갈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쌀이 갈리지 않는건 당연한것 같아요.

    결혼 초에 잠깐 따로 살았을 때는(가구딸린 원룸에서 살았었거든요.) 차퍼만 있었어요. 아.. 그거 말고 팝콘튀김기는 하나 가지고 있었네요. 저희 신랑이 "영화보면서 팝콘 먹자" 라고 우겨서... 결국 영화보면서 먹자구 튀겨준 팝콘이 너무 싱겁다고 안먹더라구요. 뭐냠..--;;

  • 21. 파트라슈
    '06.3.22 11:02 AM

    저도 옷사는것도 관심없고 화장품도... 침구류도...그러나 딱 하나~ 가전제품그것도 소형가전제품...
    새로운거 나오면 한번씩 꼭 지름신이 왔다갔다~~합니다. 샌드위치메이커는 벌~써 써보고 실망하고 남 줘버렸네요. 요즘은 진공포장기가 넘 가지고 싶은데 정말 꾸~욱 참고 있습니다. !!!

  • 22. 아자비니
    '06.3.22 11:19 AM

    우와 정말 각자 사는거 같지만 거의 비슷하네요....
    저두 소형(진짜소형)가전에 주체못합니다..
    젤 못쓰는거는 그릴이네요... 삼겹살 구워먹을려구 산 건데... 두식구에 애하나니... 차라리 사먹는게 싼거같어 한번쓰고 고이 모셔두네요... 그리고 홈쇼핑에서 뭐살때 준 조그마한 가전들은 아에 써보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요즘 요구르트 제조기는 정말 바쁘죠... 특히 딸기를 찍어먹으면 정말 새콤달콤하답니다...
    그런데 이건 우유배달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거라 정말 기특하죠... 히히 금액따라 사은품이 다르다던데.그냥 우기고 달래서 얻었어요.... 그럼 뭐 우유먹겠다는데.. 주시더라구요... 이방법 써보세요... ㅋㅋ

  • 23. 아몬드
    '06.3.22 11:23 AM

    님들 말씀들이 바로 교과서네요...감사합니다..

  • 24. watchers
    '06.3.22 11:24 AM

    작은집에 살다보니 소형가전을 사면 둘 곳이 마땅치 않을듯하여 별로 쳐다보지 않는 경향이 많아요.
    그리고 코드 꼽고 꺼내고 정리하는게 귀챦을듯 싶어 맘에 드는 소형가전이 생기면
    두고두고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경향이 많아서 잘 안사게 되는데...
    문제는 신랑 입니다.
    텔레비젼 채널 돌리다가 홈쇼핑에서 먼가 필 꽂히는게 판다 싶으면 한 10분 뚫어져라 보다가
    가차없이 전화하자고 난리 납니다. 전 잘 생각해보라고 몇번이나 제지를 가해보지만
    나름대로의 이유를 대며 뽕을 뽑게 되있다고 하지요.
    그래서 들여놓은 것들 아직 무이자할부도 안마친게 여럿이고
    배달되어 왔을 즈음엔 열심히 이거저거 해보지만
    언제나 그렇듯 창고로 들어가거나 먼지가 쌓여서 제가 청소하기가 힘들어지죠.
    근데 대형가전엔 인색해서 냉장고 진짜 쪼끄만거 사용한다는거 아닙니까...
    신선한 재료를 매일 사다나르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며 늙어죽을때까지 저 쪼매난걸로 때울꺼랍니다.

  • 25. 비니엄마
    '06.3.22 11:26 AM

    그래도 생선구이기 사서 나름~ 잘쓰고 있네요
    고구마굽고, 목살굽고, 생선굽고등등등
    남편이 7만원의 기쁨이라고 칭찬을 ~~
    더 질러도 될듯 ~~

  • 26. 석두맘
    '06.3.22 11:51 AM

    커피메이커(결혼할때 선물받은건데. 식구들이 커피를 안마셔서딱1번 사용해보고 자리만차지하네요)
    전기주전자(거의 안써지고요)
    커다란사이즈 보온병(작은500ml짜리는 자주 사용해지는데 큰건 사용할일이 거의 없네요)
    토스터기( 결혼할때 선물받았었는데 이또한 한번도 사용안하다가 작년에 정리했고요)
    엔유씨 요구르트 제조기( 요구르트 무지 좋아해서 구입했고 지금은 바이오거트 수퍼백 안사먹고
    열심 만들어먹으니깐 잘산것같아요)
    약탕기( 항상 한약지어먹으면서(감기) 여기에 뭘넣고달였을까 방송에처럼 양약 섞진 않았을까
    하는 의심갖었었는데.. 제가 감기약 잘안들어서 한약 잘 지어먹거든요..
    그런 의심없이 약 먹을수있어 더 좋네요.. )
    스팀청소기( 솔직히 걍 그래요.. 예전에 사용하던 밀대쓰고 말껄 괜히 산것같구... 좀 번거롭구요)

  • 27. 제닝
    '06.3.22 12:05 PM

    야채다지기 저 잘 쓰고 있는데... 볶음밥할 때 갖은 야채 다지고
    각종 야채전할 때 들어갈 야채 다지고.., 나름 유용하답니다. 저에게는 ^^

  • 28. 세지
    '06.3.22 12:19 PM

    튀김기는 정말 왜 샀는지 정말 후회합니다.
    테팔에서 밥솥사이즈를 구매했는데 사놓구서는 5번도 안해먹었어요
    할때마다 기름이 거의 한통들어갔구요 사용후 세척및 기름을 버려야하는 점...환경오염 ㅡㅡ;;;
    거기다 절 더 괴롭게 하는것은 홈쇼핑에서 물건사면 미니사이즈의 튀김기가 딸려와 집에 안쓰는게 2개가 잠자고 있다는점 더더욱 테팔 튀김기는 퇴물이 된다는점입니다. 엉엉

  • 29. toto
    '06.3.22 12:53 PM

    꾸준히 쓰는것--egg steamer, 전기 찜기., 샐러드 스피너, 슬로우 쿠커. 브라운 핸드 블렌드
    야채 다지기,커피 메이커, 해동판,원적외선 가열기, 둥근 유리로된 오븐
    안 쓰는거---외플 메이커( 예전엔 잘 썼어요), 샌드위치 메니커

  • 30. 리미
    '06.3.22 1:07 PM

    전 필립스핸드블렌더 두번인가 사용한거 같아요.
    사용법을 잘 몰라서 그런가 무겁고 힘들어서 잘 안쓰게 되요.
    안그래도 요새 장터네 내다팔까 하는 생각 중인데...
    오히려 믹서가 낫네요, 저는...

    야채다지기 시엄니한테 받은거 한번 쓰고 쳐박아두었고
    테팔전기그릴인가도 시엄니한테 받았는데 쓸 일이 거의 없네요.
    식탁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전도 부쳐먹으라는데 애기데리고 그게 될 일인지...
    (울 시엄니가 사서 쟁여놓는 스타일이십니다. ㅋㅋ)

    근데 샐러드스피너는 너무 잘 쓰고 있거든요.
    옥소껀데 다섯번 정도 눌러주면 야채가 뽀송해서 좋아요.
    전기주전자는 물이 빨리 끓어서 시간없을땐 여기에 끓여서 냄비에 부어 요리해요.

    다른 글들 새겨 둘랍니다. ^^

  • 31. 김현진
    '06.3.22 1:18 PM

    도깨비방망이로 착즙이 안 되서 당근 사과주스 못 만들어 먹는게 걸려서 녹즙기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다들 말리시니..좀 참아야겠네요.

  • 32. 현석마미
    '06.3.22 1:20 PM

    전 반대인 경우인데요...
    집은 좁아 터지지만...소형가전들...너무 사랑해요...^^
    다시 미국와서 제일 아쉬운게...언니에게 입양시키고 온 제빵기랑 스탠드믹서..그리고 전기 주전자예요..
    여기와서 전기주전자 하나 샀는데...어찌나 화딱질 나는지...물끓이는데 5분 이상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남편 사무실에 던져드렸네요...ㅋㅋ
    샐러드 스피너도 안 가지고 온게 아쉬워요..
    딸기나 포도 씻을 때...과일이 잠길랑 말랑하게끔 물 넣고 획~획~ 돌려주면,,,뽀송뽀송 잘 씻긴답니다..
    특히 딸기는 검은 솜털이 확~ 빠져요...제껀 질리스꺼였답니다.
    그리고 핸드블랜더는 제일 가까이 두고 쓰는 가전이죠..
    계란 풀때도 젓가락으로 푸느니...저거 하나 더 씻지모...하면서 휙~~ 돌려서 풀고요..
    마늘도 다지고...김치 양념 만들때도 온갖거 다 넣고 휙~ 돌려줍니다..
    전 커피도 그때 그때 갈아먹는게 좋아서 커피분쇄기도 샀어요..
    매일매일 쓸때마다 정말 이뻐라 해준답니다...
    어떤분은 마른 건어물도 커피 분쇄기에 가신다고 하셨는데...전 아직 그렇게는 안해봤구요...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소형가전은...뭐니뭐니해도 죠지포먼 그릴이랍니다..
    삼겹살 구울때 기름 쭉~빠지고 기름 안튀고..연기 안나고...
    예전에 쓰던 작은거는 한국에 두고오고 오자마자 조금 큰 넘으로다가 다시 장만했어요...
    전 소형 가전이 없는 부엌은 앙코없는 찐빵인 것 같아요...
    머리에 이고 살아도...수납할 공간이 없어도...
    소형가전들...너무 사랑해요~~~ ^^

  • 33. 브랜디
    '06.3.22 1:51 PM

    99년 자취 처음부터 신혼인 지금까지 예뜨랑 미니믹서기 하나로 너무 잘 쓰고 있었어요. 하지만 미니믹서기는 확실히 힘이 딸리네요. 이번에 필립스 핸드블랜더 사서 다지기통으로 불린 찹쌀 굵게 분쇄하고 미니믹서기 분쇄칼로 다시 갈았더니 시중에서 파는 찹쌀가루만큼 입자고운 가루가 됬어요. 미니가전은 나름 장단점이 있어서 보완용으로 써야겠네요.^^
    안쓰는 가전은
    * 다지기 - 99년에 샀는데, 처음엔 신기해도 나중엔 잘안써지더군요. 그것도 곱게 다질려면 어느정도 칼질을 하고 써야해서 그럴바에 그냥 칼로 다지고 만다는..
    * 커피메이커 - 으~ 크기도 크고, 청소도 쉽지 않고..1년에 한두번 기분내고 싶을때만 꺼내서 써요.
    나머지는 산 이상 열심히 써야한다는 심정으로 쓰고있어요.
    * 필립스 칼갈이 - 칼가는게 무서워서 샀는데 이거 연마석 돌아가는 소리가 더 무섭고 미세한 쇳가루가 튈까봐 모셔두고 있어요. 그냥 헹켈에서나온 막대식 칼갈이를 살까봐요.

    요즘 쥬서기가 그렇게 탐이나는데, 다들 청소가 힘들다고하시니 고민되네요. 블랜더류는 쥬스를 못만드니까...에휴..

  • 34. 석두맘
    '06.3.22 2:44 PM

    참!! 쥬서기는 사과 따기전에.. 흠집있는넘들 대량으로 따서 버리거든요..
    흠집은 있어두 사과 맛은좋기때문에.. 그넘들 몇다라씩 쥬스만들어 놓고 먹었다는...

  • 35. 유민
    '06.3.22 3:24 PM

    저도 이틈에 끼지 않을 수가 없네요. 지금 무지하게 바쁘지만, 몇자 올릴랍니다.
    가전제품이나 주방용품이라하면 거의 환장하는 수준이걸랑요.

    국수제조기 - 주위에서 그렇게나 말렸건만, 그 말 안듣고 샀는데 딱 한번 쓰고 쳐박힘.
    토스터기 - 애들이 스스로 토스트 구워먹겠다하여, 찝찝하지만 샀더니 결국 몇번 못쓰고 쳐박힘.
    야채탈수기 - 덩치만 크고... 영 사용하게 되지 않아 결국 쳐박힘.
    생선구이기 - 82덕분에 산 제품인데, 무쇠후라이팬에 구워먹는게 맛이 더 좋아서 이것도 쳐박힘.
    진공포장기 - 어부현종님한테 구입한 생선 얼릴때나, 등심등 값나가는 식자재는 꼭 진공포장함.
    건조기 - 한두달에 한번정도 고구마나 썩어가는 과일 건조함. 안 샀어도 됬을걸하고 후회중임.
    소이러브 - 엄청 바쁘고 이쁜 넘임... 일주일에 두번정도 두유 뽑음.
    쿠쿠청국장제조기 - 이놈도 이쁜 넘임... 열흘에 한번꼴 청국장 띄우고, 한두달에 한번정도 유통기한
    넘어가는 우유로 요구르트 만듬. 일년에 한번정도 식혜도 만듬
    쥬서기 - 향신즙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제품임. 한두달에 한번정도 사용함.
    필립스 핸드블랜더 - 마늘 다지는데 필수
    필립스 미니믹서 - 이거 하루에 몇번씩 사용하는 제품. 아침에 두유에 청국장 넣어 가는 것 부터
    시작해서 나의 손길을 가장 많이 받고 있음.
    테팔 그릴 - 한달에 한번정도 고기 구워먹음
    이름모를 전기냄비 - 한달에 한번정도 샤부샤부 해 먹음

    아~~.... 정말 많군요.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것들도 여러개 되지만, 그래도 시간을 절약해주는
    소중한 저의 주방친구들이랍니다...

  • 36. 한나절
    '06.3.22 3:58 PM

    저도 사놓고 처박아 놓은게 좀 되는데요, 워낙 살림욕심이 많아서 살림살이 장난 아니거든요.
    이사할때 도우미 아줌마가 저보고 욕심많다고...
    다른 분들 말씀처럼 녹즙기, 다지기, 커피메이커, 돌삿갓 요리박사, 등등 많답니다.
    녹즙기는 아들 이유식때 쌀 갈아서 해주려고 샀는데 볶은 쌀은 못간다고 해서 마늘 몇 번, 멸치 몇 번 갈고 끝입니다.
    다지기는 질리스 좀 싸다고 샀는데 잘 되지도 않고, 설거지도 위험하고.. 아까워요.
    잘 쓰는건
    브라운 핸드블렌더-케이크랑 쿠키 하느라 뽕 뽑고도 남았어요. 제빵기도요.
    사실 제빵기로 굽는 빵은 별로 맛이 없어서 반죽만 해요.
    핸드블렌데도 고급형이 훨씬 쓰기 편해요. 봉같이 생긴건 동작버튼을 계속 눌러야 해서 힘들더군요.
    슬로우쿠커는 목욕가기 전날 밤에 타이머 맞춰놨다가 계란 구울때하고, 묵 쑬때 쓰구요.
    엔지님 사고 싶다고 하신 삐삐믹서기 간단하게 쓰긴 좋은데 중간중간 안갈리는 것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사과를 간다고 해도 손가락 마디만한 것들이 꼭 나와요. 몇번씩 해도.
    그래도 얼음은 잘 갈립니다. 여름에 커피믹스 진하게 타서 얼음하고 바닐라설탕하고 우유넣어 갈아 마시면 맛있죠.
    저도 긴축재정에 들어가려고 항상 결심하는데 예쁜것만 보면 머리속에 들어와서 나가질 않으니...
    남편이 자길 뼈째 갈아먹으랍니다.

  • 37. Terry
    '06.3.22 6:50 PM

    언제 단체로 운동장 빌려서 벼룩시장 한 번 해야 한다니까요? ^^

  • 38. 강변살자
    '06.3.22 7:16 PM

    혹시 안쓰시는 샌드위치 기계 있으시면 저한테 저렴하게 넘기실분 안계신가요?

  • 39. 소니아
    '06.3.22 8:23 PM

    혹시 안쓰시는 베이킹거품기있으시면~

  • 40. 이효안
    '06.3.22 8:28 PM

    너무 웃겨요...
    다들 이렇다니...
    저도 계속 질렀더니 결혼 3년 만에 산더미 같이 불어난 살림에 괴로왔거든요.
    다른 분들 경험을 참고 삼아 지름신을 억제해야겠어요..^^

  • 41. 푸우
    '06.3.22 8:32 PM

    저도 살림에 치여서 이제 더이상 못사요. 놓을 자리가 없어서요. 장터에 내놓자니 언젠간 쓸것 같고. 그렇다고 갖고 있자니 집이 터질것 같고. 정말 고민입니다요.

  • 42. haruca
    '06.3.22 10:08 PM

    한샘 초음파살균세척기..

    홈쇼핑광고에 넋을 놓고 보다가 구입해서 지금은 싱크대를 반이나 차지하며 설거지할때 세제 묻힌 그릇담는 처지가 되었답니다.
    가~~끔 제기능을 발휘하는때도 있긴하지만 그건 정말 돈주고 산게 아까워서에요.
    아까워서 처분도 못하고 있는 애물단지가 되었어요.

  • 43. 조은아이
    '06.3.23 2:07 AM

    사용안하시는물건들 꼭 필요하신분들께 파시면 어뜰까요.

  • 44. GreenTea
    '06.3.23 7:18 AM

    앗! 저두...
    와플기 안쓰시는 분을 살짝 넘겨주삼~~~^^

    녹즙기랑 슬로우쿠커는 저에게만 애물단지가 아니었네요. ㅋㅋㅋ

  • 45. abigail22
    '06.3.23 8:17 AM

    장터에 이불을 산다는 사람이 있어서 준다고 댓글을 달았더니 쓰다달다 말이 없어서 기분이 좀 상했어요.
    장터에 요쿠르트 제조기 산다는 사람이 있어서 제빵기를 구입한터라 싼값에 주겠다고 댓글 달았더니 말 한마디 없어서, 또 기분이 좀 그렇네요. 무슨 사정인지 모르지만, 나도 한가해서 이런 글 달아준 것 아닌데~~~
    주변에 대학생들 중에 등록금때문에 휴학하는 애 몇 명 보니 참 안타깝네요.
    총기 있는 나이에 얼른얼른 공부했으면 싶어서요.
    안쓰는 가전이나 살림들, 팔아봤자 큰 도움 되는 것도 아니고, 준다고해도 말도 없으니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82아나바다를 해서 장학금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의견을 올려 봅니다.
    일산쯤이면 교통도 괜찮고 학교 운동장 빌리면 경비도 그다지 안들 것 같은데요.

  • 46. 엔지
    '06.3.23 9:20 AM

    휴우..방금 10년 감수했습니다..
    댓글들 잘 보았다고 리플을 달다가..좀 수정하려고..일단 지웠는데..전체 글이 다 날라간 줄 알았지 뭐예요..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린 것을..날려버린 줄 알고..심장이..뚝... 떨어졌다가..다시 붙었네요. - -;;

    댓글들 정말 잘 보았구요..저한테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나만 그런거 아니구나..약간 위안도 되궁..^^
    저는 정말 각오했습니다. 저한테 필요한 거 이상으로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더이상 절대 소형가전 지르지 않을 겁니다. 또 가지고 싶은거 생기면..저한테 필요없는 거랑 바꾸는 방법을 쓰더라도..늘리지는 않으려고..완전 결심했습니다. 그리고...있는 소형가전들..잘 쓸수 있도록.. 좀 더 자주 요리를 하려구요..
    보니까..본인이 자주쓰고 편리함을 이용만 하면.. 이걸 왜 샀나..이런 생각 안하게 되는거 같아요. 기왕 질렀으니..최대한 사용을 하도록.. 일단 노력할라구요~
    그리고.. 우리끼리의 벼룩시장.. 또는 아나바다.. 재밌겠는데요?? ^^

  • 47. 준서맘
    '06.3.23 10:21 AM

    엄청난 동감이....쩝. 저도 김수열님처럼 남편때문에 팔지도 못하고 있는게 있습니다
    특히 튀김기... 테팔튀김기를 3년전에 샀는데요. 남편은 제 충동구매의 전형적인 산물이라며 두고두고 잔소리합니다. 없어지면 없앴다고 뭐랄까봐 흑흑..

  • 48. 문정희
    '06.3.23 12:40 PM

    대체..브라운핸드블렌더로 어떻게 야채를 다진단 말입니까?^^ 다져지긴 하나요? 전 맨날 죽이 되어버리던데.. 마늘도..ㅠ.ㅠ 대체 어떻게 다지는 건지 제발좀 알려주세요..전 핸드블랜더가 그런기능이 있는줄도 몰랐어요

  • 49. 유민
    '06.3.23 12:53 PM

    문정희님... 저는 필립스핸드블렌더의 다지기를 이용해서 마늘을 다지는데요.
    마침 리뷰기가 눈에 띄어서, 연결해 놓습니다.

    http://know.gseshop.co.kr/research.view.screen?p_bbs_id=research&message_id=7...

  • 50. 새끼붕
    '06.3.23 12:58 PM

    유민님.. 전 브라운껀데요.. 저렇게 작은 용기가 없어요.. 제껀 큰 쵸퍼가 있거든요...너무 커서..잘안되더라구요

  • 51. Connie
    '06.3.23 1:24 PM

    엔지님의 글을 보고. 우리집 소형 가전을 생각해봤어요.
    전 가전제품을 너무 사랑 +_+ 하는데다가 보면 못사서 안달복달.이거든요.
    쓰는 것도 있고 쓰지 않는 것도 있지만. 아까워서 못버리는 경우도 대부분이지요.
    시집도 안간 처자가 이걸 다 끌어안고 살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_-
    울 엄니는 저더러 남자만 들이면 완벽하다 하십니다 -_-;;;

    제걸 보자면.

    1. 드롱기 RO-190 오븐
    컨벡스는 아니고 그거보다 작은 이태리제품입니다. 겨울에는 잘하지 않지만.
    봄여름가을 세계절동안 엄청 돌려주십니다. 만족해요. 큰 가스오븐 버리고
    이걸로 샀는데. 가끔 빵의 윗부분이 탈때마다 가스오븐이 그리워져요.

    2. 오성 제빵기
    손목이 시큰해질 정도로 치대야하는 발효빵의 반죽때문에 샀는데.
    안 씁니다. -_-;;; 처음 대략 3 번 정도 썼나봐요. 요구르트도 너무 많이 만들어져서
    -_-;; 그냥. 사먹는게 낫겠다 싶어서... 요구르트는 사먹고. 잼도 사다먹고.
    발효빵 반죽은 3 번이 해결해줍니다.

    3. 키친에이드 파르티잔 믹서 (반죽기)
    그다지 안써요. 딱 두번 썼지요. 하지만. 색깔이 주황색이라 넘 이쁘고.
    세워만 놔도 뽀대 ^^;; 가 나서 좋아요. 좀 더 활용해봐야겠어요.

    4. 알라딘 슬로우쿠커
    엔유씨걸로 샀다가 두번 반품을 하고 알라딘걸로 샀는데.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죽, 쨈, 갈비찜. 이 모든 걸 다 해봤지만.
    직접 가열해서 만드는 것보다 영 못하더군요. 하나를 먹어도 제대로 먹자.주의라서
    편리성만 가지고 얼추 대충 만들어진 것은 못 먹는 성미라.
    설명서대로 맛난 죽 되는 것도 아니고. 찜이나 그런거 뎁히는 용도면 모를까.
    어쨌든 그래요 ㅎㅎ

    5. 필립스 핸디블렌더.
    제건 오래된 건데. 다지기 용도랑 길게 막대모양으로 생긴 걸루 된 거였는데
    정말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야채도 엄청 다지고. 막대모양으로 된건.
    통도 있어서 거기에 우유나 야쿠르트 붓고 딸기나 바나나 넣고 정말 잘 갈아서
    마셨습니다. 운명을 다하셔서 -_-;;; 모터 나갔어요 ㅎㅎㅎ 아래 제품 샀습니다.

    6. 필립스 미니 믹서
    젖은 재료. 마른 재료. 믹서기. 이렇게 삼종 셋트로 구성된건데 정말 조그만해요.
    5 번이 있어서 정말 사고싶었지만 꾹 참다가 5 번님이 사망하셔서 얼마전에 샀지요.
    쥬스나 과일 갈아마시는데는 5 번이 짱이었지만. 야채 다지는 용도로는 이것도
    나름 쓸만하고 통도 자그만해서 보관하기도 좋아요. 잘 씁니다.

    7. 찜기.
    두개 있습니다. ㅠ.ㅠ 욕심이 욕심을 낳는다고... 두개 샀습니다.
    테팔 비타민 찜기랑 브라운 찜기 두개 있구요. 동생이 동양매직꺼 준다는거 거절할 정도로
    주위에서 찜기 준다는 사람들도 -_-;;
    비타민 찜기는 이뻐서 샀는데. 설겆이거리의 압박과 수납이 좀 불편하고 생긴것이
    위는 넓고 아래는 좁아지는 형태라서... 좀 난감... 다른분들 테팔거 사시면 그냥
    통짜로 된거 사세요. 이 점이 미워져서 브라운 찜기를 하나 더 샀는데 -_-;; 친구 선물 주고
    친구가 좋대서 저도 또 하나 사고 -_-;;; 브라운 찜기 깔끔하니 좋긴 한데.
    내부 안보여서 별로인데다가 2 단으로 다 쓰면 -_- 실망스럽습니다.
    1 단만 사용하실라면 브라운 사시고 아니면 테팔 쓰시길. 전력소모량이 2 배 차이나는데.
    테팔은 2 단 다 사용해도 골고루 쪄지는데 브라운은 아니더군요.
    만두찌다가 밑에단 먼저 먹고 기다렸다가 윗단만 놓고 다시 쪄서 먹었답니다.
    각기 장단점이 있는데... 전 그냥 테팔꺼 쓰기로 하고 브라운은 넣어뒀습니다.
    전 찜기가 나름 유용한것이... 양배추 쪄서 쌈 싸먹고. 만두를 너무 좋아해서 만두 매일
    쪄먹어요.

    8. 드롱기 빠니니그릴
    공구할때 샀는데 제일 후회하는 품목입니다. 삼겹살 한번 구워먹고 빠니니 한번 해먹었죠.
    샌드위치를 그리 즐기는 편도 아닌데다가 삼겹살 한번 굽고나니 성질 버리겠더군요.
    화력이 원하는 만큼 안나옵니다. 두개 동시에 다 사용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사실거면
    추천안합니다. 샌드위치용으로만 쓰기엔 -_- 너무! 부피가 커요. 창고안에서 잘 주무십니다.

    9. 필립스 커피메이커
    카드사 포인트로 얻은건데. 2-3 인용입니다. 전 커피를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닌데다가
    주로 에스프레소로 마시기에 이건 그다지 필요가 없어서 처박아뒀는데.
    회사에 제 자리에 두고 쓰려 생각중입니다.

    10. 테팔 비테스 전기주전자.
    선물 받은 것인데. 용량이 작은거였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있어요.
    전 주로 홍차를 마시기에 하루에 한두번씩은 꼭 써요.

    11. 파스타제조기
    이태리제구요. 가전은 아니지만 주방용품입니다. 국수를 너무 좋아해서 사긴 했는데.
    좋아서 뜯어보고 -_- 한번도 안 쓰게 되었습니다...ㅠ.ㅠ

    12. 비알레띠 모카포트
    이것도 가전은 아니지만. 가끔 커피를 즐길때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물론 부피도 크지 않아서 딱 좋아요.

    13. 룸바 청소기.
    주방가전은 아니나. 정말 만족하는 제품이구요. 한번 돌려놓으면.
    걸레질하지 않아도 방이 깨끗하게 느껴져요. 전 고양이를 키워서 털이 정말 장난아니게
    많이 날리거든요. 전 청소기가 네개인데. 하나는 동글이청소기랑 그다음 룸바.
    블랙앤데커 핸디청소기. 한경희 스팀청소기 이렇게 네개인데.
    다 각각의 용도가 있어서 아주 만족해요.


    무선전기주전자 한대 더 있는 건 다른 분 드렸고. 커다란 전기후라이팬은 겨울내 쓰려고
    시즌방에 가져다 놓았고. 토스터기도 다른 분 드렸고... 그외... 또 숨어있는 가전이
    있을테지만 대강 기억나는 건 ^^ 이렇네요.
    쓸모도 있고 쓸모 없기도 하지만. 전 제가 가진 가전을 너무 사랑해서 -_-;;;
    하나도 버릴수 없을것만 같아요 ㅎㅎㅎ
    어제 전자렌지에 쓰는 에그 스티머를 샀구요. 담달에는 튀김기 제일 작은걸로 살거에요 ㅎㅎ
    원래 있던 튀김기는 좀 커서 언니 줘버렸거든요

  • 52. 이지현
    '06.3.23 2:34 PM

    엔지님 이하 모든분들 글이 너무 재밌어서 죽는줄 알았슴다...ㅎㅎㅎㅎ

  • 53. tomas
    '06.3.23 3:28 PM

    다들 저량 비슷하네요.
    정말 튀김기, 소이러브, 커피메이커(요즘 에소프레소에 미쳐서,) 팥빙수 얼음 가는거, 토스터기, 콩나물 키우는거 전기그릴, 오븐 기타등등 정말 너무 많아요
    그래서도 없으면 서운해서요
    다 수납해 두고 깔끔하게 살았으면..

  • 54. 혀니
    '06.3.23 6:22 PM

    거의 다 있는 제 주방..말그대로 폭탄직전입니다만..
    그래도 한달에 한번씩은 쓰는 아이템들이라..처치가 곤란하더군요...
    그래도 아주 후회막급한 것은..

    드롱기에서 큰맘먹고 샀던 에스프레소 머신...ㅜ.ㅜ
    생각보다 시간 많이 걸리궁...맛도..뭔가 이상야릇하게 2% 부족하구...
    아직 스킬 부족인 건지..

    도깨비 방망이...잘 갈리기는 하는데..그 날이 자꾸만 빠져대서 ...

    콩나물 키우는 기계...으..옆에서 말리는 걸 그냥 질렀는데..영 자라지도 않구...덩치는 에지간한 밥솥만하궁....창고에서 잠자는 중입니다..

    전기그릴...삼겹살 좋아하는 남편땜에 샀다가..냄새난다고 투덜대는 남편땜에 다시 처박히는 신세가 됬음..

    전기포트...한 7,8년전에 샀던 거죠...무진장 크구...전기도 많이 먹구...얘도 어디 시집보내던가 해야하는데...

    찜기...첨엔 잘 되는 거 같더니..요즘 좀 신통잖은 실력이라서...또 설겆이의 압박에...작은 찜 냄비 꺼내는 경우가 더 많네요..

    샌드위치메이커...가끔 피자 샌드위치 해주면 좋아는 하는데...귀차니즘이 몰려와서리...역시..구석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그외..많지만...이만 줄입니다..

  • 55. 테디
    '06.3.24 3:24 PM

    자세한 후기가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대단하세요.. 사고 싶던 것들이 정리가 되네요.
    RO 190 오븐 재수입되서 은근 기대하고 있었는데
    키가 작은게 역시 큰 흠이군요, 작아도 너무 작은가 보네요~

  • 56. 지구인
    '06.3.26 4:08 PM

    열혈 살림꾼들이십니다.^^

  • 57. 조민정
    '06.3.27 5:03 PM

    생선 구이기는 괜찮던대요. 온 집에서 나던 생선 냄새도 많이 줄고...
    시간 조절하기가 좀 까다롭긴 하지만.. 기름도 쫘~악 빠지고 바삭바삭하공.. ^^ 만족합니다.

    무선 주전자는 좋긴한대.. 전력 소비가 왕입니다. ^^
    (전기세 장난 아니예요. 그래서, 왠만하면 자제하는 중입니다. ^^)

    흠.. 그리고 빌트인으로 딸려온 반찬 냉장고.. 이 역시 전기세가 너무.. 많이 나와서 사용 안 하고 있어요.

    사고 싶은 건 많았지만..흠. 자제하고 있어요.
    드롱기 쬐끔한 오븐도 사고 싶었는댕.
    님들의 글 읽으니까.. 좀 고려해봐야할 거 같아요.

    찜기, 오븐기, 믹서, 에스프레소 머신 등등 지르고 싶은 거 넘 많아쓰욤~~ ㅡㅜ

  • 58. 달구네
    '06.4.5 10:01 PM

    [잘 안쓰는 것]
    1.야채탈수기 -덩치는 크고 잘 안쓰고 있어 후회하고 있는데, 위에 어느 님이 포도랑 딸기를 거기 넣어 씻는다고 하시니 저두 한번 응용해봐야겠어요. 이거사구 신랑한테 엄청 구박 받았더랬지요..아님 누구 줄까봐요.
    2.콩나물제조기
    처음엔 몇번 썼는데 안쓴지 몇년 되서 부품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콩나물은 기계 없어도 시루 같은데 넣고 물만 잘줘도 잘자라니까 굳이 필요 없을 것 같아요
    3.토스터기 - 신혼때 좀 쓰다가 하두 안써서 이사오면서 버렸어요.후라이팬에 굽는게 나아요.
    4.커피메이커 - 에스프레소보다 맛두 못하고 해서 걍 버리구, 맑은 커피 먹고 싶을 때는 그냥 프렌치프레스기에 해먹어요.맛도 그게 낫더라구요.

    [반대로 요즘 아주 잘쓰는 것들..]
    1.필립스 믹서 - 아침에 마도 갈아 먹구, 이것 저것 갈아서 아침 대용으로 먹거나 과일주스 해먹어요. 거의 매일쓰죠. 핸드믹서보다 세척은 좀 불편한데 대신 버튼 눌러서 휙 갈아버리니 너무 편해요.
    커피콩도 여기 갈아 먹구요.크기가 좀 크긴 한데, 유리로 되어있어 세척도 쉽고 냉동된거 갈아도 기스가 안나서 좋아요.사실 커피분쇄기 사고 싶지만 살림 늘리기 싫어서 그냥 씁니다.
    2.오성제빵기 - 빵반죽할때 그리고 요구르트 만들때 써요.일주일에 한번은 꼭 써져요
    3.무선전기주전자 - 이거 너무 편해요. 물끓일때 너무 좋아요. 차는 물론이고 급하게 라면 끓일때고 여기에 끓여서 할때두 있구요.
    4.모카포트- 가전제품은 아니지만서두...주중엔 시간 없어서 못쓰지만, 주말에 에스프레소 뽑을때 써요. 사랑하는 넘
    5.식품 건조기 - 강아지가 있어서 여기에 닭고기랑 고구마 말려서 간식으로 줘요. 솔잎도 살짝 쪄서 말린다음 가루내서 콩가루,깨가루,다시마가루랑 섞어서 우유에 타먹어요.생강도 쪄서 말려서 가루내두구요.기타 등등 요긴하게 씁니다.
    6.대성분쇄기 - 콩,깨 볶아 가루내고 다시마,새우,표고버섯 가루내구요. 이것도 자주는 아니지만 요긴하죠.믹서랑은 용도가 다른것 같아요.마른가루 만들기에는 좋아요.커피도 에스프레소용으로 곱게 갈때는 여기에 갈아요.

    [그저 그런것]
    1.브라운전기찜기 - 가끔 쓰는데, 돼지 수육하거나 할때 좋아요.그런데, 한번 쓰면 설겆이가 많아요.차라리 스텐찜기를 가스불에 올려쓰는게 낫지 한답니다.
    2.녹즙기 - 첨엔 정말 열심히 썼는데..요즘은 걍 믹서에 통째로 갈아 걸죽하게 약이려니 하고 마셔요. 녹즙도 그렇고 과일도 그렇고. 요즘 도통 안쓰네요.가끔 귤이나 사과가 너무 오래되어 상하려고 할때 주스 만들어서 마셔요.

    소형가전은 위에 쓴게 전부예요..쓰고 보니 많네요.

  • 59. 빵순이
    '06.7.18 2: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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