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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을 서재로.. 책장을 벽에!

| 조회수 : 11,646 | 추천수 : 62
작성일 : 2006-03-05 19:02:38
질문게시판에 책장을 싱크대 상부장처럼 다는 게 어떠냐는 질문이 있어서 경험담이랄까... 잠깐 올려봅니다.
2001년 결혼 당시 남편과 제가 모양이며 색상을 계획하고 그걸 그대로 실현해줄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가구만 취급하는 곳보다는 인테리어 경험이 있는 곳이 저희 계획을 제대로 이해하시더라구요. 몇가지 가구를 같이 짜면서 겸사 겸사 시공까지 해주셨는데 그때 시세로 40만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근데 책장 단품만으로는 아마 그 가격이 안 나왔을 거예요. 가구를 여러개 주문제작했기 때문에 그 가격이 나왔던 것 같아요. 시공비도 따로 안 받으셨고.

잘 보시면 똑같은 모양의 책장이 두갭니다. 따로 만들어진 걸 따로 벽에 붙였어요.
싱크대 붙이는 것과는 다르게 아예 커다란 못(?)으로 두 개를 따로 벽에 붙인 거죠.
가로로 긴 걸 하나로 만들면 안정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짧은 사이즈로 따로 따로 붙이면 무게가 분산되는 효과가 있어서 큰 문제 없다고 생각됩니다. 보시다시피 책이 꽉꽉 들어차다 못해서 남는 공간에 이것저것들을 마구 끼워넣고 있는 정돈데 이상없거든요. 벽에 붙일 때도 사람이 메달려도 끄덕 없다는 계산하에 붙였었고.


좁은 집에 저렇게 짙은 색상의 장을 분산해서 쓰면 부피감이 오히려 느끼지지 않고 공간이 확장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중간에 밝은색 벽지가 보이기 때문에 답답한 느낌도 없으면서 시선이 분산되서 좁다는 느낌이 안 들거든요.


개인적으로 좁은 공간 활용에 상부장 스타일의 책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단!!! 소유하고 있는 집이어야 문제가 생기지 않고 시공할 때 무지 시끄럽기 때문에 주변에 양해를 꼭 구하셔야하는 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6.3.5 7:04 PM

    와우~ 멎지네요... 정말 아이디어 좋아요

  • 2. vane
    '06.3.5 7:15 PM

    책장이 부족해서 고심하는 저의 집에 딱인 것 같습니다.
    멋지네요

  • 3. 빠삐코
    '06.3.5 7:20 PM

    근사하네요~

  • 4. 지야
    '06.3.5 10:13 PM

    와~ 저도 이렇게 하고싶네요 ^^

  • 5. 똑똑마미
    '06.3.5 10:22 PM

    질문올렸던 사람인데요. 이렇게 사진까지 올려주시다니 정말 감사하네요.
    근데 gloo님께서 하셨던 업체처럼 튼튼히 잘 만들어 줄 곳을 어디가서 찾아야 할지,,그게 또 걱정이네요..
    아무튼 지나치지 않으시고 친절히 답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6. 오키프
    '06.3.5 11:31 PM

    gloo님 댁은 언제봐도 근사합니다.
    저 타일 테이블도 멋지고 벽에 붙어있는 책장도 넘 근사해보여서
    괜시리 저희집 책장 다 치우고 벽에 새로 매달아야만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 7. 도라지
    '06.3.6 9:57 AM

    이거 우리집 세탁실 선반이랑 비슷하네요.
    사이즈는 저만한데 우리는 2단으로 했었거던요.
    그때 전 5만원인가 주고 했는데....

    이웃집 붙박이장할때 말해서 같이 했었거던요.
    한샘인테리어하시는 분이였구요.
    근데 나무아니고 mdf입니다.
    세재며 무거운거 엄청올려놓았는데 아직 꺼덕없이 메달려 있네요.

    벌써 5년이 되어가네요.
    중간에 이사하면서 옮겨 달았어요.
    이사업체에서는 안달아줘서
    친정아버지가 달아주셨는데 gloo님 말씀처럼 벽에
    구멍을 네어서 길다란 못같을걸 박아서 걸더군요.
    어른이 메달려도 끄덕없다는....^^

    혹시나 참고될까해서 올립니다.

  • 8. 버섯댁
    '06.3.6 1:12 PM

    정말 좋은 아이디어. ㅈ희집도 항상 책장은 있던자리에만 있어서 어떻게 바꿔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굿!~

  • 9. gloo
    '06.3.6 1:52 PM

    mdf로하면 가격도 훨씬 낮아지고 좀 가벼워지기도 할 겁니다.
    근데 저희는 거실이 일단 집의 얼굴이니까 조금 고급취향으로 가자!해서 색상이며 재질에 심혈을 기울였지요.

  • 10. 서향
    '06.3.6 3:47 PM

    정말이지 넘 근사해서
    따라하고싶긴한데..
    튼튼하다고하지만 왠지 불안불안...
    저 너무 소심한가봐요. ㅠㅠ

  • 11. sarah
    '06.3.6 5:51 PM

    gloo님 책상이며,책장이며,식탁이며 정말 멋지네여.
    식탁과 책상도 자세히 보고싶은데 보여주실수 있나여?

  • 12. e뿌e모
    '06.3.7 9:50 AM

    진짜 멋지네요.꼭 외국 서재같아요.우리집도 저렇게 했으면 좋겠네...^^

  • 13. gloo
    '06.3.7 9:13 PM

    참고로.. 저 책장 아래에 원래는 쇼파가 있었어요.
    어떤 분들은 책장 아래 쇼파가 있어서 불안하다며 앉기조차 거부하셨지만
    저희는 그 쇼파에서 뒹굴뒹굴 잘도 쉬었답니다.

    (쇼파는, 남편이랑 저랑 마주보고 대화하는 시간보다는 누워서 티비보는데만 집중하게 되다보니 아예 없애버렸어요)

  • 14. namu
    '06.3.10 12:55 PM

    WOW~~~넘 좋은 아이디어에 멋진 인테리어입니다.
    gloo님꼐서 mdf로 하면 가벼울꺼란 말씀에 namu가 참견 하려구요
    mdf같은 것을 공학목재라고 절대 가볍지 않아요. 무거운편이죠.
    리얼 우드(원목)로 갈수록 가볍고 강해요...다만 가격이 고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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