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82회원님께서 사서 보내 주셨어요.
남편 없는 낮에 배달받아 완전 범죄 성공!!!
사이즈 제법 큽니다.
박스를 풀으니 영구필터와 종이필터 몇장,참숯필터 2개, 계량용 스픈(끝에 솔이 달려 있어요), 안내서가 나옵니다.
영어는 한글자도 없이 순 한글로만 되어 있는데 왜 이리 읽어도 눈에 쏙쏙 들어오질 않고
그소리가 뭔소린지 헤매입니다...


옆에 필터 바스켓 도어 오픈 버튼이 있네요.
꾹 누르니 필터 바스켓이 열립니다.


위로 올라와 가운데 비죽 나와 있는넘을 뒤로 밀면 그라인더와 급수통이 보여요.
왼쪽은 그라인더, 오른쪽은 급수통.


급수통 안에 사다리처럼 생겨 숫자가 써 있는데
이 물 눈금 표시기를 이용해서 원하는 양의 물을 부을 수 있어요.
급수통 내부에 있는 참숯 필터를 꺼내 보았어요.
60회 정도 사용후 교환하라고 되어 있는데 어디서 사야할지?....
근데 외국사람들도 참숯 필터 쓸가요? 요건 한국 사람들에 맞춰 보강된게 아닐까 싶네요.


3잔 정도의 물을 급수통에 넣고 추출 시작~
1~4cup 버튼 누르고 ON!
분쇄하고 커피 추출까지 5분 정도 지나 삐삐 거리며 완료를 알려 줍니다.
그후 자동으로 OFF!
추출후 그라인더와 필터 바스켓 사진입니다.


2잔에 나란히 따라 봤어요. 보통 머그잔에 반정도 찹니다.
제 스타일은 머그잔 가득 따라 따끈따끈 할 때 크리스피 크림 도넛 2개(3개도 먹을 수 있어요^^)면 행복~
영구 필터만 사용하고 종이 필터는 아끼는라(제가 쓰던것보다 작은 사이즈라 어디서 구입해야할지 몰라서...)
마신후 찌꺼기가 가라 앉았어요.
종이필터도 함께 사용했다면 이보단 훨씬 깨끗하게 추출됐겠죠.


커피 마신후 닦아야 할것들이 싱크대 가득...
나만의 우아한 커피 한잔을 위해 해 내야 할것들입니다.

커피 추출전 닦아내는 의미에서 맹물로 10잔정도를 추출해 봤는데((이때는 그라인드 OFF)
시간은 12분정도 걸렸어요.
커피까지 갈고 추출했다면 조금더 시간이 걸렸겠죠.
세척시 커피 주전자 입구가 좁아 손을 넣어 닦기에는 조금 불편, 병닦는 솔로 닦았어요.
그 외는 직접 해 보니 어려운 점은 없네요.
남편 없을때 완전 범죄하고 커피 한잔 진하게 마시고 후다닥 닦고 안 보이는곳에 숨켜 놨습니다.
내일도 이 007작전을 수행할겁니다^^*
왜냐구요? 당근 나만의 기쁨이자 만족이니까요 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