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샘님덕에 코스트코 회원됐어여~ ^^

[려니]

지난 토요일 신랑이랑 한의원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체질검사 한 이후로 울 신랑 식재료에 어찌나 신경을 쓰는지...
게으른 저는 그에 부응해 주지못하고... (참고로 저는 소양인 체질, 신랑과 딸래미는 태음인체질.. 식단이 완존 상반된다는..ㅜ.ㅜ..), 장을 볼때도 반찬을 준비할 때도 이것 저것 따지다보니 두가지씩은 못하겠고.. 저는 뒷전이 되고 신랑과 딸래미한테 맞는것만 자꾸 사게 되더군여..
고기를 사도 소고기(신랑), 돼지고기(저)사서 요리해야하는데.. 사는건 산다해도 어디 한 식탁에 한꺼번에 소고기 돼지고기를 함께 올리게 되나여?? 그러다 보니 제가 먹을게 없더라구여..
신랑은 장볼때마다 "너 먹을 것도 사라~" 하지만... 제가 워낙에 콩알만큼(울 시어머니 말씀~^^:)먹는지라 저혼자 먹자고 뭐 사지는 않게 되더라구여...

암튼.. 그 후로 울 신랑은 매실이다, 갈근이다, 인테넷 뒤져 잘도 사더라구여,, 비타민과 엘씨 500도 꼭꼭 챙겨먹고,,,(엘씨500이 피로회복 기미주근깨에 좋다고 써있길래 신랑 몰래 한알 먹었다가 된통 잔소리 들었네여..태음인에게 맞는 약이라나..췟~)
저는 소양인에게 석류와 달맞이유가 좋다고 해서 그간 석류주스를 마시긴 했는데.. 몸서리쳐질 정도로 달아 먹기가 좀 그렇더군여..그래서 먹다 말다.. 또 한소리 듣고..--;

요번엔 몸이 넘 피로하고해서 약좀 지어볼까 하고 갔었는데여.. 체질에 맞게 지은 약이라 최소 약먹는 한달 동안은 식단을 꼭 지켜서 먹어야 한다네여.. 걱정걱정... 제가 잘 지켜먹을 수 있을까여???????

한의사샘님이 코스트코의 석류주스와 달맞이유를 추천해 주시기에 돌아오는 길에 양재 코스트코에 들렀습니다.. 그간 82cook에서 님들의 코스트코 구입기 보고 동경하고 있었던 터라 속으로는 쾌재를 부르며~~ 울신랑이 먼저 거기 가보자기에 가쁜한 맘으로(룰루랄라~) ~ ㅎㅎㅎ

우선 주차장진입로가 넘 좁더라구여(저는 차가지고 갈 엄두가 안나더라는..).. 추차공간도 빽빽한것이 차들도 꽉 차서 결국 옥상에 세웠네여..
옥상에서 매장으로 연결되는 엘레베이터가 없는것 같아 몇층인가 걸어 내려와 엘레베이터 타고 1층에 내렸네여..
회원가입하고..(가입비 3만원으로 알고 있었는데 3만 5천원 이데여.) 뭔가 많긴많은데 대충 훓어 하나도 못건지고.. (신랑 달구 쇼핑가면 늘 이렇다니까여..)
지하로 내려와 쭉 둘러보다 목표물 발견~ 석류쥬스(1.89L 10900원X3개), 달맞이유(19990원)1병 장바구니에 담고,,,
넘나 맛있는 치즈케잌... 사고 파서 울 신랑 찔러봤지만.. "너, 유제품은 안되는거 알지?" 하며 딱자르는 매정한 신랑이땜에 침만 흘리고 말았네여.. 갈릭 브레드도 사고푸고 치즈도 사고푸고.. 피자며, 파스타며 우와~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 쌓였건만... 밀가루와 유제품!!! 결국 아무것도 못샀답니다..ㅠ.ㅠ..

담번에 신랑말구 친구랑 함 가서 왕창 사와야지 속으로 다짐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지여..

오늘 요기 들어와보니 코스트코 구입기가 많이 올라와 있네여.. 미리 보고 갔음 더 알찬 쇼핑 할 수 있었을텐데~ ^^

[candy]

반가워요~^^
저도 이번주 봄방학하면,아이랑 다녀올라구요~
친구랑....ㅎㅎ

[아모스]

석류쥬스 한개에 만원인데..^^꽤 비싸죠?근데 100%라고 그러고 석류 만원어치 짜는것보단 훨씬 많이 나올것 같아서 저도 꼭 사먹어요.
여자한테 좋다고 해서 집에서 저만 먹는 쥬스~~~
달맞이종자유 영양제도 얼마전부터 들어왔더라구요.가격도 괜찮고..

[yuni]

하하 다시 그 병원 가시거든 선생님 때문에 코스트코 회원 되어서
괜히 먹고 싶은 거(갈릭 브레드,치즈,피자, 파스타 )보면서도 못샀잖아요 하고 투정 하세요. ㅋㅋ
즐 쇼핑 !!

[choco]

달맞이유 어디에 좋와요?
그냥 비타민 씨만 사왔어요.
드셔보시고 좀 알려주세요

[핑크겅주]

달맞이유 여자한테 넘넘 좋아요.
생리 혈 색깔부터 다르답니다.
심지어 제 친구 어머님께선 폐경하신지 얼마 안되서 드셨는데 다시 생리를 하시더래요..
갱년기 여자분들에게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요.

[좋은 하루]

얼마전 제가 생리를 너무 자주하는 현상이 있어서 병원에 갔는데 자궁경부나 난소에는 이상이 없으니(이상이란 암을 뜻합니다) 석달정도를 주기를 체크해서 계속 생리 주기가 20일 이내라면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보고 검사후 홀몬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스트레스등의 이유로 이럴수가 있으니 조금 더 기다리자고 하시면서 당장 홀몬제를 사용안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기미발생등의 문제와 몇가지 부작용등때문이었는데 석달동안 생리주기가 조정이 안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위험때문에 복용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석달동안..

그래서 제가 대체 식품을 사용하면 안되냐고 하니까 달맞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오래 복용할 것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셈말처럼 스트레스로 홀몬 이상이 왔었는지 그뒤로는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연식품이라고 해서 무작정 복용하는 것보다는(당귀같은 것은 생리중일때는 삼가해야 되더라구요) 전문의와 복용량과 기한같은 것을 정확히 상담하신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적습니다.

[원재맘]

좋은하루님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우리나라사람 몸에 좋다면 무조건적으로 과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뭐든지 과하면 안되나봐요?

[려니]

candy님- 저두 반가와여~ 미리 목록 적어가셔서 알찬 쇼핑하세여.. ^^
아모스님- 석류주스 하루 한잔씩 꼭 마실려구여.. 님도 건강하세여~^^
yuni님-정말 그럴까봐여~ㅋㅋ
choco님-달맞이유는 <콜레스테롤 개선, 혈행개선, 생리활성, 필수 지방산 공급>,소양인에게 좋다네여.. 근데 좋은 하루님 글 읽고 나니 자연식품도 맘대로 복용해선 안되겠다 싶네여.. ^^;
핑크겅주님-흑~ 저 아직 갱년기 아네여...--;;;;
좋은 하루님,원재맘님- 맞아여.. 몸에 좋다고 무조건 복용하는건 오히려 역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하네여.. 저도 하두 피곤하고해서 종합비타민을 좀 먹어볼까하고 물어봤더니 제겐 비타민제 복용이 오히려 안좋다네여.. 딸래미는 비타민과 칼슘을 먹이고 있는데 그것도 비타민은 괜찮지만 칼슘은 요새 굴같은데서 추출하는게 많기때문에(딸래미한테는 굴이 안맞는다는군여..) 잘 알아보라고,, 다행히 딸래미는 식물성칼슘이라 안심~
체질 식단 알고 난 후로 심히 갈등 중입니다.. 일단 따라 보기로 맘먹긴 했지만 잘한건지. 넘나 가릴게 많아 정말 이러고 살아야만 하는건지...--;;; 얼마나 건강해지겠다고(특별히 아픈데도 없는데) 먹고푼거 다참아야 하는건지.. 그래도 먹거리 바꾸고 건강하게 잘 사는 사람들 많다니.. 함 해보는거져 뭐~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