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비벨무스터, 울막내딸 대모님께 드리려고 이번에 데려왔어요.

[Harmony]

울딸 세례명이 클라라 입니다.
초등4학년일 때 같은 아파트에 사는 같은 반애 엄마가 대모님이 되어 주셨는데
너무 좋은 분을 만나 제가 참 행복하답니다.
친엄마인 저보다 더 잘해 주시니~...  아이가 참 행복 해 합니다.
작년에 애 대모님이 남편직장 땜에 다니던 직장에 휴직계를 내고
독일로 갔다  이번에 다시 나왔는데 넘 반갑더군요.
뭣보담 아이가 제일 반가와 합니다.
독일서 나오면서 학기준비가(모대학  컴퓨터 공학과 교수) 아직 안되었다고 잠깐 쉰다고 하면서 여름방학 끝나자 마자
아이 수학공부를 1주일에 세번씩 시간을 내어 가르쳐 주시네요.
가벼운 부상이긴 하지만 교통사고도 당해서 병원까지 다니면서
그만 두라고 해도
그집딸 가르치는 김에  클라라도 우리딸이라면서 울 막내를 같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문제집까지 직접 사다주면서까지 말에요.
문제집 살돈이라도 보내면 못 내게 하고...저번에는 고마와서 단감하고 호박고구마를 조금 보냈더니 아이편으로
아무것도 보내지 말라고  저한테 꼭 전하라고 신신당부하시더랍니다.
안그러면 불편해서 공부 못 가르친다고요....

참 뭐라 고마움을 표시해야 할지 몰라서 저도 심적으로 부담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반도상사 행사에
쯔비벨 무스터 대접시하고 작은접시 5개를 선물하려고 샀답니다.
혹 독일에서 이번에 더 좋은 도자기 그릇을 사왔을지도 모르겠어요.
쯔비벨이 그리 비싼 그릇은 아니지만요,
그래도 제 마음이니 그냥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비해 봤답니다.
지금 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바로 드리면 아마 수학공부를 그만 둘지도 몰라서요.

전  아이들이 셋 있는데
미국에 있는 큰아이는 큰 아이대로,
중국에 있는 둘째넘은 둘째넘 대로 주변에 좋은사람들 도움 많이 받고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셋째인 이 아이도 어찌나
좋은 사람을  대모로 만났는지 정말 감사드리는 하루 하루 랍니다.
전 좋은 일 한거 없는데  이아이들의 인덕은 아마 조상님의 은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래 상자는  인터넷몰에서 시계 사면서 보내온 거 인데
이뻐서 선물포장하려고 두었더니 요긴하게 쓰게되었네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아짐의 그릇 구입기였습니다.

[예원맘]

그렇게 좋은 분들이 옆에 계신건 님도 다른사람에게 좋은 사람,나누고픈 사람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오로라 꽁주]

사랑은 받아본사람이 하게 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받은사랑 또 누군가에게 베풀기를 바라시겠죠^^
따뜻한 대모님이 계서서 클라라는 참 좋겠어요^^

[경빈마마]

사람이 아름다운 그래서 행복하네요.

[쌍봉댁]

저도 이 그릇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요.
은근히 질리지않은 매력이 있어 좋아보입니다.
부럽사옵니다. 님과 주위분들의 보름달같은 맘씨가요 ~~~`^^

[포항댁]

사랑을 베풀 줄 아는 그 대모님도, 그 사랑을 온전하게 받을 줄 아시는 Harmony님도 천사이십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오늘 조선일보에 취업주부들은 엄마도 아이도 왕따가 된다는 기사를 읽고 아침부터 가슴 속으로 많이 울었는데, 님의 글을 읽으니 좋아지네요.
서로 많이 베풀고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권진애]

우와~ 너므 고급스럽고 이뻐요~대모님이 조아라 하시겠네욤~!

[권진애]

우와~ 너므 고급스럽고 이뻐요~대모님이 조아라 하시겠네욤~!

[마젤란]

쓰기 편한 그릇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