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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잡는데 최고...잡스!!

| 조회수 : 7,758 | 추천수 : 60
작성일 : 2005-10-08 01:27:32
새 아파트에 입주한 이후로 2년여를 전혀 벌레를 모르고 잘 살았어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개미가 한 두 마리 보이더군요.
그 정도 쯤이야....했는데
자꾸 한두마리 보이는게 슬슬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래서 몇달 전에 아파트 소독을 받으면서 개미소독을 따로 부탁했어요.
그랬더니, 아시죠?
칙칙~ 물뿌리개 같은 걸로 구석구석 뿌리는 거...

그런데 그 이후 개미가 엄청나게 늘어나 버린 거 아닙니까.
세상에...
심지어 자려고 하면 이불 속에서까지 나오는 거에요.
더 무서운건, 그동안 음식물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는데
먹을 것만 있으면 꼬이고
제일 놀란 건, 고양이 사료 담긴 사기그릇에 쌔까맣게 몰려드는 거에요.

그래서 고양이 사료를 뚜껑이 있는 것에 넣어서 먹을 때만 열어주는 식으로
할 수 밖에 없어졌습니다.
그러니 스트레스가 마구 쌓이더군요.

tv 광고에도 나오듯이 (세스콘) 개미는 일개미를 죽이면 죽일수록
여왕개미가 더 많은 알을 낳는 게 맞더군요.
개미소독약을 친 이후로 갑작스레 늘어난 게 그 이유였어요.
다른 집에도 물어봤더니 소독을 한 이후 확 늘어났다면서
개미 때문에 머리를 쥐어뜯으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인터넷으로 개미약을 마구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며칠을 찾아본 결과 '잡스'란 약을 발견했습니다.
그 약에 대한 반응이 좋더군요.
파는 곳을 찾아보니 맨 처음 찾은 곳은 5개들이 한 세트에 1만원.
주문하려다가 또 찾아보니 다른 곳은 8천원!
허걱!!
그런데 마지막으로 또 찾은 곳은 5천원에 팔더군요. --;;

그래서 이웃들에게 말해서 같이 주문했습니다.
왜냐면 택배비가 4천원이 들어가거든요.

받아서 개미가 잘 지나다니는 길목에 사진과 같이 설치(???)했습니다.
10여분 지나 보니까 개미가 조르르~ 저 용기속의 먹을 것을 먹으려고 줄을 서더군요.

이 약은 저 작은 플라스틱속의 용기를 개미가 물어다가
집에서 다른 개미들과 나눠먹고 죽는 방식이랩니다.
지나다니는 개미를 죽이는 소독약이나 비오킬 같은 약과는 아주 다른 방식이죠.
저도 비오킬을 많이 쓰지만 원천적 봉쇄는 안되더군요...

그 약을 설치하고나서 개미들이 조로로~ 물고가는 게 보이고
그 줄을 따라보니까 개미가 굴로 들어가는게(집의 기둥) 보이더군요.
거기 굴이 있을 줄이야....................

그리고 하룻밤 자고나서 청소를 하는데 아주 작은 개미 시체가 여기저기 보이더군요.
그런가보다...하고 개미굴을 계속 관찰하는데...
개미가 하루종일 한마리도 얼씬 안하더군요.

그 이후 다른 굴로 통하던 개미들도 하나둘 사라지더니,
이틀쯤 지나서 개미가 한 마리도 없어졌습니다.
단 한마리도요.

이 약을 가르쳐준 다른 사람도 사흘만에 개미가 완전히 사라졌다는군요.
그 이후 고양이 사료그릇을 다시 원래 쓰던 사기그릇으로 바꿨습니다.

집에 개미가 많은 분은 참고로 해보세요.
이 약을 파는 곳은 많은데 제가 산 곳은 '팜클'이고 세스코 子회사랩니다.(그래서 싼가...)

그 이후 앉아있으면 팔다리로 올라오던 개미가 사라진 것과
컴퓨터 모니터위에까지 슬슬 기어다니던 개미가 없어진 게 너무 신기합니다..^^;;;
(위 사진은 8월31일 찍은 거에요.저 이후 개미는 한마리도 발견 못하고 있습니다.^^)

http://www.pharmcle.com/product/product_detail.asp?gcode=0506000003&code=182
매발톱(올빼미) (manwha21)

화초, 주말농장 14년차입니다. 블러그는 "올빼미화원"이고. 저서에는 '도시농부올빼미의 텃밭가이드 1.2.3권'.전자책이 있습니다. kbs 1라디오..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줘!
    '05.10.8 1:34 AM

    안그래도 개미 잡을려고 싹싹이 사다놨는데 영 믿음이 안가 아직 안하고 있었거든요^^
    약사아저씨가 개미도 괜찮다고 했지만서도 바퀴벌레라고 떡하니 쓰여있어서...
    잡스! 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앉아있을때 팔다리로 기어오르는 개미 정말 저도 절실해요--;;

  • 2. 푸른~
    '05.10.8 2:56 AM

    어머!! 감사합니다..

  • 3. 문혜진
    '05.10.8 4:39 AM

    저 저번에 개미질문했었는데 그때도 많은분들이 가르쳐주셨거든요..
    요것도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4. 율마
    '05.10.8 9:21 AM

    저도 갑자기 개미가 생겨서 속상했었는데 너무 반가운 정보네요,
    근데 정확한 주소 좀 가르쳐 주세요. 개미약 사신 곳이요.
    아니면 일반 마트에도 있는지...

  • 5. violet
    '05.10.8 9:21 AM

    저도 잡스사용해 봤어요.
    확실히 2-3일 후에 개미를 찾아볼수 없었는데
    3-4개월지나니 한두마리씩 보이기 시작하더하구요.
    그래서 사용하다 남은 잡스 뜯어서 보이는 곳에 조금 뿌려두었어요.
    저희집에는 베란다에는 개미가 없었는데 요즘은 개미가 베란다로
    이사를 했는지 베란다에 개미가 보입니다.

    잡스도 주기적으로 사용해 주어야 할것 같아요.
    어쨌든 효과는 확실히 좋습니다.

  • 6. seattle, WA
    '05.10.8 9:32 AM

    개미잡스 설명서 보면 효용기간이 있을 겁니다. 그게 3개월로 기억이 되네요.

    얼마전에 개미가 있길래 사다 놓았더니, 개미시체가 한 마리도 안 보이네요 -.-;;;
    도망쳐서 죽었나 -.-;;;

  • 7. 매발톱
    '05.10.8 12:52 PM

    http://www.pharmcle.com (팜클)에서 샀습니다.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이 와요.
    5개들이 한세트면 한 집에서 충분해요. 개미가 다 먹지 않거든요.
    며칠 놔두면 개미가 없어져요. 그러면 다시 모아놨다가 나중에 또 생기면 쓰시면 돼요.
    개미는 내가 아무리 없애도 옆집에서도 올 수 있거든요.
    1세트 5천원이면 충분합니다. ^^ 택배비 4천원이 있으니 다른집과 같이 사시면 좋죠~

  • 8. 매발톱
    '05.10.8 12:54 PM

    일반 마트나 약국에서는 팔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퀴벌레 약도 거기서 팔던데, 튜브형 약제는 정말 효과가 끝내줍니다.
    예전에 저는 5층건물의 바퀴벌레를 우리집 한집에 놓는 걸로 건물 전체에서
    바퀴를 없앤 전적이 있습니다.
    그 약과 똑같은 약은 아닌데 그런 류의 약제에요. 튜브형 약제...
    저희집엔 바퀴가 없어서 구입 안했지만 바퀴벌레가 있는 분은 참고하세요.

  • 9. 미미컴
    '05.10.8 2:46 PM

    저 역시 새 아파트에 입주해 2년정도는 무리없이 살았는데 개미가 생겨 골치 아팠거든요!
    좋은 정보 감사하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새 아파트는 2년까지는 각종 해충이 얼씬 못한다고 하네요!
    새 아파트에서 나오는 각종 유해물질때문에 나오지 못하다가
    2~3년이 경과해 어느정도 유해물질이 빠졌을때 그제서야
    개미나 바퀴벌래같은 해충들이 출몰한다고 합니다.
    이런 해충들도 얼씬못하는 유해한 환경속에서 2년간 살았어요!
    새집으로 이사하고 잦은 두통과 감기로 정말 고생많이 하고 살았는데요!
    요샌 많이 환기하고 살면서... 좋아졌습니다.

  • 10. 가을
    '05.10.8 9:17 PM

    과자부스러기 뿌려두고 관찰하면 개미가 한 줄로 집을 찾아갑니다.
    그때 개미집에 에프킬라 왕창 뿌려두면 다 없어집니다.

  • 11. 귀차니스트
    '05.10.9 12:23 AM

    저도 이거 쓰거든요
    우리동네 약국에 팔아요
    5000원예요
    개미가 많은데 개미컴배트 놔도 소용없어서 약국가서 더 쌘거 없냐고 물었더니
    단골 약국인데 이걸 권해주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갖다놨는데 효과좋다나..
    컴배트도 계속 쓰면 효과없대요
    더 효과좋은 약으로 바꿔줘야 하는거죠
    그래서 한번 써볼까 했는데 정말 3일만에 개미가 한마리도 안보여요
    그리고 개미가 줄서있는것도 안보이고 시체도 안보여서 더 좋아요
    완전 깨끗하게 사라졌어요
    정말 강추예요
    그런데 우리동네 약국에는 파는데 다른데는 안파나요?

  • 12. 핑크로즈
    '05.10.9 12:54 AM

    지금 킴스 갔더니 모양은 틀리지만 비슷한 방법으로 잡는거 사왔어요. 3900원

  • 13. 매발톱
    '05.10.9 2:41 AM

    약국이라고 다 갖다놓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고객이 알고 찾아야 갖다놓겠죠.혹시 모르니 약국에 부탁을 해보세요.
    갖다 놓는다고 하면 좋은 일이죠. 택배비가 안 드니~ ^^

  • 14. 초록
    '05.10.10 11:28 AM

    http://www.pharmcle.com/product/product_detail.asp?gcode=0506000003&code=182

    이거 맞나요??
    사진이랑 달라보여서요....
    개미때문에...돌 지경이거든요....ㅜㅜ

  • 15. 태한맘
    '05.10.10 2:36 PM

    울집도 개미땜에 세스코를 불러야하나~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잡스 사용해봐야겠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

  • 16. 매발톱
    '05.10.10 10:41 PM

    초록님..그거 맞아요.
    가위로 입구를 잘라버려서 달라보이는 거에요.^^
    효과 꼭 보세요!

  • 17. 실이랑
    '05.10.11 11:29 AM

    저희집도 이걸로 개미 없앴는데요.. 새끼손톱 만큼씩 종이컵에 개미먹거리(단것,북어,쥐포...)랑 같이 넣어놓으면 개미들이 왔다갔다하면서 물고가서 개미가 없어져요..
    종이컵을 반정도 자르고 개미가 드나들수 있게 V자 홈을 3개정도 파놓으시면되요..
    2주정도 지나서 보면 개미집으로 추정되는 구석에 개미가 많이 죽어있더라구요.. 한 3-4개월은 유지되더라구요..

  • 18. 맛감자
    '05.10.11 4:32 PM

    저는 얼마전 세스코 불러서 개미 없앴는데 미리 잡스를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무지 아쉽네요.

  • 19. 오지영
    '05.10.18 1:01 AM

    정확한 개미집만 찾아내면(지나가는 길이 아니라) 그 입구에 놓는 약과 에이드만 뿌려놔도 없어집니다.
    개미집 근처에 가면 특유한 냄새가 납니다. 문제는 저 외에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 모두에게 물어봐도 감지가 안된다는 게 문제... -_-;

  • 20. Connie
    '05.11.17 11:55 AM

    잡스는. 보통 아파트 전체 소독할때도 쓰는 약입니다... 정말 싹 사라지지요.

  • 21. 지윤
    '05.12.20 10:10 AM

    아파트 소독약으로 해보다 안되서 약국에 가서 문의하면서 팜클 사이트를 봤더니 6000원으로 올랐네요.

    그런데 약국에서 파는 개미용 콜베이트도 ZAPS와 같은 히드라메칠론이고 가격도 6개 들어있는데 3200원합니다.
    또 1통에 ZAPS는 1g이고 콜베이트는 1.67g입니다.

    어제설치했는데 여왕개미까지 나와서 먹이를 물고 갑니다.
    이제 개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나~~

  • 22. 매발톱
    '07.2.11 7:28 AM

    그리고 1년 반후...요즘도 이 글을 검색해서 읽는 분이 계신 듯해서 후기 올립니다.
    2005년 10월 경에 이 글을 올렸는데
    2007년 2월인 지금도 개미는 단 1마리도 없습니다.^^

    개미굴은 여러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여러 굴의 개미가 다 물어갈 수 있도록 과립을 잘 뿌려두세요.
    아파트 집집마다 개미가 있는 듯한데 다른 집 개미가 우리집에 올 수도 있지만
    현재 우리집은 개미 1 마리도 없습니다.
    저걸 설치하기 전에는 잘 때는 이불 속에, 앉아있으면 나한테 기어오르기까지 하고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 23. 매발톱
    '07.2.11 7:29 AM

    그리고 비슷한 생김새의 짝퉁도 있는 듯한데
    그 제품에 대해서는 저는 전혀 모릅니다.
    비슷한 것 사시고 왜 안되냐고 하시진 마세요~

  • 24. 매발톱
    '07.2.11 7:32 AM

    아참, 그리고 이 글 올렸더니 어떤 분이 바퀴벌레 때문에 미치겠다고
    문의를 했어요...
    바퀴벌레도 커다랗고 날라다니는 무서운 바퀴들..아시죠?

    제가 바퀴벌레도 박멸한 경험도 있답니다.
    튜브형으로 짜는 바퀴약,아시죠?
    주로 방역회사들이 쓰는 약들입니다. 그 약들이 바퀴를 박멸합니다.
    바퀴메트 이런 것들 소용없어요.
    그 약을 위에 링크한 팜클이란 회사에서도 팔더군요.
    그래서 그 분에게 그걸 추천했는데, 바퀴천국이던 집이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바퀴가
    완전히 사라졌다면서 감사하단 쪽지를 보내셨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많던 바퀴가 어디로 갔을까? 오히려 무섭다'고 식구들이 그런대요..^^;;
    바퀴벌레 박멸도 궁금한 분은 이것도 참고하세요.
    팜클에서 나한테 뭐 좀 안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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