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초보주부 일냈습니다..^^
시부모님은 대전에, 저는 천안에 하나뿐인 형님은 부산에.. 이렇게 각기 멀리 사는지라, 아버님 생신상에 내놓을 음식을, 형님과 제가 집에서 각자 해가기로 했었더랬지요..
저는 보쌈이며, 전 몇가지, 굴비찜을 해갔는데 부모님께서 다들 맛있게 잘 드시는 모습을 뵈니,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게다가 어머님께서는 과분한 칭찬까지 해주셔서... 좀 몸둘바를 몰랐죠..^^;;
이런, 이거이 본론이 아닌데...^^
암튼, 당시에 음식준비를 하는데, 왕초보주부가 뭐 아는게 있나요..
여기82쿡을 비롯해서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 댕겨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음식을 했죠..
그랬더니, 음식하는 식탁에 음식재료와 함께, 각종 프린트물들이 한가득...^^
그때 결심했드랬지요.... 제대로 된 요리책 하나정도는 있어야 겠다..
그런데, 제가 사는 천안에는 큰 서점도 없고 또 집하고는 멀어서 미루고 있었죠.. 결국 지난 월요일에 인터넷 교보에 접속해서 일밥이나 먼저 사려 했는데...
'서점도 멀고, 일단 샘의 책이니 사둬서 손해볼것도 없고..무엇보다 희요수는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니...' 하고 질러버렸죠...
네권을 한꺼번에...^^;;
저 이거 다 보는데에도 한참 걸릴것 같지만, 무엇보다 실습하는데에는 더더욱 오래 걸릴것 같아요...
이상하게 옷이나 신발같은거 사는거는 무지 아까운데, 먹는거, 책사는거는 아깝다는 생각이 안든단 말이죠... 이것도 무슨 병인가봐요.ㅋㅋ
그런데 막상 책을 받고 보니, 아~ 왜이리 뿌듯한 걸까요... 살림살이 큰거 장만한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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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석마미
'05.9.2 5:39 PM특히 요리책은 잠이 안온다죠^^
2. 달걀지단
'05.9.2 5:47 PM전 처음에 가벼운거 부터 지르다라..요즘은 겁도 없이 도나헤이나 딜리셔스 같은 외국잡지 질르고 있죠
요리책값이면...... 웬만한 살림살이 다 장만햇을텐데..
그래죠 좋아요...3. miru
'05.9.2 5:52 PM민석마미님, 오죽했으면, 책 받자마자 이케 사진찍어 올렸겠어요..ㅋㅋㅋ
달걀지단님.. 대단하시네요..전 들어보도 몬했던 책드리에욤..^^4. sm1000
'05.9.2 5:54 PM요리책은 소설책이 아니니까요...
두고두고 보니까, 본전 뽑으실 꺼예요..^^5. 김성연
'05.9.2 7:32 PM저도 요리책은 많은디... 이용을 안하고 있으니...
6. 매드포디쉬
'05.9.2 9:39 PM그릇,요리책,요리는 안하면서 끊임없이 사들여 침흘리며 감상 또 감상합니다. 이쁘고 좋은 걸 어떡하겠습니까? 울 신랑 이해못합니다.^^ 저런 색시가 있냐고 ㅎㅎ 언젠가 이쁜 그릇에 요리책에 나오는 요리와 비슷한 음식 담아낼 날이 오겠죠? 오려나...
7. 동그리
'05.9.2 11:55 PM저도 요리책 무쟈게 많이 샀습니다.왕년에(좀 됬죠.)
근데도 요즘도 또 새로운 책 보면 눈이 근질근질해서
안 사보곤 못 배긴다죠.
근데,시집간 우리 딸내미가 재활용(?)하고 있으니
아까울것도 없고 대물림 하는게 하나 라도 있어서
기분은 괜찮습디다.8. Terry
'05.9.3 1:29 AM저도 요리책이라면 책꽂이 하나를 가득 메울 정도로 많죠. 대학시절부터 사 모았어요.
요리책도 저는 그냥 책이라 생각하고 사요.
별 죄책감 없이요.
어떨 땐 이렇게 많은 양의 내용이 담긴 것이 10000원도 안 한다는 것이 미안해지는 책도 있죠.^^9. 박형주
'05.9.3 11:05 AMㅋㅋ 제가 심한줄 알았는데 주부들의 공통점이네요.. 저도 좀 있거든요.. 그중 괜찮은 책은 한 권 더 사서 선물도 하구요.. 글구 늘 꿈꾸죠.. 멋진 주방에서 멋진 그릇에 맛난 음식을 담아내는 꿈을.. 곧 이뤄지겠죠..ㅋㅋ
10. miru
'05.9.3 1:58 PM에고고... 그래도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이케 계시니 넘 좋으네요...^^
조만간 뭐인가 하나 꼭 성공해서, 키톡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