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살림돋보기 최근 많이 읽은 글

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초보주부 일냈습니다..^^

| 조회수 : 4,060 | 추천수 : 44
작성일 : 2005-09-02 17:29:46
한달 전쯤 아버님 생신이 있었습니다..
시부모님은 대전에, 저는 천안에 하나뿐인 형님은 부산에.. 이렇게 각기 멀리 사는지라, 아버님 생신상에 내놓을 음식을, 형님과 제가 집에서 각자 해가기로 했었더랬지요..
저는 보쌈이며, 전 몇가지, 굴비찜을 해갔는데 부모님께서 다들 맛있게 잘 드시는 모습을 뵈니,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게다가 어머님께서는 과분한 칭찬까지 해주셔서... 좀 몸둘바를 몰랐죠..^^;;
이런, 이거이 본론이 아닌데...^^

암튼, 당시에 음식준비를 하는데, 왕초보주부가 뭐 아는게 있나요..
여기82쿡을 비롯해서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 댕겨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음식을 했죠..
그랬더니, 음식하는 식탁에 음식재료와 함께, 각종 프린트물들이 한가득...^^

그때 결심했드랬지요.... 제대로 된 요리책 하나정도는 있어야 겠다..
그런데, 제가 사는 천안에는 큰 서점도 없고 또 집하고는 멀어서 미루고 있었죠.. 결국 지난 월요일에 인터넷 교보에 접속해서 일밥이나 먼저 사려 했는데...
'서점도 멀고, 일단 샘의 책이니 사둬서 손해볼것도 없고..무엇보다 희요수는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니...' 하고 질러버렸죠...
네권을 한꺼번에...^^;;
저 이거 다 보는데에도 한참 걸릴것 같지만, 무엇보다 실습하는데에는 더더욱 오래 걸릴것 같아요...
이상하게 옷이나 신발같은거 사는거는 무지 아까운데, 먹는거, 책사는거는 아깝다는 생각이 안든단 말이죠... 이것도 무슨 병인가봐요.ㅋㅋ

그런데 막상 책을 받고 보니, 아~ 왜이리 뿌듯한 걸까요... 살림살이 큰거 장만한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ㅋㅋㅋ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석마미
    '05.9.2 5:39 PM

    특히 요리책은 잠이 안온다죠^^

  • 2. 달걀지단
    '05.9.2 5:47 PM

    전 처음에 가벼운거 부터 지르다라..요즘은 겁도 없이 도나헤이나 딜리셔스 같은 외국잡지 질르고 있죠
    요리책값이면...... 웬만한 살림살이 다 장만햇을텐데..
    그래죠 좋아요...

  • 3. miru
    '05.9.2 5:52 PM

    민석마미님, 오죽했으면, 책 받자마자 이케 사진찍어 올렸겠어요..ㅋㅋㅋ
    달걀지단님.. 대단하시네요..전 들어보도 몬했던 책드리에욤..^^

  • 4. sm1000
    '05.9.2 5:54 PM

    요리책은 소설책이 아니니까요...
    두고두고 보니까, 본전 뽑으실 꺼예요..^^

  • 5. 김성연
    '05.9.2 7:32 PM

    저도 요리책은 많은디... 이용을 안하고 있으니...

  • 6. 매드포디쉬
    '05.9.2 9:39 PM

    그릇,요리책,요리는 안하면서 끊임없이 사들여 침흘리며 감상 또 감상합니다. 이쁘고 좋은 걸 어떡하겠습니까? 울 신랑 이해못합니다.^^ 저런 색시가 있냐고 ㅎㅎ 언젠가 이쁜 그릇에 요리책에 나오는 요리와 비슷한 음식 담아낼 날이 오겠죠? 오려나...

  • 7. 동그리
    '05.9.2 11:55 PM

    저도 요리책 무쟈게 많이 샀습니다.왕년에(좀 됬죠.)
    근데도 요즘도 또 새로운 책 보면 눈이 근질근질해서
    안 사보곤 못 배긴다죠.
    근데,시집간 우리 딸내미가 재활용(?)하고 있으니
    아까울것도 없고 대물림 하는게 하나 라도 있어서
    기분은 괜찮습디다.

  • 8. Terry
    '05.9.3 1:29 AM

    저도 요리책이라면 책꽂이 하나를 가득 메울 정도로 많죠. 대학시절부터 사 모았어요.
    요리책도 저는 그냥 책이라 생각하고 사요.
    별 죄책감 없이요.
    어떨 땐 이렇게 많은 양의 내용이 담긴 것이 10000원도 안 한다는 것이 미안해지는 책도 있죠.^^

  • 9. 박형주
    '05.9.3 11:05 AM

    ㅋㅋ 제가 심한줄 알았는데 주부들의 공통점이네요.. 저도 좀 있거든요.. 그중 괜찮은 책은 한 권 더 사서 선물도 하구요.. 글구 늘 꿈꾸죠.. 멋진 주방에서 멋진 그릇에 맛난 음식을 담아내는 꿈을.. 곧 이뤄지겠죠..ㅋㅋ

  • 10. miru
    '05.9.3 1:58 PM

    에고고... 그래도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이케 계시니 넘 좋으네요...^^
    조만간 뭐인가 하나 꼭 성공해서, 키톡에서 뵙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5840 맘에 안드집 구조 3 사과 2024.11.07 1,478 0
15839 마루 쪽갈이 이후ᆢ 123123 2024.07.17 1,922 0
15838 7월부터 바뀐 비닐류 분리수거 3 ㅇㅇㅇ 2024.07.14 1,941 0
15837 비행기 좌석 여쭤봅니다 123123 2024.07.03 1,390 0
15836 자게에 햇양파 ..이렇게 생긴거 맞나요? 4 잘될꺼야! 2024.03.23 2,979 0
15835 사진속 냄비 뭐라고 검색해야 될까요? 2 산내들 2024.03.07 3,110 0
15834 여쭙세븐에이드 AS 지미 2023.07.14 2,648 0
15833 창문형 에어컨 설치한거 올려봅니다 6 Mate_Real 2023.07.12 5,888 0
15832 곰솥 구매하려구합니다. 추천 부탁드려봅니다 7 chris 2022.11.01 6,186 0
15831 기포기 4 방실방실 2022.03.17 13,048 0
15830 후라이팬 4 아줌마 2022.02.12 15,514 1
15829 궁금해요)대학병원 가면 진료실 앞에 있는 간호사 27 엘리제 2021.10.13 27,743 0
15828 (사진 첨부 후 재업로드) 무쇠팬 이거 망한 건가요? 9 가릉빈가 2021.01.05 23,353 0
15827 중학생 핸드폰 어떻게 해야할가요? 7 오늘을열심히 2020.12.12 17,276 0
15826 건조기 직렬 설치시 버튼이 넘 높아요 6 두바퀴 2020.10.28 18,720 0
15825 빌보 프렌치 가든- 밥그릇 국그릇 문의 4 알뜰 2020.02.26 25,263 0
15824 에어컨 실외기 설치 사례 6 abcd 2019.08.08 28,939 0
15823 싱크대 배수망 10 철이댁 2019.06.24 28,619 0
15822 싱글 침대 5 빗줄기 2019.03.04 22,538 0
15821 하수구 냄새 8 철이댁 2018.11.06 28,886 1
15820 동대문에서 커텐 하신 다나님 ( 해* 하우스에서 솔파 2018.11.04 21,332 0
15819 김을 잘라 김가루 만들기 23 쯩호엄마 2017.12.17 50,674 2
15818 에어프라이어 코팅벗겨졌을때 해결방법 대박 18 arbor 2017.12.11 62,556 4
15817 다이슨 청소기 구입계획 있으신 분들 확인하고 구입하셔요~ 35 투동스맘 2017.11.06 52,962 0
15816 무선청소기 7 옹기종기 2017.10.20 27,918 0
15815 면생리대 직접 만들어봤어요. 5 옷만드는들꽃 2017.09.13 29,148 2
15814 31평 싱크대 리모델 했어요... 27 적폐청산 2017.08.21 63,892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