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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

| 조회수 : 3,998 | 추천수 : 47
작성일 : 2005-08-27 14:11:36

요새 홈쇼핑 채널에 나오는 모델.. 동양매직의  클림 DWA-0610A 모델을 샀었어요.

흠.. 설겆이감 넣고 아예 신경 안쓰실 분들만 사용하시길.. 보통 1시간이 넘으니.. 속터져요. ㅋㅋ

제가 성격이 좀 급하고, 빨리 빨리 하는 걸 좋아하는 지라.. 솔직히 설겆이도 10분 안에 다 끝내는데,

이번에 이사 하는 김에 나도 식기 세척기를 함 사보자! 하는 맘으로 샀는데..

짧게 돌리면 밥알 이라든지 고춧가루가 그대로 묻어있고, 길게 하자니 시끄럽기도 하고.. 물값이나

전기료도 아깝고..

반품 시키자니.. 가끔씩 정말 설겆이 하기 싫을때 또 아쉬울테고.. 쩝~쩝~

나중에 아기 생겨서 설겆이 할 시간마져 없으면 그땐 많이 쓸랑가?? 뭐.. 가족이 늘면 더욱더 필요할테죠?

지금은 두 식구가 쓰는 그릇이 얼마 안되서뤼..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둘맘
    '05.8.27 3:08 PM

    전 12인용 사용하는데 전기료 큰차이 못느낍니다. 마치 세탁기처럼요....저두 간절히 원하다가 구입해놓구 애물단지 될까봐 한달간은 열심히 그릇 넣는 연습한다셈치고 썼어요... 그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사용이 되면서 익숙해 지더라구요... 물론 기름기 거의 없는 도자기그릇은 손으로 하는게 빠를수도 있으나 다양한 플라스틱용기들은 구석구석 기름기 제거가 힘드므로 세척기가 훨씬 깨끗하구요... 수저와 젓가락, 티스푼들도 은근히 번거로운 설거지감들인데 얘네들은 반드시 세척기 직행입니다.. 세탁기처럼 예뻐할 가치가 있는 가전인것 같은데요....^^

  • 2. kiki
    '05.8.27 3:34 PM

    전 5인용(LG제품)을 10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혼할 때 구입해서 지금껏 무지 잘 씁니다.
    식기세척기 없는 설거지는 생각도 할 수 없어요.

    전기세는 전혀 문제 안됩니다.
    웬만한 전자제품을 다 사용하고 있지만 한달에 2만원 안팎..
    물론 세척기는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척기가 있다고 해서 설거지가 완전 해결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세척기에 넣을 그릇을 저는 수세미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헹굽니다.
    그러니까 애벌 설거지를 한 번 하는 거지요.
    이렇게 해야 세척기 안의 청결도 유지할 수 있고,
    세척 후에 그릇에 찌꺼기가 남는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전 용량이 작아 냄비류는 세척기에 넣을 수 없어
    조리시에 이용한 기구들은 따로 설거지를 해야하니까요.

    그릇들은 완전 건조 시킬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설거지가 끝나자마자 세척기 문을 열어 그릇 위에 고인 물을 닦아내는 약간의 수고만 하신다면...

    청소기가 전혀 수고없이 청소를 해 주는 게 아닌 것처럼 설거지 기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척기 구입으로 설거지에서 100% 해방될 거라는 환상만 갖지 않으신다면
    애써 구입 후 썩히는 일을 없을 것 같은데...

  • 3. 콩콩
    '05.8.27 3:58 PM

    맞아요.
    세척기는 적응기간이 좀 걸리지요.
    근데, 적응되고 나면, 쓸만 합니다.
    전 식기건조기 사려다 구입한 거라...대략 만족합니다.

  • 4. 아이스라떼
    '05.8.27 4:13 PM

    애기 키우면서 설거지 할 틈도 없이 싱크대에 그릇들이 쌓여갈 때...식기세척기 정말 간절하답니다.
    넒은 집 가면 사준다는데...최소 30평은 되야 주방에 놓을 수 있을 거 같고..
    집도 좁고 돈도 없는 저는 군침만 흘릴 수 밖에...
    부러워요..

  • 5. 이나짱
    '05.8.27 4:37 PM

    물값 절약된 걸로 전기값 냅니다. 한 몇천원 더 내는 느낌입니다.

  • 6. yuki
    '05.8.27 5:47 PM

    집에오면 거의 9시에 밥해먹고 설겆이하고나면 10시 훌쩍 넘었는데...
    요즘은 세척기한테 맡기고...바로 샤워하구 쉴수있어서 넘 좋네여...
    특히...락앤락 등의 밀폐용기 기름때는 확실히 제거되서 전 만족!!!

  • 7. 난초와구슬
    '05.8.27 6:33 PM

    kiki님 세척기가 제 것과 같은 거 같은데... 10년된 LG 5인용... 전 그거 모셔놓고 비닐봉지 보관함으로 쓰거든요 ^^ 오늘부터 함 써봐야겠어요. 키키님 글 보니까 나도 그거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 8. 야옹냠냠
    '05.8.27 9:19 PM

    제 주위 사람은 탈탈 털어봐도 식기세척기 있는 저까지 다섯 집...^^;; 아직은 있는 집보다는 없는 집이 많은 것 같아요.
    저는 포함해서 네 집은 너무너무 이뻐하며 잘 쓰구요. 딱 한분 저희 친정엄마는 안쓰고 묵혀두시네요. 아마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러신 것 같아요. 전기고 물이고 별로 아끼는 분은 아니시거든요. 대신 저희들이 놀러갔을 때는 저희들이 집어넣고 돌리구요. 원래 엄마는 별로 원치 않았는데 동생네 이사로 하나가 남게되어서 그냥 설치해드린 거예요.
    10년 전 결혼 초부터 식기세척기를 무지 사고 싶었는데요. 실은 7년 전쯤에도 구입했던 적은 있어요. 배달 직전에 시어머니께서 아시고 식기세척기가 웬말이냐, 그거 있어도 다들 놀리더라 하셔서 눈물을 머금고 반품했지만요.
    제가 본 바로는 내가 필요하다 판단해서 구입한 집들은 다들 만족하고 잘 쓰시고, 시간이나 전기료 때문에 나는 쓰지 않겠다 판단한 분들은 여전히 필요없는 가전이라 생각하시더군요. 괜히 샀구나 하는 경우는... 저는 못봤어요.
    저도 클림인데요. 저희 두식구한테 딱 맞는 것 같아요. 식구 많은 집이나 손님 대접후 뒷설거지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죠. 손설거지 10분 걸린다 하셨는데 세척기에 그릇 넣는건 1분이면 끝이니까 이게 더 빠르다 생각해요^^

  • 9. gloo
    '05.8.27 9:49 PM

    전기료 별 차이 없던데요.
    그리고 차곡차곡 잘 넣어두고 1시간 돌리면.. 첨엔 좀 기가막히지만 나중엔 금방이라 느껴져요.
    매번 돌릴 생각 마시고 조금씩 모아서 외출할 때나 다른 급한 일 할 때 돌리면 그 진가를 발휘하구요.

  • 10. 늘 좋은일만
    '05.8.27 10:03 PM

    하루에 2번 돌리는 기준으로 한달에 5천원 정도 나온다고 해요. 저두 직장다니느라 집안살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세척기 쓴 이후로 훨씬 여유로와졌어요. 한 두번 써보다 요즘은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지요...저두 성격이 무지 급한데 적응이 됩디다^^

  • 11. ripplet
    '05.8.27 10:58 PM

    원글님, 불편하시다는건 아마 쓰신지 얼마 안돼서 그럴 듯..익숙해지시면 정말 좋아지실 거예요.
    저도 kiki님과 같은 LG5인용인데요..
    일일이 씻기 귀찮은 자잘한 수저들, 조리도구 틈새, 락앤락 구석구석들이 뽀드득하게 씻겨 나오는거 보면 시끄러운 소음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될 만큼 이쁩니다 ^^

    물론 가전제품 중에서 소비전력이 높긴 한데...평소 누진세 적용받지 않는다면 별 차이 없어요(저희도 두식구에 항상 2만원 이하로 나옵니다)
    물값은...오히려 손설겆이가 더 많이 듭니다. 잠시 일시정지 버튼 누르고 문열어보시면..매 단계마다 얼마나 적은 양으로 씻고 있는지 아실거예요.

    고추가루가 묻어나오는 문제는..양념이 많이 묻은 그릇을 애벌로 대충 한번 헹궈서 작동하면 해결돼요.
    가끔씩 배수구쪽 걸름망과 날개을 빼서 헹궈주시고요. (아니면 그 고추가루가 물살을 따라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일이)

    그리고, 그릇도 첨엔 몇개 안들어갈 것 같지만...자꾸 쓰시면 요령이 생겨서 점점 더 많이 넣으실 수 있어요. 제 경우엔 결혼전 친정에서 쓰던 시절을 포함해서 거의 6-7년을 같은 기종(5인용)으로 써왔는데요...
    지금은 7-8명이 식사해도 아예 큰 덩치들(냄비,김치통...) 빼곤 거의 다 집어넣을 만큼 선수가 됐기에...12인용이 아쉽지가 않을 정도랍니다(냄비 몇개 정도야, 개수대 청소하면서 손으로 후다닥~이죠 ^^)

  • 12. 쥴리
    '05.8.28 12:11 AM

    저두 매일 쓰지는 않지만 컵에서 비린내 날때, 기름기 많은 음식 먹을때, 접시설겆이가 많을때,
    나 자신을 좀 아끼고 싶을때 고무장갑 딱 끼고 물로만 한번 헹궈서 찌꺼기 털어낸 후
    세척기 한번 윙~하고 돌려줍니다...
    주로 자기전에 돌려놓는데 컵에 얼룩이 없어서 맘에 들고 바싹 말라있고~살균소독 코스 돌릴때에는
    젖병도 걍 넣어버립니다...
    전 계속 계속 쓰게 될것 같아요^^

  • 13. 코코아크림
    '05.8.28 1:09 AM

    후와.. 많은 분들께서 리플을 달아주셨네요.. 호옷! 캄사합니다. 저도 함 적응해볼려고 노력해봐야 겠네요. 방금도 저녁먹고 돌리고 있는 중인데.. 텔레비젼 소리가 잘 안들려요.. 쩝! 그리고, 냄비 하나 넣으니까 윗칸은 물이 안 닿을 것 같네요..ㅋㅋㅋ 저도 애벌설겆이 함 하고 돌렸더니 좀 나은 것 같더라구요.
    저도 습관 들여봐야겠어욤..

  • 14. applepie
    '05.8.28 1:29 PM

    저는 여기 빌트인된 작은 삼성 식기세척기 쓰는데도 만족하는 걸요.
    말라붙거나하면 미리 간이세척 돌려두거나 아님 불림세척 돌려도 전기세나 물세 별로 많이 나오지 않아요. 그릇 정리해서 넣는데 요령만 생기면 더 좋아지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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