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구경 - 턴테이블 (크로슬리) 이야기.

[빨강머리앤]

안녕하세요. 빨강머리앤입니다.
턴테이블 얘기에 몇달전 찍어둔 사진이 있는지라 글 올려 봅니다.

결혼하면서 '혼수'타이틀을 붙여
저한테 주는 결혼선물로 샀답니다.
친구들한테 선물을 받을까 하다가
그 당시 싸이트에서 품절과 재입고를 반복하다가
어느날 재입고기념 10% 쎄일이란 문구에 혹해서 그냥 질렀습니다.
금액은 20만원 중반..(아마도)

하루만에 배달되어 왔는데 생각보다 좀 커서 실망이였고
색깔이 생각했던 빨강이 아니여서 실망이였지만
반품자체도 귀찮은 일이라 또 소리를 들어봐야했기에 그냥 쓰기로 했지요.
집에 가져다 놓으니 일단 눈에 확 들어오는 자태에 오는 사람마다 감탄을 합니다.

다른 턴테이블은 앰프나 기타 본체에 파워와 스피커를 연결해줘야 하지만
크로슬리 턴테이블은 자체 파워에 내장 스피커를 갖고 있어서
그냥 전원켜고 바늘만 올려주면 되니 아주 편합니다.
소리는 특별난 고급귀를 갖지 않은 덕분인지 별 불만 없었구요,
라디오는 집에있는 오디오보다 주파수를 더 잘 잡아냅니다. (이것만으로도 만족)

몸체가 플라스틱이라 아주 가벼운 관계로
번쩍번쩍 들어서 이방 저방 갖고 다니면서 듣고 있지요..

어찌보면 돈지* 에 지날 수 있는 품목이지만
같은 돈지* 라인인 에스프레소 머신 보다는
활용빈도와 만족도 면에서 훨씬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답니다.

[망구]

아... 저거였군요...넘 색다른데요? 턴테이블 싸이즈는 일반 싸이즈 인가요? 저도 사고 싶네요... 어디서 구매할수 있나요?

[KOBE]

http://www.1300k.com/shop/chance/shoppingChanceViewEvent.php?eno=890

[레드샴펜]

넘예쁜데 가격이ㅠ.ㅠ..예전에 사놓은 레코드판 많은데...
묵혀놓고 있는데.........

[ripplet]

앗. 제가 허벅지 찌르며 참고 있는 바로 그...!!
까만색도 있던데 빨강이 더 예쁘긴 해요, 그죠? ㅎㅎ

근데, 수입제품이라 A/S 문제는 어떻게 되나요? (누름신을 쫓는 소리...^^)

[Jessie]

우워어어어어~~ (고통에 찬.. 울부짖음)
턴테이블고장난김에 레코드판 처분할 계획이었건만!

리플렛님. 상품설명에 따르면, 상품뒷편에AS연락처가있다네요.1년무상수리고.
아마 프린세스가전 수리하는데서 하는거 아닐까요.

[Jessie]

http://maisonconnoisseur.com/record_players.html
여기에, 크로슬리 오디오를 올려놓는 스탠드에, 강릉에디슨박물관에 가면 볼 수 있는
고풍스런 디자인의 콘솔형 오디오까정!!!!
가격은 아마존에서 검색하세용..ㅠ.ㅠ 넘 갖고 싶다!!

[yuni]

엉엉~~~ㅠ.ㅠ 저는 이사하면서 레코드판 다 처분했어요.
저거 갖고시퍼요~~~!!!

[소박한 밥상]

신사동의 아트 라이프에서 판매했었는데
요즘은 신세계 강남점 9층 유럽물품행사에서 판매하던데...
검은색도 있죠?
인테리어 잡지에서 처음 봤을 때 눈길을 끌던데....음질도 괜찮군요...?

[빨강머리앤]

저도 몇년을 LP판 버릴까 말까하다가
기회는 이때다 하고 그냥 샀지요..

저는 뭐 사면서 AS까지는 잘 고려하지 않는지라..--;
고장 안나길 바라면서 써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