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오랜병원생활끝에 퇴원하셔서 입맛이 거의 없어하시는 관계로 요즘 어떤죽을
끓어드리느냐가 최대관심사인 저이옵지요...죽 끓여본 경험도 별로 없었건만...쩝..
지난주에 새우를 사다가 두세번 죽을 끓여드렸었는데, 글쎄 뉴스에서 태국산 새우에 항생제
검출이라니...그걸보고 잠시 맛이 가서...한참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서산댁님께 바지락을
시키자 !!! 였습니다. 중간 생략하고...오늘 오후에 받아서 약간만 넣고 국을 끓였습니다.
(사진을 첨부해서 키친토크에 올리면 좋으련만 친정집에서 끓여서리...ㅡㅡ;;;)
일단 큼직한 바지락이 입을 벌렸는데, 탱글탱글한 놈들이 껍질을 꽉 채우고 있더만요...
그리고 마치 백합조개 국물처럼 뿌연 그 국물이란....(저는 첨 봤습니다...^^;;;)
많이 넣지도 않았는데,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역시 제값을 한다는...
일년중에 요즘 바지락이 가장 좋을때라고 하네요...(맛을 봐서는 다른계절도 큰 차이없을것
같기는 했습니다만...^^ )
사실 그거 받아서 껍질 깔 일이 아득했었는데, 하늘의 도우심인지 서산댁님께서 친히 전화를
주시사...어디에 쓸거냐고 물어주셔서 엄마 죽 끓여드릴거라고 했더니 3/5 정도를 껍질을
까서 보내주셨습니다. 알뜰이 나눠서 친정집 냉장고에 잘 넣어두고 흐뭇한 저녁을 맞이하고
있습니다...ㅎㅎㅎ 내일을 드뎌 죽을 끓여야지요....
광고성 글 같나요....? 그래도 올리렵니다...ㅎㅎㅎ
살림돋보기 최근 많이 읽은 글
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크...요즘 바지락이 가장 맛있는 철이랍니다...
겨니 |
조회수 : 2,559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4-16 02:05:42
- [이런글 저런질문] 제발 고현정 팝업창 좀.. 12 2006-11-08
- [이런글 저런질문] 나무에 대해 잘 아시는.. 6 2006-10-29
- [이런글 저런질문] 이 꽃 이름이 뭔지 아.. 13 2006-09-07
- [이런글 저런질문] 휴대폰 lg텔레콤 사용.. 12 2006-03-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sm1000
'05.4.16 7:28 AM요새 얼만가요?
2. 서산댁
'05.4.16 9:42 AM아~어젯밤 통화하신 분이 겨니님 이셨군요??
맛나게 잘 드십시요..
sm1000님..
가격이요??
kg당 5,000원 입니다...3. 겨니
'05.4.16 10:11 AMㅎㅎㅎ...서산댁님 정말 감사합니다....바지락 깔 일이 아득했는데, 감동먹었습니당...
아침에 울남편 끓여줬더니만, 일단 국물 색깔에 놀라더만요....^^4. 유경하
'05.4.16 1:06 PM구입 할 수 있나요?
그럼 연락처좀 주시지요5. 헤르미온느
'05.4.16 2:28 PM - 삭제된댓글회원장터에 가시면, 공지에 전화번호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