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 블로그를 통해서 여길 알게 되었어요. 혼자 살기 전에는 그릇이니 요리니 도통 관심없었는데, 혼자 살고 밥 해먹기 시작하면서 부터 슬슬 눈이 돌아가기 시작하다가 결정적으로 저 분의 블로그를 통해서 각성(?) 해 버렸습니다.ㅜ.ㅜ (안 그래도 돈 나갈 곳 많은데...)
어제 근처 할인점에 기본 티(흰색 하나 있던 게 잘못 빨아서 못 쓰게 됬거든요)사러 갔다가 엉뚱한 걸 사왔습니다.
머그컵 샀어요. Roy Kirkham의 Safari라고 컵 밑에 적혀 있었는데, 그릇 쪽으로 뭐 아는 게 있어야죠.. ㅡㅡ; 그냥 사자와 호랑이, 표범들을 귀엽게 그려낸 파스텔 톤의 일러스트가 너무 맘에 들어서 한참을 만지작 거리다가 결국 눈 딱 감고 바구니에 넣었습니다.

컵 안에도 귀여운 사자 무늬^^

그동안 주전자 없이 냄비에 물 끓여 마시다가 영 불편해서 결국 하나 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