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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의류 손질하기

| 조회수 : 1,683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3-01 10:01:19
....퍼온글 입니다...좋은하루되세요..

봄을 시샘하는 동장군의 심술이 여느해보다 거세지만 이제 3월,봄은 머지 않아 우리 곁으로 올테고,따스한 햇살은 목을 감싸맸던 머플러를 풀게 할 것이다. 내일은 마침 공휴일,오전에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 바쳤던 선조들을 위해 경건한 마음으로 보내더라도 오후에는 옷장정리를 해보자. 한겨울 매서운 바람을 막아주었던 두툼한 외투나 스웨터,설원을 나는 기쁨을 안겨주었던 스키복 등 한겨울옷은 손질해넣고 화사한 봄옷을 꺼내자.

㈜신원 씨 디자인실 박난실 실장은 “겨울옷을 정리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한 번이라도 입은 옷은 세탁해서 보관하는 것”이라며 “옷의 소재에 따라 세탁방법을 제대로 골라야 한다”고 말한다. 한번이라도 입어 몸의 염분이나 기름기 등이 묻어 있으면 색상이 변하거나 좀이 슬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쉘러 등 기능성소재가 대부분인 스키복을 비롯해 오리털이나 거위털 점퍼들은 일반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여기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고어코리아 섬유사업부 김영선 차장은 “증류된 솔벤트로 전문적인 드라이 클리닝을 해야 하는 고어텍스 등 기능성소재를 일반 드라이클리닝을 했다가는 방수 투습 방풍 기능을 더해주는 섬유 속 멤브레인이 훼손될 염려가 있다”며 물세탁이 오히려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오리털이나 거위털도 드라이클리닝을 자주 하면 기름기가 빠져 좋지 않다.

40℃ 정도 물에 중성세제를 잘 푼 다음 손빨래를 해주는 게 좋고,세탁기 빨래를 할 때는 지퍼나 벨크로,단추 등을 채운 상태에서 스키복만(단독) 따로 돌리도록 한다. 세제 찌꺼기가 남아있으면 탈색이나 기능성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깨끗이 헹궈주고 표백제나 섬유 유연제도 찌꺼기가 남게 되므로 쓰지 말아야 한다. 세탁 후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옷걸이에 걸어 그늘에서 말린다.

겨울마다 사랑을 듬뿍 받는 스웨터,특히 지난해에는 ‘섬유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캐시미어 니트가 유행이었다. 캐시미어를 비롯한 울 스웨터들은 첫물만 드라이클리닝을 한 뒤 울샴푸 등 중성세제나 베이비 샴푸로 손빨래를 하면 된다.

애경 마케팅팀 원혜정 대리는 “스웨터를 집에서 빨 때는 세제의 종류와 함께 물의 온도와 건조방법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약 30℃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데 세탁과 헹굼물을 비슷한 온도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

보푸라기가 많이 일었다면 날이 무뎌진 면도기나 가위 등으로 정리한 뒤 스웨터가 충분히 잠길만큼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잘 푼 다음 부드럽게 눌러 빨도록 한다. 이때 절대 비비거나 손으로 짜선 안되고 헹굴 때도 세탁물을 들어올리지 말고 살짝 누른 채 물을 버린다. 보관할 스웨터는 섬유유연제를 쓰지 않는다.

눌러서 물기를 어느 정도 빼낸 뒤 타월에 말아 물기를 없애고 그늘에서 원래 형태대로 모양을 잡아서 말려준다. 고급 니트라면 빨기 전에 종이 위에 펼쳐놓고 연필로 윤곽을 그린 뒤 말릴 때 이 모양대로 잡아주는 게 안전하다. 보관할 때는 제습제와 방충제 챙기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올해 큰 인기를 누렸던 어그부츠는 천연 가죽과 양털을 사용한 만큼 일반 가죽보다 오염되기 쉬워 손질이 어렵다. 때가 많이 타 있는 상태라면 스웨이드·누벅 전용 클리너로 물세척을 한다.

금강제화 콜렉션 담당 김석견 과장은 “일반적으로 가죽은 물에 닿으면 안된다는 고정관념이 있으나 물세척만큼 확실한 손질법은 없다”고 강조한다. 단 전용클리너를 사용해야 한다. 전용 클리너로 고루 닦은 뒤 찬물로 깨끗하게 헹궈 구두보형기나 신문지 패트병 등을 넣어 신발 형태를 유지시켜 서늘한 그늘에서 말린 뒤 보관하면 된다. 스웨이드 부츠나 구두도 같은 요령으로 손질한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지매
    '05.3.2 1:01 PM

    아하. 이것 참 유용한 정보네요. 감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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