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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에서 보여드렸던 스텐 후라이팬에 계란후라이하는 방법

| 조회수 : 7,489 | 추천수 : 51
작성일 : 2005-02-28 23:06:46


번개 후기 보신 분들 중에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요.   새로운 발견이냐고 하신 분도 계시고.. ^^    
뭐, 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묻혀서 눈에 안 띄었었나봐요.   다시 한번 정리해 봅니다.

계란후라이...주로 바쁜 아침에 후딱 후딱 해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열하고 식히고 하자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또 너무 높은 열에 실패하기 일쑤셨을겁니다.   ^^    
저도 아직 급하게 예열하면 뒤집개로 벅벅~ 긁을 때가 있어요. ^^

좀 더 간단하고 빠르게 해 봅시다.



1. 팬을 올리고 불을 중불에서 센 불 사이로 켠다.  불꽃 끝이 충분히 팬에 닿을 정도...

2. 팬 바닥의 두께에 따라 시간이 차이 나겠지만 대략 30-50초 정도가 경과하면 식용유를 넣고
    지체하지 말고 기름 위에 바로 계란을 깨뜨려 넣는다.
    기름을 굳이 넓게 발라주지 않아도 무방하다.

3. 이 때에 계란 흰자가 심하게 부글거리면 불이 너무 센 것이다. 다음 시도에는 예열 시간을 조금 짧게 한다.
  
   계란이 팬 바닥에 닿는 순간부터 흰 자가 조용히 투명에서 불투명한 흰 색으로 변해가는 게 눈에 보이면 적당한 온도다.
  
   계란이 팬 바닥에 닿고도 한참 후부터 천천히 흰색으로 변한다면 온도가 너무 낮은 것이므로
   다음번에는 불을 조금 세게 하거나 예열시간을 약간만 늘려본다.

4. 원하는 정도의 반 이상이 익으면 불을 끈다.  
    양면을 모두 익히고자 하는 경우에는 불을 아주 약하게 해 놓고 계란을 뒤집어 익힌다.



역시 설명이 참 복잡해 보이죠? 그러나...해 보시면 간단하다는 걸 아실겁니다.
이 방법으로 하면 일 분 남짓 한 시간에 계란후라이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 팬 위에서 계란이 정말 미끄러져 다니고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3번 과정에서... 각자 가지고 계신 팬에 맞는 예열 시간과 불의 크기를 찾아내시는 겁니다.  
흰 자가 끓지 않으면서 조용히, 그리고 아주 빠르지도 아주 느리지도 않게 불투명 흰색으로 변해가는 것을 한 번만 느껴보시면
감을 잡으실 수 있을거예요.

그럼, 다들 꼭~! 성공하시길~~~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스티아
    '05.2.28 11:18 PM

    ㅎㅎ;;; 넵!!

  • 2. champlain
    '05.2.28 11:23 PM

    ㅎㅎㅎ 요즘 열심히 스텐 후라이팬 훈련 시키고 있답니다..^^

  • 3. 애플민트
    '05.2.28 11:38 PM

    스텐후라이팬 5년째 사용하고 있는데도 아직도 열심히 길들이고 있답니다...^^

  • 4. 엘리사벳
    '05.2.28 11:51 PM

    휘슬러 후라이팬 안쓰고 있는데.... 꺼내야 할까봐요.

  • 5. magaretta
    '05.3.1 12:10 AM

    후라이팬을 훈련 시키는게 아니라 절 훌련 시키고 있네요,,, 흑,,, 넘 어려워요, 스텡쓰기,,,
    넘 세게 예열하여 기름 넣자마자 기름에서 불나기 (후라이판 안에서) 서너번, 스텡 시꺼멓게해서 몇 시간씩 닦기 벌써 서너번, 계란 후라이 후라이팬에 눌러 붙이기 서너번, 두부 살점 뜯어 놓기,,,,, 에궁, 왜이리 어렵누,,, 남들은 j 님 글 읽고 한번만에 한다는데,,,,

  • 6. 핑키
    '05.3.1 12:13 AM

    에고...magaretta님....
    저랑 비슷하시군요.
    저도 스뎅번개에서 배운 후 실력이 많이 늘었답니다.
    일단 불은 최대한 약하게 해서 훈련해보세요.
    스텐은 열전도가 좋아서 불이 세면 금방 타거든요.
    저도 줏어들은 풍월이에요~ ^^

  • 7. 벚꽃
    '05.3.1 1:46 AM

    J님...ㅠ.ㅠ
    오늘 두부 굽다가 저 뒤집어질뻔 했어요..

    다른건 거의 되는데(잘 안될때도 있다는 야그임 ㅋㅋ)
    이넘의 두부만은 한번도 성공한적이 없어요.

    오늘도 변함없이 두부가 팬에 쩍 달라붙어서 떨어지질 않더군요.
    쥐뜯어서 뒤집었어요. <-- 이게 기름을 적게 넣어서 그런건줄 알고
    j님 글을 다시한번 검색해 봤더니 j님은 두부한판 굽는데 기름 두세방울
    쓰시다면서요@.@

    그럼 저의 망할 두부가 달라붙는 이유는 팬이 너무 뜨거워서인가요?
    두부 굽는거 어떻게들 하세요?

  • 8. J
    '05.3.1 9:00 AM

    쭌미니님~~ 반가워용~~~!! ^^
    벚꽃님... 두부 이렇게 한번 해 보세요.
    팬 예열하는 동안 두부 준비해 놓고 물 넣어 봐서 구슬처럼 또르르~ 되면 (여기까지면 대충은 예열된 거 아시죠?^^)
    기름을 팬에 고루 바르고...기다렸다가 일단 하나만 넣으세요.
    예열이 완벽하게 되었으면 미끌미끌 왔다갔다....자유자재로 될 거고요..
    잘 안되었으면 아마 철썩~! 달라붙었을거예요. 그렇죠? ^^
    그럼...실망하지 마시고... 그거 떼려고 애쓰지 마시고...그 상태로 조금 더 기다리세요. 일단.
    시차를 두어서 두부를 또 한 조각 넣어보는 거예요.
    아마 이번 것은 좀 잘 되었을지 몰라요... 그래도 부족하다면 ...또 조금 기다렸다가
    다음 조각을 넣으세요... 아마 이때쯤엔 틀림없이 잘 될겁니다.
    이렇게 해서...어느 정도 예열이 되어야 두부가 달리붙지 않는지 한번만 느껴보시면....
    아마 그 다음부터는 딱 적당한 예열정도를 찾아내실 수 있을 거예요. ^^

  • 9. J
    '05.3.1 9:16 AM

    그리고...첨에 붙은 두부...걔는 건들지 마시고...그냥 끝까지 놔 둬보세요..
    아마 노릇, 바삭 할때까지 와 두셨으면 살점 안 떨어지고 싹~ 떨어질거랍니다.
    대부분... 다른 음식들도 그런 경우가 많아요.
    붙었다가도 그대로 익으면서 떨어지는....
    그러니까 붙었다고 억지로 떼려하지 마시고...한번 기다려보세요. ^^

  • 10. kidult
    '05.3.1 9:32 AM

    과학 실습 시간 같아요.
    알콜램프의 불을 켜고 서서히 변해가는 용액의 색을 관찰한다. 뭐 그런.

  • 11. 벚꽃
    '05.3.1 9:32 PM

    저녁에 두부 반모를 가지고
    심호흡 한번 한후에 실습에 들어갔지요.

    우선 두부를 한조각씩 넣으라고 하셔서
    한조각 넣으려다가 .....실패하면 아까우니까
    한조각을 다시 6등분쯤 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맨첨 한조각을 넣으니 역시 납짝 엎드려서 ....ㅠ.ㅠ
    1분 약간 안된시간이 지난후 두번째 조각.... 이것도 납짝 엎드리고...
    또 1분쯤후 세번째 조각 .. 크하하하..요녁석은 스케이트를 타더군요.

    그래서 남은 두부를 모조리 쓸어넣었어요.
    그랬더니 이녀석들 찌부르르르.... 이런소리를 내면서 오토바이를 타는것
    같대요. 달라붙지 않고 덜덜 떨더군요 ㅎㅎ

    그리하야 오늘은 때깔이 아주 곱진 않았지만
    달라붙지도 않고 살점도 떨어지지 않았어요. 어느정도 성공한거 같아요.
    J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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