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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포장기 너무 좋네요..^^

| 조회수 : 7,208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5-01-14 12:12:27
몇일전 아는 동생에게 진공포장기를 선물 받았어요..

안그래도 2식구 살림에..늘 식재료 보관이 문제였는데 너무너무 좋았죠..^^

거기다 코스트코 다니면서 부터는 사오는 식재료 양이 너무 많다보니까 아무래도 더욱 필요했는데 말이죠..^^
살까말까 고민하던차에 너무 좋은선물..^^

일단 덩어리로 된 치즈부터..포장해보았어요..^^

한두번 먹을만큼씩 잘라서 포장..^^

제가 좋아 하는 페퍼치즈..이것의 양이 빨래비누 두개 만합니다..ㅋㅋ
그러니 아무리 좋아라 해도 밥먹듯이 먹을수도 없고..
이리 한두번 먹을만큼씩 눌러두면 좋겠죠..^^
공기랑 차단될수록 보관이 길게 되니까요.

이건 야채들..
아스파라거스..쉽게 마르거나 물러지더라구여..그래서 억지로 막 먹어야 했었는데..^^
이렇게 먹을만큼씩..(요리에 따라 쓰려고 조금씩..좀더 많이..이런식으로 두가지 양으로 포장 했어요..물론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에여..더 많이 있죠..^^)
요렇게 한번에 먹을만큼씩 포장할때는 봉지를 최대한 아껴서(롤형이라 원하는 만큼 잘라 쓸수 있어서 좋더군요)포장했죠.. 쓰고 버리면 되니까..^^

그리고 샐러리랑 꼬마당근도 눌러 두었어요..이건 원하는 만큼 덜어쓰고 다시 눌러둘수 있도록 봉지를 여유 있게 해두었어요..
잘라내고 쓰고 다시 진공해두면 되는거죠..
쉽게 물러지는데 이렇게 해두면 좀더 오래 갈꺼에요..^^
(파같은것도 이렇게 포장해두면 좋을거 같아요..넘 쉽게 물러지니까요.. 그리고 맞벌이라면.. 주말에 야채 사다가 다듬어서..된장찌게용 야채들 모아서..볶음밥용 야채들 모아서..이렇게 포장해두면 쉽게 음식준비 하고 좋을거 같아요.. 왜 이마트 가면 그런거 팔잖아요..근데 넘 비싸더라구여..쩝 물론 팬션 같은데로 놀러 갈때도 넘 좋겠죠..^^ 냄새도 안나고 가지고 가기 쉽고..)

이게 몬지 아세요?
곤약이에요..^^ 오뎅전골이나 오뎅국등에 넣어서 먹음 좋은데..
포장단위가 커요.. 조려 먹어도 되지만..또 조리면 잘 안먹더라구여..
여기저기 막 넣어 먹어도 다 먹기 힘들어여..ㅡ.ㅡ
그런데 이게 있으니까..남은건 저리 포장해둘수 있어요..^^
사올때처럼 진공포장상태라면 더 오래 보관할수 있는거잖아요..^^ 공기와의 접촉이 상하는 주 원인이 되니까요..
단 저리 물기 있는 넘덜은.. 좀 봉지를 길게 잡고 윗부분에 종이타올을 접어서 중간에 넣어준후에 포장하면 좋아요..
혹시 나올지 모르는 물기를 잡아주는거죠..

냉장육도 한번 해보았어요..
불고기감을 사왔는데.. 한번에 먹기 너무 많은 양이더군요..
반은 생고기로..반은 불고기양념을 해서 포장해보았어요..
냉동육과 달리 냉장육은 핏물이 나오죠..그러니까 비닐을 길게 해서 윗부분에 종이타올을 넣어서 눌러 주었더니..저렇게 포장이 잘 되네요..^^
(진공할때 단 한방울도 밖으로 안나왔어요.. 사실 조마조마 했는데..^^ 단 물기가 너무 많으면 역시 안되겠죠..저정도까진 어케 해결이 되네요..)

요놈은 라임이에여..^^
가끔 이마트 가면 레몬도 한망이 엄청 넣어두고 싸게 팔아서 사다가 레몬차를 만들기도 하고 하는데..그래도 감당이 안되더군요..
그냥 두자니 물러지거나 말라요.. 락앤락에 넣어두자니..자꾸 줄어드는 양에 비해서 자리를 너무 차지 하구요..
우리나라에서 라임 구하기 쉽지 않은데 코스트코 가니까 팔더군요..
역시 양이 많았는데 사서 같이간 사람들과 나누었죠..
그래도 자주 쓰는 식재료는 아닌데 양이 많아서 반 나누어 저리 포장해두었어요..
라임의 수분뺏기지 않고..공기랑 차단되어 있으니 상하지 않고 오래 갈꺼 같아요..^^
하나씩 쓰고 또 눌러 포장해두면 되지 싶네여..ㅋㅋ

요거이.. 피자치즈..
날마다 핏자를 해먹을순 없고.. 남겨두면 아무리 지퍼백처럼 봉지가 되어 있어도 진공상태가 아니기때문에 곰팡이가 생겨요..
그래서 고민하던차에.. 이렇게 포장을 해보았더니..
오호라..그 포장 고대로(위에 지퍼백 부분 잘라내고) 진공되고 밀봉이 되네요..^^
이렇게 해서 넣어두면 냉장고 냄새도 덜 베이고.. 곰팡이 걱정으로 부터 좀더 오래 지켜주겠죠..^^

음.. 진공포장기를 사용하면..냉장고안에 공간도 넓어지네요..
락앤락이나 지퍼락 용기를 많이 사용했었는데 줄어는 양에 비해서 용기가 클 경우가 많았어요..
또 아무래도 진공상태는 아니기에 그래도 물러지거나 변하곤 했거든요.
그런데 진공포장을 하면 일단 부피가 줄어들어요.. 그리고 투명한 봉지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내용물 파악이 쉽구요..

암튼 앞으로는 식재료를 더 알뜰하게 오래 먹을수 있을꺼 같아요..^^
생각보다 아주 유용한 물건이네여..^^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스티아
    '05.1.14 12:23 PM

    저두 진공포장기가 아쉽습니다.. 이번에 코스코에서 진공포장기 쿠폰세일할때 망설이다가,,그냥 말았네요..

    사족 : 아스파라거스나 파는,, 제가 해 보니까요.. 안쓰는 컵이나 양동이등에, 물 좀 넣고 꽃아두시면 상당기간 버티더라구요... 그냥 필요할때 몇대 쓱 꺼내서 슬슬 씻어서 뎅강뎅강 사용하는게 더 편한거 같아요.. 냉장 냉동 여러방법 다 해봤는데,,,-.-;;

  • 2. 까미
    '05.1.14 12:27 PM

    저도 진공포장기 넘 가지고싶어서 저질렀는데 기대됩니다.^^
    꼭 진공포장 아니더라도 밀가루나 아이 과자 같은거 먹고 남은거 보관하기가 좀 그랬었거든요.
    일일이 락앤락에 덜어서 보관하려니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귀찮고..

  • 3. fish
    '05.1.14 12:30 PM

    아스파라거스 보관할때 제가 잘 쓰는방법은 지퍼락에 가지런히 담고 아래 잘린 부분에 키친타올을 접어서 댄다음에 물을 약간 부어주는거예요. 촉촉히 스며들게요. 그리고 냉장고 야채칸이나 문짝에 세워두시면 상당기간 오래 갑니다.

  • 4. 마당
    '05.1.14 12:45 PM

    전 안 질렀어요..-_-;;;
    여전히 봉다리 봉다리 가득한 냉장고지만...-_-;;
    더이상 지를수가 없어서..흑흑..
    게다가 전 설때 부산(시댁)에 내려가면 또 그 돈이 백만원돈이라...흑흑..
    쿠폰 세일할때도 아랫입술 깨물며 참았나이다..흑흑..
    하지만 부럽군요..
    너무 부러워서 샘날라 합니다..
    그래서..흥. 저거 비니루 값도 비싸고.. 얼마 못쓸껄. 하고 심술궂은 말을 하고 싶네요...
    정말 욕망의 리스트 첫째뻔째에.. 뜩 자리잡고 있는..진공포장기..
    언젠간 갖고 말꼬야.

  • 5. 마당
    '05.1.14 12:46 PM

    헤스티아님 아스파라거스 보관법 너무 감사히 접수했습니다.
    지금 당장 꽂아두어야겠어요.
    행복한 날들 되세요~

  • 6. 애플민트
    '05.1.14 12:53 PM

    저도 지난번에 코스트코 행사할때 구입했는데 정말 좋아요...

  • 7. 쵸콜릿
    '05.1.14 1:03 PM

    담번에 코스트코 행사하면...사야겠습니다.
    고민만하다가...시간만 보냈다는

  • 8. 사비에나
    '05.1.14 1:06 PM

    코스트코에선 가격이 어떻게 하는가요?
    홈쇼핑에서 선전할때 구경하고 참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생각보단 홈쇼핑에선 가격이 쎄더군요

  • 9. 하늘아래
    '05.1.14 1:20 PM

    전 비싸등가말등가 걍 저질러놓고 봤어요~~~^^;;(탈리안가 몬가 하는 ....비싸두만요~~^^;;)
    제 손에 들옴 이뽀해주면서 쓸꺼거덩요~~
    봉지봉지 아님 락앤락에 꾸겨넣던거 보기좋게 공간활용 제대로 함서 쓰겠군요....
    잠자고 있던 라벨터치가 제대로 활용되겠꾼...

  • 10. 푸우
    '05.1.14 1:23 PM

    저도 샀는데,, 물기 조금 있는건 저런 방법이 있었군요,,역쉬,, 사람이 머리를 써야해,,
    근데,,멸치나 새우 말린것 처럼 뾰족한 것은 진공이 안되더라구요,,
    너무 날카로와서 미세한 구멍이 생겨서,,
    그것빼곤,,저두 만족입니다,,
    커피 진공 되는건 진짜 좋아요~~

  • 11. parksoo
    '05.1.14 1:34 PM

    저도 한참을 망설이다가 ( 코스코에서는 너무 비싸서 ) 인터넷에서 제로팩 제품을 샀어요
    위에 러브체인님꺼랑 같은걸로 국산이고 가격도 싸고 이쁘고 해서
    다른것은 뚜껑을 계속 누르는데 이거는 안눌러도 된다고해서 샀는데
    아주 편해요
    아 그리고 친구가 홈쇼핑에서 일하는데
    내일 아침에 8시엔가 방송한다네요
    비닐백도 많이 주고 첫 방송이라 이벤트도 있나봐요 ... 님들도 이기회에 ...
    아 그리고 제로팩에 비닐백을 살려고 전화했는데 시중 제품보다 비닐백이
    싸더라구요
    암튼 편하긴 편하네요

  • 12. 러브체인
    '05.1.14 1:52 PM

    아..전 다른건 안써봐서 몰랐는데 누르고 잇어야 하는군여..
    저건 걍 딱 닫으면 괜찮던데..^^
    첨엔 잘 몰라서 잘 안된다고 불량품인가 했더니..다 요령이 있더라구여..
    몇번 해보니까 어케 하면 잘쓰겠구나..하는게 머리에 들어 오데여..
    그리고 푸우님..저건 봉지가 두꺼워서 멸치나 뽀족한애덜도 상관 없던뎅..

    전..흰떡 많이 뽑으면 (떡국떡)저기다 진공해서 보관 하려구여..
    전 흰떡 보관이 젤 어렵더라구여..쩝

  • 13. 민영
    '05.1.14 2:11 PM

    내일 일찍 일어나서 홈쇼핑봐야쥐.
    당장은 비싸게 구입을 해도, 장기적으로
    본다면 가계에 이익이겠죠?

  • 14. 민석마미
    '05.1.14 3:16 PM

    얼마주고 사셨는지 갈케주세요^^

  • 15. parksoo
    '05.1.14 3:25 PM

    99,000원이구요.비닐팩도 많이 줘요
    코스트코 쿠폰 할인가보다도 많이 저렴해요

  • 16. 깜찍이공주님
    '05.1.14 4:09 PM

    parksoo님...어디 홈쇼핑이예요?

  • 17. parksoo
    '05.1.14 4:40 PM

    내일 아침 8시 L모 홈쇼핑이래요
    중국산 아닌 국산이구요

  • 18. Terry
    '05.1.14 5:05 PM

    저는 틸리아것이 있는데요... 비닐팩 다 쓰고 나면 다른 회사 것으로도 대체해서 쓸 수 있나요?
    아무래도 틸리아 것은 너무 비싸서.. 벌써 두 팩이나 썼더니..비닐값도 만만치 않군요. -.-;;;

  • 19. 헤스티아
    '05.1.14 5:26 PM

    음 L홈쇼핑이요.. 딱 출근시간인데...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음 주문해보고도 싶네요.. 아 정말 지름신이..-.-;; (근데, 정말 너무 필요한 품목이에요.. 가끔 장봐서 몽땅 비닐봉지에 정리해서 냉동고에 입고(?)하는 상황이라..)

  • 20. 체리공쥬
    '05.1.14 8:03 PM

    뭘 버리고 저걸 사나??-.-
    집이 좁아터져서 뭘 하나 사려면 이제 하나 버리고 사야 하거든요..-.-
    다 버리고 큰 집이나 한 채 살 수 있음 좋겠네....

  • 21. 물토끼
    '05.1.14 10:12 PM

    럽첸님.. 사고싶은데 꾸욱 참고있었는데.. T_T
    낼 아침방송때 지를꺼가타요~ 우어어

  • 22. 민석마미
    '05.1.15 12:38 AM

    저두 사렵니다 꼭 빨리 일어나야할텐뒤 휴일이래 늦잠자믄 안되긋네요^^
    빨대로 해보다 확실히 사고싶어지네요 ㅋ 진공의 힘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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