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미끼에 걸려들다.

[빨강머리앤]

결혼할 남자친구,
이제껏 벗고 살진 않았을 터인데 정말 옷이 없답니다.
계절 바뀔 때마다 어쩔 땐 선뜻 반갑게 아는척 하기가 겁날 정도로
거시기한 옷들 입고 나오는데 대략 난감..이더군요.

여름부터 계절바뀔때마다 베이직 아이템을 사나르고 있습니다.
따뜻한 겨울이 계속 된지라 겨울옷을 미처 준비못했더니
얇은 남방에 이젠 그만 입어도 될 듯한 니트입고 다니는데
추운날이 몇날 며칠 계속되니 보고 있기 힘들더군요. --;

그래서 낮에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롯데백화점을 갔었더랬죠.
갔더니..


정보 1.
라코스떼 시즌오프 합니다. 30%
시작한지 좀 됐는지 베이직 아이템의 만만한 사이즈는 거의 빠지고 없더군요.

정보 2.
상품권 행사합니다. 오늘부터 3일 동안
연말 선물 사실 일 있으시면 참고하시면 될 듯
현금,타사 카드 합산 가능.

정보 3.
그릇 매장 매대에서 흰색 아올다 쌓아두고 팔던데요.
갈색 아올다보다 좀 가벼운 느낌이 들긴 했지만
깔끔해 보이기는 하더라구요.
공기 한 개에 4,800원이던데 가격이 어떤지는..
제가 평소가격을 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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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돌아서다가
제가 원하는 공기대접 셋트를 봤어요.

지난 그릇번개때 어지간한 그릇은 다 샀고
사은품으로 생긴 그릇도 많고 한데
공기, 대접이 없거든요.

그동안 공기/대접을 봐왔는데
젠스타일은 각져서 싫고,
코렐은 밥그릇은 크고 국그릇은 작고,
그렇다고 자주 쓰지 않을 공기/대접에 큰 돈 들이기도 그렇고
안 사고 지내기엔 안 될 듯 하고..뭐 그랬죠.

행남자기에서 10pcs에 2만원.
이정도면 싼거 아닌가요?
덥썩 그냥 공기 10개, 대접 10개..사들고 왔어요. (너무 많은가..)
크기도 마음에 들고 아주 얇지도 않고요.

그리고 그 옆 엘르이불매장에서 매트커버+이불커버+베개커버..
꽃무늬, 레이스, 합성섬유 싫고 했는데
면 100%에 보라색 스트라이프..
보라색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격대비 훌륭하기에 샀습지요.
10만원.

그릇과 이불, 두개 다 싼게 비지떡일지는 두고 봐야겠죠.
그러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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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상품권 미끼에 걸려들면 안되는데
늘 미끼에 걸려드는 순박한 빨강머리앤이였습니다.

[려니]

제가 찾던 그릇인거 같네여.. 어디 롯데서 하나여?? 이뽀여..

[빨강머리앤]

롯데 본점입니다..^^;

혹시해서 인터넷 행남자기 가봤더니 개당 5,000원 하던 상품이네요.

[candy]

이불도 보고 싶어요~~~~

[런~]

저번에 이마트에서 저 가격으로 행남자기 밥공기하고 대접 팔아서 우리도 샀는데요..
공기가 크기가 적당하고...국그릇도 좋아요..
정말이지 더 사고 싶었는데...참았어요..-_-

강추에요..!!!!!!!!!!!!!
무지 이쁘고 실용적이고 가격....정말 너무 싼 거에요

[헤르미온느]

맞아요. 저 밥그릇 크기 딱 좋고 색도 뽀샤시 예쁘지요..^^
잘사셨네요...

[벚꽃]

잘 사신것 같네요.
요즘 한국도자기나 행남자기도
국그릇이나 공기 꽤 비싸더라구요.

국그릇은 보통 7,8천원 하는것 같았고 공기도 4,5천원은 되는것 같던데...

[사비에나]

와 저 국그릇, 공기 아직 있을까요?
며칠까지 행사한데요??????????
아올다 접시도 탐나구요
마침 침구세트도 바꿔야하는데 꼭 한번 들러야겠네요
그런데 침구세트중 이불 누비처리 되어있나요?
이불 누비처리 안된건 나중에 돌아다녀서 꽤 처치곤란이거든요
그게 참 궁금하네요
저희집 요즘 TV,전자렌지등 가전제품도 수명을 달리하고 아주 돈 들어갈 일만 있네요 ㅜㅠㅠㅠ
좋은 정보 감사해요 ^^

[김도연]

잘 사셨어요~ 결혼준비하시봐요..이불도 잘 사신것 같아요..전 이불빨래 그냥 세탁기에다 막 돌리니까 좋은것도 금방 낡아지더라구요..나중에 살림에 내공이 좀 붙으면 좋은 것 사서 관리 잘하려구 지금은 홈쇼핑에서 싼거 사서 막씁니다..

[김혜경]

ㅋㅋ

[숲]

저도 혼수로 홈세트 안하고 행남자기 님의 것 흰색으로 통일했었지요. 일찍부터 흰색 자기의 진가를 알아봤다는 ㅋㅋㅋ. 값도 제일 쌌고요. 울 엄마 좀 화사한 거 고르지... 맘에 안들어 하셨지만, 꿋꿋이 밀고 나갔어요. 밥국그릇 10피스씩에, 앞접시용 우묵한 것 10개, 앞접시 10개, 대, 중 소 접시 6개, 종지 10개 해서, 동대문에서 20만원 안쪽으로 샀던 것 같아요.

[폴라]

"늘 미끼에 걸려드는 순박한" 그러나 세련된 안목을 가지신 빨강머리앤님.*^^*

[달개비]

빨강머리앤님 저도 늘 미끼에 걸려 든답니다.ㅎㅎㅎ
열심히 준비하시는 모습 참 예뻐보입니다.

[limys]

김샘님 덕(?)분에 저도 요즘 미끼들만 찾아다닙니다.
저의 낙이 되었다지요 ㅋㅋㅋ

[나나]

혼수 준비가 착착 잘 되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