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구경 8탄!!

[수선화]

어제 막 구입한 따끈따끈한 그릇!!
버터플라이 슈거볼입니다.
살까말까 오랫동안 고민했던건데 결국에는 사고 마는군요.
다른게 없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슈거볼은 그다지 꼭 필요한게 아니라
덥석 사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런데 우리동네 백화점에서 Birthday sale을 한다는 홍보책자가 왔는데
이것도 세일 품목에 들어있어서 괜히 또 갈등!!
일단 쿠폰부터 오려서 구경이나 해 보자는 심산으로 갔다가
보는순간 너무 사랑스러운 나머지 집에 돌아올때보니 손에 들고 있더라는...^^;;
우리 딸래미가 어머나~~~하며 더 좋아라 합니다.
세일에 쿠폰까지해서 $17 줬는데 잘 산건지...

이것말고 얘깃거리가 있는 다른 슈거볼이 있는데 사진이랑 글이랑 올릴려고 하다보니
갑자기 나갈일이 생겼네요.
다녀와서 나머지 이야기는 들려드릴께요. 그럼 이만 ===3333  

볼일 보고 와서 아이들 다 재우고 대충 정리해 놓고 이제야 컴앞에 앉았네요.
2번째 사진은 제가 예전에 횡재한 슈거볼입니다.
첫번째 슈거볼을 보시고 아주 싸게 산거라고 하신다면 아마 이 이야기를 들으시면
넘어가실 분이 몇 분 계시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저는 그릇가게에 가면 아주 현장검증 하듯이 샅샅이 뒤져 보는 편입니다.
그렇게 꼼꼼히 살피다 보면 매번 그런건 아니지만 가끔씩 괜찮은 것들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2번째 슈거볼은 레녹스 Ivory frost 시리즈의 슈거볼입니다.
모양이 우아하죠?
이 슈거볼 가격을 보면 무려 하나에 $134이고 아울렛에서도 $93.80에 팔고 있지요.
도대체 어떤 설탕을 담아야 하길래 이렇게 비싼건지,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그래서 저는 내것이 아니려니 생각하고 아예 눈길도 주지 않았더랬죠.
그러던 어느날~~~~짜잔~~~
우연히 아이옷을 바꿀려고 아울렛에 들렀을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수 있겠습니까?
또 괜히 그릇구경하러 들어가 보았죠.
별로 구입에 목적이 없었던 터라 털래털래 매장을 돌아보고 있는데 클리어런스하는 물건을 놓아둔
테이블에 이것이 놓여 있는거예요. 가격은 $6.99
저는 $60.99를 잘못 써 놓은줄 알고 매장 직원에게 물어봤죠. 그랬더니 $6.99라네요.
왜 그럴까 살펴보다 물건이 너무 말짱해서 또 물어봤습니다. 왜 이렇게 가격이 다운됐냐고..
그랬더니 손잡이 근처 뒷쪽에 은장이 아주 정말 아주 조그맣게 벗겨졌더라구요.
하지만 아주 눈을 갖다데고 자세히 보지 않고서는 절대로 발견할수 없는...
한 세트는 아니지만 같은 실버라 솔리티어랑 잘 어울릴 것 같고 가격이 일단 뭐 생각할것도 없잖아요.
이런 기회가 아니면 저는 그  비싼돈 주고.... 절대로 못 삽니다 아니 안 삽니다.
집에 가져와서 테이블에 놓으니 우아하니 좋더라구요. ㅎㅎ
이거 정말 횡재 맞죠?


  

[함박]

잘 산겁니다.
아주 예쁘고 게다가 비싸지도 않고 그저 살 수 밖에는...
근데 사용은 거의 안 할 것 같은 분위기죠?

[맑은하늘]

17달러 줬는데 잘 살냐고요?

이거 순수한 질문입니까, 아님 누구 염장지르는 겁니까? (버럭..버럭..;;..)

아웅!! 넘 이뻐요.

[크리스]

수선화님...질문 쪽지 보냈어요~~^^

[크리스]

제 이름 누르시고 쪽지 보내기 하시면 되요^^

[수선화]

쪽지 보냈는데 받으셨어요?

[파마]

음...정말 횡재하셨군요..ㅊㅋ드려요 ^^;;

[김혜경]

이런 그릇 볼때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살고 싶다는...흑흑

[대전아줌마]

저두요..왜 울나라에선 그런 상점이 없는것이야..ㅜㅜ

[수선화]

저는 선생님 리빙노트 볼때마다 빨리 한국 가고 싶은뎅~~~

[김민지]

눈이 보배라서 그런거예요.
저는 거기 가도 못보고 올듯......

[헬리맘]

그릇이 아니라....작품같아요....
아름답다는 생각만 드네요...

[kimi]

위에 볼은 정말 이쁘고, 아래 볼은 그야말로 우아 그자체이군요.

눈이 보배이십니다.

[호야맘]

너무나 이뻐요~
아래 레녹스 럭셔리~~ 럭셔리~~ 앙.... 부러비~
수선화님~ 넘 하세요!
염장이얏~~ 미워~~미워~~

[무수리]

아래 슈가볼 우아함의 극치 입니다.
나 비싼거에요 하고 써 있는 느낌입니다.
역시 비싼거군요..그런거를 그 가격에 사셨으니 보기만 해도
배부르시겠습니다...

[향설]

위의 그릇..정말 사랑스러운 느낌이에요...

[수선화]

레녹스 슈가볼이 사진이 너무 못나왔네요.
실제로 보면 훨씬 고급스럽고 예쁜데...
내가 산 그릇중에 가장 파격적인 가격으로 산거죠.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