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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서 방산시장..동대문까지..

| 조회수 : 5,256 | 추천수 : 44
작성일 : 2004-09-16 17:55:17
아이들이 2박3일로 캠프떠나 홀가분한 날들을 보내구 있는 지성조아입니다~~^^

오늘은 지미원요리수업이 있는날이라 아침일찍부터 시내로 나선김에 그동안 벼르던 방산시장과 동대문시장일을 모두 보려고 준비단단히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단호박사태찜과 단호박과 가지를 넣은 웰빙카레를 실습하고 맛나게 먹은후에...
함께간 친구와 수다를 떨며 충무로에서 방산시장(을지로4가에서 5가 사이)까지 걸어갔습니다..
물어물어 빵재료상이 모여있는 골목시장을 찾아 기웃기웃 ~ 영구공업사를 찾았죠..
빼꼼히 들여다 보니 아가씨같이 예쁜 가영맘님이 열심히 일을 보고 계시더군요..
몇가지 물건을 고르다 슬그머니..
..가영맘님..이시죠? 하는물음에 화들짝 놀라며 활짝 웃어보이시네요...^^
얼마나 반갑게 맞아주시던지...시원한 커피두 주시고..(큭큭..82쿡너무조아...)
정작 살 물건은 쪼금인데..그 가게를 나오기가 싫게 만드시더군요...히히
예쁘고 궁금한것 다 구경하고 바쁘신분 붙잡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서글서글 인상좋으신 가영맘허니님두 정말 친절하시구...두분께 너무 감사했답니다...

오늘사온것..떡천(떡을 찔때 찜기에 까는망사비슷한 천), 실리콘패드 (케익틀에 오려 넣을것), 무쓰틀 (떡케익을 브라운 찜기에 쪄보려고...), 푸딩틀과 계란빵틀 (치즈케익을 귀엽게 구워보려고..) , 쬐그만 모양찍기( 꽃모양 대추만들때..)...

가영맘님과 머리 맞대고 고민했던것,,,이 무쓰틀이 브라운 찜기안에 들어갈것인가 말것이가...
으흐흐..가영맘님...보다시피 꼭 맞게 들어갑니다.. 이제..떡만 쪄보면 되겠습니다..^^
(내일쯤 키친토크에 올릴 단호박 떡케익(지난 그릇벙개에 뻘줌히 들고간 그것...)을 기다려 주세염...)
밝고 명랑한 성격에 환한 웃음이 매력적인 가영맘님과 인사하구..
동대문 종합시장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택시를 타야하나? 버스를 타야하나? 지하철을 탈까? 하다가 걍 걸어갔습니다..(하여간 있는건 기운밖에 없다니까요..^^;;;;)
두손에 가득 짐을 들고...누가 보면 얼마나 미련타할까..싶었지만..타고 내리는게 더 귀찮은 시내 한복판이었기 땜에 종로5가 쪽으로 내려와서 동대문쪽으로 몇블럭 더 걸었습니다..
동대문 좋함시장에는 이블커버를 맞추러 가는 길입니다.
지난 여름휴가때 푸켓에서 라텍스요와  베게세트를 사왔는데..커버를 못해서 보드라운 속커버를 더럽히고 있던터라..맘먹은김에 가서  마춤하려고 사이즈를 재서 나왔던 길이었습니다.

실키가공처리된 톡톡한 면( 한마당 4천원 )을 고르고 바느질 집을 수배해서 맞추었습니다..요커버는 개당 8천원, 인체공학적 대형 배게커버는 개당 4천원의 공임을 주고 택배를 부탁해두고 돌아왔습니다..
아고아고...하루죙일 .. 큰 전쟁치르고  돌아온 병사마냥 ..기운하나 없어두...
충무로에서 동대문까지 걸어갈수있다는거 알려드릴려고 주절주절...수다 떨엇습니다...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이지
    '04.9.16 5:58 PM

    몸살 안나셨어요? 부럽습니다...
    오늘 건강검진 결과보러 갔다왔는데, 운동이 부족하다네요.
    저두 지성조아님처럼 충무로에서 동대문까지 갈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할 거 같아요.

  • 2. 지성조아
    '04.9.16 7:01 PM

    메이지님...저 운동으로 걸으라면 절대 안걸었을텐데..노느라구...ㅋㅋㅋ.. 걷는운동이 가장좋다는데...그죠..
    잠보님...실리콘패드...키친토크에 몇번 등장했었는데..오븐쓸때 유산지 대신 사용하거나 버터를 바르는것 대신 깔아주는건데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구 훨씬 잘 떨어져서 편리하다네요.. 전 주로 치즈케익이랑 쿠키를 굽는데..용기에 맞게 잘라 사용하려구 합니다.

  • 3. 지성조아
    '04.9.16 7:07 PM

    아녀요..민트님 ...그러면 가영맘님이 서운할꺼에요.. 회원님들 만나는거 굉장히 반가워하시고 좋아하시는듯.. 그분도 가히82폐인(?)이라....닉넴은 대부분 다 아실듯싶던데요...후후
    아..그리구 영구공업사가 맞아요...수정..

  • 4. 한 떨기 수줍아낙
    '04.9.16 7:52 PM

    저도 오늘 가영맘님께 전화 걸었는데...^^
    오전중에 옆면, 밑면 분리되는 스프링폼 24cm 물어본 사람이 접니다. 가영맘님...ㅎㅎㅎ
    조만간 여왕님과 같이 방산시장으로 뜰 것 같아요.

  • 5. 이영희
    '04.9.16 7:56 PM

    아라레님 본래 아이디로 하세욧!!!!!!!!!!!!!!
    지난번 읽은 게시판 글을 되새기면서....
    한참 생각 했잖아욧....`=@.@=...........................ㅋㅋㅋ

  • 6. 키세스
    '04.9.16 7:57 PM

    캭!!! 아라레님!!
    진짜 그 닉넴으로 활동하시는거예욧!!
    제발 돌아오세요오오오~~

    지성조아님
    저도 서울 살면 살이 파바박 빠질 것 같아서 마구 부럽습니다.

  • 7. 이론의 여왕
    '04.9.16 8:05 PM

    지성조아 님!! 저번에 그릇번개 때 가져오신, 대나무 찜통째로 왔던 그 떡케익이 눈에 아삼삼합니다.
    담엔 꽃무늬 떡케익을 맛보게 생겼네요. 냐하하, 넘 조아랑..*^0^*

  • 8. 한 떨기 수줍아낙
    '04.9.16 8:17 PM

    지성조아님 글에서 씰데없이 노니는 것 같지만서두...(지성조아님 지송해유...)
    이 아뒤가 참으로 삼삼하니 좋은데 몰 그래욧!
    특히 '한 떨기'가 뽀인뜨!
    그래도 글이나 만화 올릴 땐 도로 원상복귀 합니다. 됐쥬?

    오늘 갔었으면 지성조아님 뵜을걸 그랬어요.
    그 때 그 떡케잌 아주 달지도 않으면서 은근히 감칠맛 나면서 맛있던데 자세한 레시피 올려주실거죠?(벌써 올리셨나요? -_-a)

  • 9. 이론의 여왕
    '04.9.16 8:31 PM

    어이, 아낙네... 참으로 할말이 없슈...
    지성조아 님, 저 아낙 좀 쫓아내주세욧!! 댓글을 저런 식으로 쓰남? 움캬캬.. ==3=3=3

  • 10. 나래
    '04.9.16 9:25 PM

    한 떨기 수줍아낙이 누군지 한참 생각을 했더라는...
    ㅋㅋ 역쉬 아라*님 ^^

  • 11. 지성조아
    '04.9.16 9:30 PM

    한떨기? ..큭큭큭.. 수줍아낙? 으하하하..아라레님두 차암~~^^
    안그래도 그 열정+터프한분이 어찌저리 여성스런 모습일꼬~~한참 고민에 빠뜨리더니..
    이번엔 엉뚱스런 닉넴으로 판별능력마저 상실케하시렵니까...ㅎㅎ

  • 12. 나나
    '04.9.16 9:40 PM

    지성조아님..
    떡 사진 기대 해도 되겠죠!!!
    아낙네님..여왕님..
    저도 조만간 방산시장 가야 되는데..
    거기서 커피라도 한잔 하면서..
    미니 벙개 할까요..ㅋㅋ

  • 13. 홍차새댁
    '04.9.16 10:02 PM

    흐미..꽃가라 틀이 눈에 파악~ 들어와요.

  • 14. 하늬맘
    '04.9.16 11:08 PM

    ㅋㅋ 안그래도 ..한 떨기 수줍아낙 ..어쩌구 하는 이름 보이길래 혹시 했더니만...
    지성조아님...떡케잌 진짜 맛있었어요..달지 않고..
    언제 제가 해먹을것 같진 않고..담 벙개를 기다리렵니다..
    가영맘댁에서 혹시 산적꽂이(? 스텐으로 된..긴..) 보셨나요?

  • 15. 지성조아
    '04.9.16 11:55 PM

    하늬맘님..부르기만 하시면 당장 떡케잌해서 엠비씨까지 들고 뜁니다 ㅎㅎㅎ^^
    산적꽂이를 직접 보진못했는데.. 아마 있을걸요..가영맘님네..없는거 없이 다~~있던데요...전화 한번 해보세요..02-2273-5987

  • 16. 쭈니맘
    '04.9.17 12:17 AM

    지성조아님이 만드신 떡 케잌 맛이 그려지네요...
    아고고고..먹고쟙아라....
    참 그리고요..
    저희 신랑이 사온 라덱스 바디 필로우도 홀딱 벗고 돌아다니거든요..
    어디서 맞추셨는지요..??
    제가 동대문을 아나가봐서리..으이그..촌닭...

  • 17. 지성조아
    '04.9.17 12:26 AM

    어우야~~쭈니맘니임~~~
    홀딱벗고(?)... 갑자기 얼굴빨개지면서 깜딱놀랬잖아요~~졸려서 그런가 글자가 부분부분만 보이네...^^;;; ㅋㅋㅋ
    그 베개가 커버가 안나오니까 넘 불편하죠??
    이번에 맞춘것..명함받아왔으니까.. 택배오면 디자인이랑 바느질한거랑 잘 보고 다시 쪽지드릴께요...

  • 18. 헤스티아
    '04.9.17 8:51 AM

    지성조아님.. 저도 쭈니맘님 글 보고.. =^^= 부끄부끄~ 했는데 다시보니 바디(!!) 필로우가 벗고 다닌다는 것--;;;

    "수줍계"를 창시할 까 맘대로 고민중인 제게, 몇분의 동지들이 계시는 것 같던데(리플상) 그 중에 한분이 "한떨기 수줍 아낙"이십니다.. *라레님!! 그쵸??? ㅋㅋ;;;

  • 19. 호박공주
    '04.9.17 11:01 AM

    화들짝!! 그룻번개때 먹었던 그 맛나던 떡케잌 쥔이셨군요!! 오로지.. 먹기만 하구 왔던 아짐이예요. 아직도 그립습니다. 그맛이..

    기대할께요~ 지성조아님의 떡케잌!!

  • 20. candy
    '04.9.17 11:50 AM

    시장구경...하고 싶어요~!!!
    부러워라~~

  • 21. 코코샤넬
    '04.9.17 1:02 PM

    저도 산적꽂이 필요한데.. 지성조아님은 다리가 튼튼하신가벼요 ㅋㅋ
    세상에 그렇게 걷고도 괜찮으세요?
    저도 떡케잌 먹고 싶어요 ㅎㅎ 귀탱이 찌끔만 주셔도 감사히 먹겠습니다 ^0^
    그리고 저기 타원형으로 생긴건 어디다 쓰는 거예요? 동그란 머핀틀처럼 생긴 것두 용도가 궁금합니다요..

  • 22. 달개비
    '04.9.17 1:21 PM

    단호박떡케익 엄첨 기대 됩니다.
    그거 너무 맛있었어요.
    부드러우면서 쫄깃쫄깃 촉촉하고...
    아 또 먹고 싶다.
    레시피 기다렸었어요.
    언제 한번 따라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흉내라도 내볼까 하고....

  • 23. 하얀
    '04.9.17 2:21 PM

    전 충무로가 직장이고 방산시장이 근처 어디엔가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쉽게 움직여지지 않던데...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다니는 즐거움도 큰데...
    언제나 그런 여유가 생길까요...
    저도 베개 커버가 필요한데 못사서 베개세트킨 이불세트를 살 궁리에 3일을 인터넷을 해매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이런게 맞추는 방법도 있었군요.
    하지만 어디서 잘 하는지 몰라 엄두가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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