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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산에서 건진 커피잔.....

| 조회수 : 4,377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4-09-13 10:44:30
호호...
저도 드뎌 사진하나 올립니다.
첫날 산 앤슬리 커피잔과 접시세트, 브렘블리 햇지 사계절 시리즈 커피잔 세트예요.
첫날 좀 일찍 도착해서 뭐라도 도와 드려야 하지않나 싶어
서둘러 조퇴하고 이마트를 갔었죠.
거기 크로와상이 너무 맛있길래  사갈까 했는데 오후에나 나온다해서
다른빵 골고루 담아  한박스 들고 도착하니 12시 30분이었습니다.
이미 차가 많이 와 있고 사람들도 꽤 있는데 제가 아는 얼굴은 한분도 없더군요.
선생님 아직 안오셨나보네? 쟈스민님도 아직 안오셨나보네?
그래서 그릇 구경부터 할수 있었답니다.
그릇을 잘 모르는 제가 이곳 82를 통해서 자자한 명성을 들은 브렘블리 햇지가 마침
사계절이 다있더군요. 잠시 고민하다 집었어요.
그리고 앤슬리...
화려한 색감에 넋이 나가 가격도 무시하고
걍 집었답니다.
원래는 다섯 세트를 어렵게 골라서 박스에 담아
한쪽옆에 두었어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오시고
한분두분 인사 나누며 (거의 제가 먼저 아는체하며)
열심히 여러분들께서 가져오신 음식 나눠 담고 회원님들과 담소 나누고
그렇게 놀다가  한참후에  가봤더니.....
글쎄 앤슬리  짙은블루랑,핑크가 없어졌네요.
개인적으로  짙은 블루가 제일 좋았는데...
끝무렵 창고안을 다 뒤졌는데 커피잔만 있고 받침은 없고 뭐 이런식이어서
그냥 포기 했답니다.
어느분께서 제가 골라 놓은건지 모르고 가져 가신것 같아요.
허술하게 한쪽 옆에둔 저 자신을 원망 했습니다.
하지만 두고 두고 그 블루가 생각이 나네요.

제가 산 나머지는 모두 일본 그릇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세트를 구성하지도 못한체 하나하나 골랐는데...
나름대로 한상차림 구성이 되는것 같고 다 예뻐 보이네요.(제눈에는)

일본 그릇들은 나중에 좀 한가 해지면 사진 올릴께요.

달개비 (eun1997)

제가 좋아하는 것은 책. 영화. 음악. 숲속 산책. 밤의 고요. 이 곳 82쿡. 자연이 선사한 모든 것.... 그리고 그 분.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9.13 10:50 AM

    엇...달개비님...앤슬리에 그런 슬픈(?) 사연이..

  • 2. 쵸콜릿
    '04.9.13 10:52 AM

    딱...제가 살려고 했던 것들인데 ㅠ.ㅠ
    앤슬리랑 브렘블리 헷지 흐흐흑...저거 사진만보면...가슴쓸어내리네요 ㅠ.ㅠ
    부러워요......참 가격은 어떤가요?...
    다 끝나고 이런거 물어보면 소용없지만서두...궁금해요

  • 3. 달개비
    '04.9.13 10:58 AM

    앤슬리 커피잔 세트 56,000원에 40% 한거구요.(접시빼고)
    브렘블리 햇지는 44,000(?) 에 40% 한거예요.

  • 4. 카푸치노
    '04.9.13 11:02 AM

    넘 이쁘다..
    나머지 그릇들도 구경시켜주세요..

  • 5. 쵸콜릿
    '04.9.13 11:02 AM

    ㅠ.ㅠ...감사합니다.

  • 6. 코코샤넬
    '04.9.13 11:03 AM

    아...넘 이뽀요..몹시 부럽습니다..
    저도 넘넘 가고 싶었는뎅....

  • 7. 아라레
    '04.9.13 11:09 AM

    에고...파란색 땜에 무지 속상하셨겠어요...
    그래도 나머지 애들도 무지 예쁩니다.

  • 8. 새콤달콤상큼
    '04.9.13 11:20 AM

    달개비님께 넘나 어울리는 잔들이네요. 특히 브램블리 헷지는 따님이 무척 좋아하겠어요.
    저도 무척 사고팠지만, 애덜 때문에 주문할 상황이 못되어서...ㅠ.ㅠ
    이제나 저제나 주문 테이블이 비기만을 기다렸으나 워낙 많은 분들이 앉아 계셔서...흑흑..

  • 9. 이론의 여왕
    '04.9.13 11:37 AM

    다 이뻐요. 근데 저는 그릇보담두 달개비님이 훨씬 더 이쁘더이다. (이기 무신 뜬금없는 아부?? 케케케...)

  • 10. 다시마
    '04.9.13 11:57 AM

    남푠이 쥐를 싫어해서 브램블리 햇지는 침만 흘리고..
    우연의 일치겠지만 두눈의 고양이머그는 잘 샀다고 칭찬받았네요. ㅎㅎ

  • 11. 에드
    '04.9.13 11:59 AM

    아아.. 느무 예쁜 애들이에요...

  • 12. 브로콜리
    '04.9.13 12:14 PM

    아하.. 고 이쁜것이.. 브램블리 헷지였나요??
    전 항상 그 커피잔 보면서 엄지공주셋트라고 생각했다죠.
    예전 엄지공주만화배경그림같아서..
    저두 그 커피잔그림보면 따뜻하고 기분좋은 그런느낌이라 사고싶었는데.
    잘 사셨네요..
    부러버라^^;;

  • 13. 달개비
    '04.9.13 12:20 PM

    예쁘다고... 잘샀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제눈을 못 믿어서(*^^*) 남들이 이뻐다고 해줘야 그런줄 안답니다.
    다시마님 쥐를 싫어하는 남푠님때문에 이걸 포기 하셨어요?
    대신 쥐잡는 고양이? ㅋㅋㅋ
    여왕님 감사 감사.
    예쁘다고 하면 간,쓸개 다빼줍니다.
    필요한거 있음 말씀하세요.
    요건 빼고....

  • 14. mayoll
    '04.9.13 12:48 PM

    허걱, 저 컬러풀한 커피잔보고 뿅갔습니다.
    너무너무 예뻐요. 저게 앤슬리인가요... 외워둬야지

  • 15. 하늬맘
    '04.9.13 1:45 PM

    앤슬리 넘 예뻐요..
    가격표 보고 놀라 눈길도 못 주다가 ...
    초과수당 따로 모아 비자금 통장 만들까봐요!!

  • 16. 선화공주
    '04.9.13 2:40 PM

    우와.......앤슬리가 컵과 컵받침말고 접시까지 있으니까 정말 이뻐요!
    저기다 차 마시면 마실때마다 컵속의 꽃들이 피어오르는것같이 보일것 같아요

  • 17. 배영이
    '04.9.13 3:28 PM

    엇..일본 그릇 넘 궁금해요..
    지금 보니 다들 횡재하셨구만요..

  • 18. 키세스
    '04.9.13 3:45 PM

    와~~ 두가지 다 넘 예뻐요.
    달개비님, 전 간으로 주세용~ ㅋㅋ(으~~~ 무셔)

  • 19. 보라
    '04.9.13 4:43 PM

    앤슬리 중간접시인가요,,,..커피잔과 같이 다과내놓으면 넘 환상이겠당,,,,,
    그대를 고품격 마나님으로 임명하노라~~~~~~~~~~!!딱딱!!!!!
    멋집니다.....

  • 20. 체리
    '04.9.13 5:43 PM

    달개비님,너무 예뻐요.
    저는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가면 뭘 살까 리스트를 뽑아 보기까지...
    (여기는 대구예요. 너무 멀죠)
    앤슬리 백화점에서 88,000~7만원대 였는데
    너무 싸게 잘 사셨네요.
    부러워요...

  • 21. 지성조아
    '04.9.13 5:56 PM

    너무..예뻐요~~
    브렘블리햇지..넘 갖고싶었는데..
    느즈막히 찾으려니 하나두 없었지뭐에요...ㅜ.ㅜ
    그 예쁜잔들에 커피 마시러 집으로 한번 찾아갈께요~~~

  • 22. 달개비
    '04.9.13 10:39 PM

    지성조아님! 한번 찾아오세요.
    오는손님 안말리고 가는손님 안붙잡고....어머 이게 뭔소리래.
    체리님! 대구에서 리스트를 뽑으셨다구요?
    보라님! 고~ 마나님~ 황송하옵니다.
    키세스님! 제간 가져다 뭐하시게요. 퉁퉁부은 간인디.
    배영이님. 일본그릇 사진 천천히 올릴께요. 그릇열기가 다 식으면.
    선화공주님 닉네임이 참 좋아요.
    오늘 울딸이 평강공주와 호동왕자 얘기 해준다고 해서 막 웃었는데...
    하늬맘님. 비자금 통장 만드세요. 저도 그럴작정입니다.
    mayoll님 ! 화려한 색감이 식상하기 쉽상이라는데...초짜인 제눈엔 너무 이쁘네요.

  • 23. 미스테리
    '04.9.15 9:18 AM

    앗, 전 일본 그릇 사시는것만 봤지... 저걸 언제 다 사셨어요...^^;
    브렘블리 헷지 48000원 이예요!!!
    전 딱 한개...것두 창고구석에 남은거 가져왔잖아요...ㅠ.ㅜ
    사계절을 다 사시다니...부러버라...^^
    아, 앤슬리~짙은블루가 저도 이쁜데 속 쓰리시겠떠염...^^;
    앙~~~ 돈이 웬수지...도저히 앤슬리까진 살수 없었어요...침만 흘리고...
    레녹스도...^^;
    다음엔....이를 갈며 동전모으기 돌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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