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대청소를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나만의 청소카트

| 조회수 : 37,766 | 추천수 : 9
작성일 : 2014-02-15 17:53:13

맘잡고 하는 대청소

예전엔 대청소 한번 할라치면 혼자 정말 바빴습니다.

이거 가지러 갔다가, 저거 가지러 갔다가

버릴 거 생길 때마다 휴지통에 버리러 갔다가,

물걸레 가지러 가거나, 빨러 가거나

혼자 왔다 갔다 하면서 청소에 쏟을 힘을 다 쓰고는 했는데요,

요즘은 제가 만든 지구상에 하나밖에 없는 청소카트 덕에 청소가 좀 즐거워졌습니다.

그 청소카트는

바로 이것입니다.

어디서 읽었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물건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물건이 나를 따라다닐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죠.^^

프라스틱 장바구니에


어디서 떼냈는지 모르는 360도 회전하는 바퀴를


나사를 조여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바퀴가 있으면 청소할 때 발로 밀면서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필요에 의해선 옆에 악세사리를 붙여 확장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적당한 수납도구로 칸을 나누고

필요한 청소도구들을 다 담습니다.

깨끗한 걸레도 여러장 담고

너무 더러운 곳을 닦고 바로 버릴 수 있도록

일회용 물티슈도 담아둡니다.



이것을이 다 대청소에 동원되는 도구들인데요,

청소는 방 하나를 한번에 마무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방하나를 기준으로 먼지 털고, 진공청소기 돌리고 물걸레로 닦고

손걸레질까지 다 합니다.

저도 처음엔 한번에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질하는 것이 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청소기 돌리기 전에 방방마다
1) 물건부터 정리해야 하고, 그러면 버려야 되는 것도 나오고
2) 쌓여있는 먼지와 구석구석의 먼지를 쓸어내야 하고
3) 청소기 돌리고
4) 방바닥 물걸레질하고
5) 손걸레로 닦고...
이렇게 한 방을 5번이상 들어가는 것보다, 그냥 한 방을 한번에 마무리하는 것이
훨씬 에너지 소모가 적고, 그 남는 힘으로 좀 더 깨끗하게 청소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다른방보다 큰방을 맘먹고 정말 깨끗하게 청소했다면, 다음번엔 또 작은방을 완벽하게 청소하고,
이렇게 하는 것도 청소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 좋다고 생각합니다.



방방마다 다니면서 평소에 버리지 못한 카드영수증이나 고지서등도

다 비닐에 버리고 재활용품도 버리고

손걸레질 후 더러워진 걸레는 한 곳에 모은 후



깨끗하게 빨아 담고

걸레는 널고,

임무를 다한 청소카트는 베란다 한 곳에 둡니다.

청소용품은 다른 곳에 수납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 청소카트에 다 수납하는거죠.

덕분에 예전처럼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되서

청소가 즐겁고 재미있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한잔
    '14.2.15 6:02 PM

    너무 기발하네요 마트 푸드코드 아줌마가 바구니에 걸레하고 세제 같이 넣고 다닌 는 거 보고 따라할까 했었는데 업그레이드 아이디어네요

    그리고 나 일등....

  • 2. 코로나
    '14.2.15 6:28 PM

    전 2등... ^^ 역시나 기발하세요 ㅎㅎㅎ
    바구니 안쪽 나사 마무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나사가 바구니를 뚫고 들어오지는 않는지요

  • 최귀순
    '14.2.16 10:17 PM

    나사가 조금 나와 있습니다. 처음엔 맞는 너트가 구해지면 꽂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개의치 않고 쓰고 있습니다.

  • 3. loren
    '14.2.15 7:59 PM

    짱!! 대청소해야지 했는데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 4. 작은나무
    '14.2.15 11:19 PM

    아름답습니다

  • 5. 수늬
    '14.2.16 12:09 AM

    진정 훌륭하십니다..^^

  • 6. 강동구새댁
    '14.2.16 12:16 AM

    왓 정말 좋은 아이디어예요.
    저도 청소통하나 만들어야겠어요.
    근데 한꺼번에 청소기 다 안돌리고 방방마다 마무리하면 좋은점은 무엇인지요?

  • 최귀순
    '14.2.16 10:32 PM

    저도 처음엔 한번에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질하는 것이 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청소기 돌리기 전에 방방마다
    1) 물건부터 정리해야 하고, 그러면 버려야 되는 것도 나오고
    2) 쌓여있는 먼지와 구석구석의 먼지를 쓸어내야 하고
    3) 청소기 돌리고
    4) 방바닥 물걸레질하고
    5) 손걸레로 닦고...
    이렇게 한 방을 5번이상 들어가는 것보다, 그냥 한 방을 한번에 마무리하는 것이
    훨씬 에너지 소모가 적고, 그 남는 힘으로 좀 더 깨끗하게 청소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다른방보다 큰방을 맘먹고 정말 깨끗하게 청소했다면, 다음번엔 또 작은방을 완벽하게 청소하고,
    이렇게 하는 것도 청소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 좋다고 생각합니다.

  • 7. 씩씩함
    '14.2.16 12:17 AM

    한 공간을 한 번에 끝낸다는 생각이 참 좋네요.
    정보 공유 고맙습니다.

  • 8. 바다
    '14.2.16 12:28 AM

    기발하십니다 ㅎㅎ

  • 9. 징검다리
    '14.2.16 7:15 AM

    진정한 고수십니다.
    살림의 프로로 인정합니다.

  • 10. 헝글강냉
    '14.2.16 11:00 AM

    오오~ 마트나 백화점에서 보던 청소카트 축소판이군요!!! 왜 이생각을 못했는지 아이디어 대박이에요!!

  • 11. 그린
    '14.2.16 3:54 PM

    님 천재세요
    호텔 룸메이드들이 밀고 다니는 카트 축소판이네요
    저도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손걸레부터 당장 모아 실천해야겠어요
    좋은 아이디어 정말 감사합니다

  • 12. 윌마
    '14.2.16 4:02 PM

    최귀순님 정말 비범한 분이세요.
    살림도 어렵지만 이 재주를 살림에만 쓰시기엔 아까워요
    뭘 하셔도 잘하실 듯...

  • 13. 청정무구
    '14.2.16 7:23 PM

    센스쟁이시네요.......정말 청소 한번 하려면 이거 가지러 가고 저거 가지러 가고 한번 닦고 걸레빨고 번거로워서 하기 싫었는데 ㅎㅎㅎㅎ....역시 사람은 머리를 써야 해요...^^

  • 14. 깡통
    '14.2.16 8:34 PM

    대단해요~~~~~~~~~
    가제트형사가 생각나네요.
    만능살림꾼!
    해보고싶어요~

  • 15. 푸른나무
    '14.2.16 8:55 PM

    저 청소카트를 대형화시킨 것이 호텔청소카트가 아닌가 하네요 ㅎㅎㅎ
    호텔에서 청소메이드들이 쓰는 카트 보면 집에도 하나 있으면 편하겠지만 부피가 커서...생각만 있었는데...이렇게도 줄일 수 있는것을...
    아이디어 좋으시네요

  • 16. 초록그림
    '14.2.17 12:34 AM

    최고 ....이십니다~~
    꼭 따라해보고싶네요.....

  • 17. 열쩡
    '14.2.17 10:19 AM

    뭐 하나를 해도 '생각'이란걸 하시네요.
    두서없이 닥치는대로 일하느라
    능률이 안나는 저에게 딱이긴 한데
    과연 이 몸뚱이가 움직여줄랑가 모르겠네요.
    존경합니다.

  • 18. 물고기
    '14.2.17 3:47 PM

    살림의 여왕님이십니다.

  • 19. 김토깡
    '14.2.17 11:01 PM

    우와~~ 정말 최귀순님은 살림의 고수!!

  • 20. 모카빵조아
    '14.2.18 12:59 PM

    굿 ~ 정말 대단하십니다... 360도 회전 바퀴 있는지 찾으러 갑니다 ㅎㅎㅎ

  • 21. 준&민
    '14.2.18 8:34 PM

    청소카트 멋지네요 따라할ㄹ거요

  • 22. luckyme
    '14.2.20 3:09 AM

    와...전 필요해요 이런 아이디어..저 걸레 너는 아이디어도 왕~!!

  • 23. 올리브
    '14.2.20 2:22 PM

    최귀순님은 정말 살림의 에디슨이신 거 같아요.
    궁리의 여왕? 멋지세요. 앞으로도 계속 생활밀착 아이디어가 실현된 모습을 보여주시기 기대할게요. ^^

  • 24. 깽굴
    '14.2.23 8:56 PM

    모든 살림의 시스템화, 규격화, 깔끔화하시는 님의 생각하는 머리가 존경스럽네요

    생각없이 일함으로 몸이 참으로 고달픈 제가, 정리 청소 젬병인 제가 최귀순님의 글 볼때마다

    진정한 살림의 대가, 천재란 감탄을 합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며..

    큰 사례를 드리고 초빙하고 싶어요 T.T 엄두 안나는 울집...

  • 25. 내린천의봄
    '14.3.6 12:17 PM

    정말 살림에 고수십니다.
    저는 청소하기가 제일 하기 싫은 집안 일이거든요.

  • 26. 영심
    '14.3.7 4:54 PM

    저두 청소카트 먼저 만들어야겠네요 청소하는게 시간많이 걸려서 항상 마무리까지 하기 힘들어서 잘못했는데...넘 조흔 아이디어네요 감사감사~~~

  • 27. 환상적인e目9B
    '14.3.9 2:01 PM

    청소카트.. 왜 진작 생각 못했을까요. 감사합니다.

  • 28. 누렁이를 살리자!
    '14.3.23 2:21 AM

    바구니위로 약간 나온 나사는 실리콘을 조금 발라 두시면 안전에 도움이 되실거에요~^^

  • 29. 소나타
    '14.4.9 8:34 PM

    최귀순님!! 넘 귀엽네요... ( 보면서 전 왜 웃음이...)

    살림도 알뜰이 너무 잘하실것 같아요..부러원요..

    이런분이 옆집에 살면 저희집도 정리되고 깨끗해질텐데..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ㅈ저두 당장 따라할래요

  • 30. 라구
    '14.4.12 5:28 PM

    잘 배우고 갑니다.

  • 31. 행운의여신과
    '14.4.15 2:48 PM

    저 집에 바퀴달린 바구니 있는데, 얼른 집에가서 따라해야지 ㅎㅎㅎ
    창조는 모방에서 나온다지요...ㅎㅎㅎ
    사용하다 더 좋은 정보 나오면 공유할께요...
    정보 감사합니다.

  • 32. 미소지니
    '14.6.3 2:41 PM

    대박~~~ 스크랩해가요^^

  • 33. zizel
    '15.8.3 9:13 PM

    덕분에 저도 만들었어요!! 고맙습니다~~~
    http://zizel.net/220440024703

  • 34. 물루
    '16.2.3 10:06 AM

    일을 재미있어 하시는게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5839 맘에 안드집 구조 3 사과 2024.11.07 1,621 0
15838 마루 쪽갈이 이후ᆢ 123123 2024.07.17 1,977 0
15837 7월부터 바뀐 비닐류 분리수거 3 ㅇㅇㅇ 2024.07.14 2,011 0
15836 비행기 좌석 여쭤봅니다 123123 2024.07.03 1,426 0
15835 자게에 햇양파 ..이렇게 생긴거 맞나요? 4 잘될꺼야! 2024.03.23 3,006 0
15834 사진속 냄비 뭐라고 검색해야 될까요? 2 산내들 2024.03.07 3,155 0
15833 여쭙세븐에이드 AS 지미 2023.07.14 2,664 0
15832 창문형 에어컨 설치한거 올려봅니다 6 Mate_Real 2023.07.12 5,915 0
15831 곰솥 구매하려구합니다. 추천 부탁드려봅니다 7 chris 2022.11.01 6,215 0
15830 기포기 4 방실방실 2022.03.17 13,062 0
15829 후라이팬 4 아줌마 2022.02.12 15,542 1
15828 궁금해요)대학병원 가면 진료실 앞에 있는 간호사 27 엘리제 2021.10.13 27,807 0
15827 (사진 첨부 후 재업로드) 무쇠팬 이거 망한 건가요? 9 가릉빈가 2021.01.05 23,380 0
15826 중학생 핸드폰 어떻게 해야할가요? 7 오늘을열심히 2020.12.12 17,294 0
15825 건조기 직렬 설치시 버튼이 넘 높아요 6 두바퀴 2020.10.28 18,742 0
15824 빌보 프렌치 가든- 밥그릇 국그릇 문의 4 알뜰 2020.02.26 25,289 0
15823 에어컨 실외기 설치 사례 6 abcd 2019.08.08 28,965 0
15822 싱크대 배수망 10 철이댁 2019.06.24 28,646 0
15821 싱글 침대 5 빗줄기 2019.03.04 22,556 0
15820 하수구 냄새 8 철이댁 2018.11.06 28,905 1
15819 동대문에서 커텐 하신 다나님 ( 해* 하우스에서 솔파 2018.11.04 21,351 0
15818 김을 잘라 김가루 만들기 23 쯩호엄마 2017.12.17 50,703 2
15817 에어프라이어 코팅벗겨졌을때 해결방법 대박 18 arbor 2017.12.11 62,586 4
15816 다이슨 청소기 구입계획 있으신 분들 확인하고 구입하셔요~ 35 투동스맘 2017.11.06 52,983 0
15815 무선청소기 7 옹기종기 2017.10.20 27,934 0
15814 면생리대 직접 만들어봤어요. 5 옷만드는들꽃 2017.09.13 29,159 2
15813 31평 싱크대 리모델 했어요... 27 적폐청산 2017.08.21 63,934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