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냉동 많이해서 드시죠?
신혼시절 냉동국 만드는 걸 일찍 알았더라면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 않았을텐데...
그때를 생각하며, 저의 냉동국 만드는 과정을 올려드리려고 합니다.
위 사진과 같이 저는 한꺼번에 국을 많이 끓입니다.
국은 양이 많을수록 더 맛을 내기가 쉽잖아요.
이렇게 많이 끓인 국을
이 국자를 이용하여 1인분씩 담습니다.
식당에서 사용하는 국자로, 한 번 뜨면 그게 1인분입니다.
(한 국자에 300ml입니다.)
그리고 이 도구를 이용하여 봉지에 담습니다.
이 도구 잘 아시죠?
시장에 국파는 가게에서 보셨을텐데요,
왼쪽에 있는 것처럼 망이 있었는데, 망 뜯어내고
국 담을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없으면 안되는 완소아이템이죠.^^
이렇게 1인분씩 봉지에 담아서
알루미늄 트레이에 담아 얼립니다.
이런 식으로 보통 7~8가지에서 많게는 10가지 종류의 냉동국을 만들어 놓습니다.
시래기국, 김치콩나물국, 북어국, 미역국, 알탕, 쇠고기무국 등등...
이렇게 만들어놓고 한동안 번갈아가면서 골라 먹습니다.
전날밤에 냉동국 꺼내 냄비에 담는 것으로 아침식사 준비완료
아침에는 다 녹아져있어 끓이기만 하면 되구요,
냉동국을 바로 끓일 때는 냄비에 물을 조금 넣어 중간불에서 끓이다가
조금 녹으면 강한불에서 끓이면 됩니다.
그리고,
냉동국이지만, 조금이라도 성의를 보이기 위해서
국에 따라서
파, 청양고추, 홍고추, 들깨가루, 후추, 참기름, 두부, 계란 등등을
넣어서 좀 더 맛있게 보이게 하고 맛의 변화도 주고 있습니다.
국만 한꺼번에 끓여두느냐?
생선도 이렇게 한꺼번에 구워둡니다.
한토막씩 이렇게 알루미늄호일에 싸서
냉동 후
나머지 밑반찬들도 한번에 이렇게 많이 해두면
참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