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비가 오네요....
어제 우리집에 새 냉장고가 들어왔습니다^^
12년간 잘쓰던 냉장고가 얼마전 불이 나가더니 그 이후 냉동이 갑자기 안되더군요
날씨는 점점 더워지는데 이러다 한밤중에 갑자기 고장나면 큰일이다 싶어 얼릉가서 냉장고를 구입했어요
사실 작년부터 냉장고를 바꾸고 싶어서 마트가면 괜스리 냉장고 코너를 기웃거리다가
집에 와서 냉장고를 보며 넌 왜 고장도 안나냐? 하며 푸념을 했죠 ㅋㅋㅋ
그래서 서비스센터에 전화도 안해보고 그냥 대리점가서 물어봤더니
사망하기 전에 신호보내는 거라고 빨리 사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제가 원했던 대답이었죠 ㅋㅋ
그래서 그 남자 직원의 얘길 듣는 순간~ 바로 구매했어요~ㅋㅋ(개그 버전)
아놔~ 근데 요즘 살돋분위기가 지펠이 영 반응이 안좋네요 ㅠㅠ
사실 저도 12년쓴게 디오스라 디오스가 튼튼하긴 한데 지펠도 써보고 싶고 정말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어서
지펠로 샀거든요....별일 없겠죠?? ^^;;;
가전제품은 복불복이 많아서 생산된시점과 라인에 따라 차이가 나기도 하는것 같아요^^
암튼~ 새 냉장고가 온다니 기분 업되어~
구 냉장고와 작별인사겸 사진도 한컷 찍어주고 비포앤 애프터로 새 냉장고 자랑좀 할려고 했는데.....
이런~ 사진을 찍어보니 구 냉장고가 더 이쁘게 나오는건 뭥미?@@
게다가 새 냉장고는 광택이 나서 사진을 찍으니까 반대편이 거울처럼 다 비쳐서 영~ 사진발이 안받는다는 ㅠㅠ
굿바이~ 디오스~ 12년동안 고생많았다~고마웠어~~~
디오스 냉장고의 마지막 임무 수행 음식들.....
요 제품이 4월에 출시된 따끈한 제품이라 매장에선 조명받아서 엄청 이쁘더만..
울집에 들어오니 형광등 불빛에 본래의 색이 안나오네요 ㅠㅠ 살짝 골드펄 들어간 기하학적 무뉘인데
예전에 82에 <냉장고를 헐렁하게> 란 닉넴을 가진 분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분 생각이 나네요~
요즘도 활동하시는지^^;;
냉장고는 헐렁하게 냉동고는 꽉차게 하는게 좋은거죠~~
가까이서 찍은 모습~ 패턴이 보이시나요?? 이 디자인이 맘에 들어 지펠샀는데 ^^*
지금 주방 바닥은 냉장고, 냉동고에서 나온 음식물들로 완전 난리부르스 @@
아래사진은 평소 냉동고에 항상 쟁여놓은 재료들~~
제가 좋아하는 아몬드~ 샐러드 만들때 필요하고 ~ 손님 술 안주로도 가끔^^
시엄니께서 항상 보내 주시는 각종 환~ 일년에 두세번은 경동 시장가셔서 양파환,다시마환, 익모초환,
간에 좋다는 민들레환 등등 몸에 좋은건 다 만들어 보내주시는 환~여러가지 다 섞어서 먹습니다~
매일 먹는데 먹는 양보다 보내주시는게 너무 많아서 냉동고에 보관합니다^^
코스트코가서 사온 말린 자두 ~ 평소에 자두 엄청 좋아해서 말린게 있길래 사왔더니 반건조여서 사이즈도 크고
먹을때 미끌거려서 생각보다 별루 ㅠㅠ 역시 반건조 보다는 완전건조 망고가 더 맛있어요~
코숫코가면 꼭 사오는 여러가지 품목중 하나~ 냉동새우죠 ~
김치담글때 필요한 찹쌀 풀 만들때 또는 언니에게 배운 찹쌀빵떡 만들때 자주 씁니다~
빵처럼 생겼는데 떡 맛이나서 빵떡이라 제가 부르죠 ㅋㅋㅋ
키톡에 오늘님이 올린 찹쌀 도너츠도 이걸로 한번 시도해보려구요^^
친청엄마가 만들어 주신 딸기쨈~ 직접 텃밭에서 재배하신 딸기로 만들어서 씹히는 맛이 톡톡~느무~맛있어요~
키톡에 데뷔 음식으로 야밤에 올렸다가 아침에 후다닥 내려버린 평범하고 간단한 음식 ㅠㅠ
키톡은 나에겐 너무나 멀고 험한 길 ㅠㅠ
아들아 ~ 너만이라도 요리 잘해서 이담에 와이프한테 사랑받으렴~~~
유치원에서 갯벌체험 갔을때 은근 섹쉬한 모습 ~ㅋㅋㅋ
독일 사는 온니들~
나디아 ~순덕이~제니~남자 친구있나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