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전골팬 사용후기^^

[벚꽃]

크흐~ 저번에 후라이팬을 갈아야 돼서 이젠 뭘 사야하나 한참 고민하고 있을때
엔지니어님이 무쇠팬을 쓰신다고 하여 '그래 이거야' 하면서
몇날며칠동안 팬을 사나 전골팬을 사나
크기는 얼마짜리를 사야하나 하면서 엄청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남편까지 합세시켜서^^

그래서 전골팬 32cm짜리를 샀는데 물건이 도착한 순간
34cm짜리를 사도 됐겠구나...끙. 하고 생각했답니다.

무쇠니까 첨에는 길들이기가 좀 힘들구요. 아직도 길이 다든건
아니어서 씻어놓기만 하고 기름칠 안해놓으면 다음날 녹이 살짝 슬어있던데요
기름칠 해놓으면 괜찮아요.

그리고 첨에는 길이 안들어 그런지 계란 후라이나 두부전을 부치면
얘들이 바닥에 들러붙어 가지고 안 떨어지고
계란 후라이를 하면 색깔도 이상하고 너덜너덜 했었는데
이젠 두부를 해도 계란후라이를 해도 하나도 안들러붙고 색깔도
너무 이쁘게 잘되네요.

근데 물을 붓고 끓이는것 예를들어 카레요리를 하면 색깔이 좀 시커매
지는것이 좀 그렇습니다^^

그치만 코팅 벗겨질 염려없고 긁힐 염려도 없어서 앞으로 많이 사용할것
같애요..
제가 사기전에도 산이후에도 몇분 더 사셨던데  다른분들은 잘 쓰고 계시나요^^

[러브체인]

^^ 저도 지금 가마솥 길들이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거 보통일이 아니네여..그야말로 남편이랑 저랑 둘다 손톱밑이 까매졌어여..ㅋㅋ
박박 문질러 닦고 지금은 기름을 발라 태우고 있는 중이라지요..
저도 가마솥이랑 젤 작은 (그래도 32센치) 후라이팬을 샀는데 지금 가마솥만 먼저 길들이고 있어여..
제가 보기랑 달리 팔힘이 약해서리 후라이팬은 언제 할수 있을런지..지금도 팔이 후들거리네여..
어여 이쁘게 길들여 졌으면..^^

[가을국화]

어머..저도 후라이팬이 자꾸들러붙길래 바꿔줄때는 됐는데 하다가 엔지니어님글보고 무쇠솥샀는데...
정확하겐 솥이 아니고 전골팬이에요. 전기 쿡탑을 쓰는 관계로다 밑면이 우묵한 솥을 쓸수가 없어서리^^
첨에 팬이랑 뚜껑 열씸히 길들여서 쓰다가 팬이 퍽~갈라지는 바람에 엄청 놀랬어요
운틴가마에 전화해서 알아 본 결과 자주안나오는 불량품이었다고 판명이 나고 다시 교환해서
또 길들이고..길들이는게 장난 아니더만요ㅎㅎ
부르스타 밖에 내놓고 팬 안팎에 기름칠해서 골고루 돌려가며 정성스레 구웠더니 그런데로 색깔나고 지금도 약간은 음식물이 들러 붙긴하지만 볼때마다 정이 가네요
정성을 들여서 그런지^^
자꾸 쓰다보면 엔님처럼 까맣게 윤기가 반지르르...해질꺼라 믿으며 열뜀히 쓸거야요^^

[키세스]

저도 전골겸용 구이팬을 샀어요.
구이는 그럭저럭 해먹고 있는데 불고기 전골을 해봤더니 역시 까만물이...
이게 정상인지 아닌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아시는 분 계신가요?

[벚꽃]

전 맨첨에 닦을때 고무장갑 끼고 했는데 고무장갑 못쓰게 되버리더군요^^
까만물... 아마도 운틴가마에 문의해봐야 겠네요. 그죠? 전 저만 그런줄 알았네요^^

[크리스]

왕 게으른 주부 한마디...
아주....싹~~~길들여서 나오면 안될런쥐.......^^

[로로빈]

무쇠솥에 자꾸 눈길이 가는 걸 억지로 억지로 참고 있는데,(주제를 아는지라.)
여러분들의 후기를 보니 더욱더 자신이 없어지네요...

다 길들이고 나서도 자랑 후기 다시 부탁해요.

[flour]

전골팬 크기는 어떤거 사용하세요?
저는 7인용솥이랑 32cm팬이 있는데
좀 큰거 같아서 전골팬은 28cm를 살까 고민중이거든요.
그런데 밑이 10cm정도 작다니 32cm로 사야하나...어떤 크기로 주문들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