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가스렌지 밑쪽에 슬라이딩 양념장에 대부분 넣어놓고,냉장소스류는 냉장고 선반에 넣어놓고,지금 양념들이 있는 가스렌지 옆에는 주방도구들이 있었는데요.. 지난번에 이 슬라이딩 선반이 주저앉아버렸어요..
부속품 하나만 있으면 될거 같은데, 엄두가 안나서 일단 급한대로 싱크대 위에 올려놓고 쓰기 시작했지요. 주방도구들은 옆쪽으로 보내구요.

이 선반은 너비조절 선반인데, 우리집에는 저렇게 최소너비로만 해야 들어가요.
덕분에 선반높이가 좀 낮아졌다는.. 위에는 키큰 양념들. 식초나,올리고당,식용유,양파엑기스 등이 올라가있구요, 2층엔 높이가 낮은 관계로 후추나,양이 적은 소스통들이.. 제일 밑칸에 젤 많이 들어가있어요.
스텐받침(?)에 넣어서 이중으로 들어가있지요. 얘네들은 신혼땐가 양념통들어있던 받침같은데 양념통은 없어지고 얘네만 굴러다니던것 재활용..

앞에 있는 병들은 상하우유 180미리짜리 재활용이에요. 여기에 딱 9병 들어가요.
가루류들, 고추가루,맛소금,구운소금,생강가루,천연조미료 등이 들어가있지요.

안쪽 받침 안에 있는 것들은 액체로 된것들, 이 통은 방산시장에서 천몇백원씩 주고 산 것들이에요.
얘도 9병 들어가지요. 여기엔 까나리액젓,국간장 등이 들어가있어요.

지금은 만족하고 잘 쓰고 있어요. 비싼 통들보다 저는 저런재활용병들에 끌린다는... 그래도 나름 깔끔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