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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에 있는 벌레요(흰 실지렁이 같은것) 그거 괞찮은건가요?

| 조회수 : 17,715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09-05 23:43:01
오늘 롯데마트 가니 갈치를 특가상품으로 팔더라구요..3마리 9900원..
보통 냉동인데 생물이고 제법 살이 도톰하길래 덥썩 집어와서 집에 와서 씻을려고 꺼내니 절단면에 흰 실지렁이 같은것이 막 꼬물대더라구요..
너무 징그러워서 물로 씻어내고 칼로 잘라내고 이래서 냉동실에 넣어두긴했는데 너무 찜찜해서 마트에 다시 전화를 걸어봤죠. 그러니 담당자 왈 일종의 기생충인데 냉동시키면 다 죽어서 냉동엔 안보이고 생물에만 있는 거라나요? 너무 싱싱해서 그런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 그전에 생물 사서 먹어도 그런거 한번도 못봤다고 하니까 요즘이 그(기생충이 생길) 철이라내요?날이 더워서 물이 따뜻해서 생긴거고 냉동시키면 다 죽고 굽거나 익혀먹으면 다 죽고 인체에 무해하다며..
전화를 끊고 인터넷을 뒤졌죠. 그랬더니 그게 20도이하 냉동하거나 70도 이상 익히면 바로 죽는 건 맞지만 살아있을땐 사람에게도 전염되고 힘(?)도 세서 살갗도 파고들어간다고 하더군요. 그래 다시 마트에 전화를 하니 정 찜찜하면 오늘 오면 환불해주겠다고하는데 비도오고 애들도 자서 도저히 못가겟더라구요.
그거 환불받자고 가는 기름값이나 별 차이 없을거 같기도 하구요. 이거 버려야 하나요?아님 정말 익혀 먹으면 괞찮나요? 어차피 밖에서 사먹는 거야 이런거 모르고 먹었겠지만(냉동에선 죽어서 안보인다니 그동안 숱하게 먹었을만도 하군요) 그걸 생생하게 보고나서 먹을려니 찜찜해서...
82 고수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엘리사벳
    '04.9.6 12:17 AM

    생물에만 있더군요,

    특히 고등어나 오징어에 많아요.
    그런데 익혀 먹으면 괜찮다고 들었어요,

  • 2. 예롱맘
    '04.9.6 1:05 AM

    정말 싱싱하고 좋은 생물에도 많은걸요.
    친정엄마는 그거 다 걷어내고 손질하시던데
    전 눈딱감고 구운다음 그쪽 부위를 도려냅니다...

  • 3. 헤스티아
    '04.9.6 2:49 AM

    대부분 생선에서 발견되는 기생충... 이름이 뭐더라...('ㅅ'으로 시작하는거 같은데, 가물가물하네요) ....그거 같아요..생선을 생으로 먹으면 간혹 위 벽에 달라 붙어서 파고들어 기생해서 지속적인 위장증상을 일으키지만 익히면 전혀 문제가 없는데요,,,

    기생충학 실습할때, 흔히 먹는 조기의 일부를 살짝 들어내서 물에 담그면 실지렁이 같은게 얼마나 퍼지던지....(--;;) 저를 포함한 제 친구들.. 이후로 한동안 생선 못 먹었습니다...

    (이런거 적어도 될지...좀 머시기 하네요..)

  • 4. 헤스티아
    '04.9.6 3:04 AM

    아 생각났어요.. 'ㅅ'이 아니네요..--;; '아니사키스' 라는 이름의 생물이랍니다...
    (흠.. 정말 맞나... --;;; )

  • 5. 마키
    '04.9.6 4:34 AM

    악~~~~~~~~~~~~ㅜ.ㅜ

  • 6. 다솜이
    '04.9.6 8:46 AM

    저두 갈치에 있는 실지렁이때문에 반년 넘도록 그 맛있는 갈치를 못 먹는다는거 아닙니까?
    정말 걷어내고 먹으면 괜찮을까요??

  • 7. 아이스라떼
    '04.9.6 9:30 AM

    아..냉동만 먹어야 겠다..
    안보고는 먹어도 보고는 못먹겠다...
    값도 싸고..좋네... 으..

  • 8. 생강과자
    '04.9.6 9:33 AM

    헉...눈으로 직접 못본 걸 다행으로 알아야겠습돠....ㅠ.ㅠ

  • 9. 뚜띠
    '04.9.6 10:13 AM

    미쳐.. 정말여? 보지 않고.. 맛나게 먹었던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음... 앞으로 생선을 먹을수 있을까나??? 미쵸미쵸

  • 10. 맞아요
    '04.9.6 10:27 AM

    오징어 냉장실에 며칠 놔둬보세요.
    수십마리쯤 볼 수 있을겁니다.
    한일년간 생물오징어를 못 먹었다죠.

  • 11. 건이현이
    '04.9.6 10:27 AM

    헤스티아님, 아나사키스 입니다.
    근데 전 아나고 에만 있는건 줄 알았는데 갈치에도? 으악~

  • 12. 마농
    '04.9.6 10:36 AM

    맞어요.오징어....한동안 오징어 징그러워서 쳐다도 못봤지요...
    근데 생선마다..기생충 다 있는것같아요.
    잘구워서 먹는 수 밖에......
    근데..회는 어찌 먹어야하는건지..ㅠㅠ;;;
    오징어나 고등어나 갈치에 있는 기생충이 광어나 우럭..돔에는
    없다는 보장없쟎아요.... 아..먹을 거 없네.

  • 13. 헤스티아
    '04.9.6 10:52 AM

    ㅋㅋ;; 이거 큰일입니다. 올해내로 기생충학을 포함한 무슨 시험을 봐야 하는데,,, 건이현이님 말이 맞어여--;;;;

  • 14. 으니
    '04.9.6 11:11 AM

    보고는 못 먹겠던데여...ㅠ.ㅠ
    한동안 생선 안 먹다가 얼마전부터 다시......

  • 15. 세희어멈
    '04.9.6 1:09 PM

    저도 생태찌개 끓이다가 발견하고 다 쏟아버렸답니다. 오징어에서도 보구요. 그담에 생태찌개 집에서 절대 안합니다. 계절에 따라 심할때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어이 요즘인가~

  • 16. teresah
    '04.9.6 1:39 PM

    으악 무서워요
    저두 갈치 자주 사다먹는데

  • 17. 가을날
    '04.9.6 5:31 PM

    잠시 바닷가 마을에서 살았던 적이 있어서 갓 잡은 싱싱한 생선 많이 봤는데요,
    생선가게 아저씨 말씀인즉 생선이 싱싱할수록 기생충이 더 많다네요.
    뭐, 기생충도 물좋은 숙주에 붙어살고 싶어 한다나요.
    생선을 오래 다루어본 경험에서 하신 말씀이시겠죠.
    갈치의 실같은 기생충은 토막이 난 상태에서도 움직이고, 오징어나 생태(배에서 막 풀어놓은 놈까지도..)같은 건 껍질과 몸통 살 사이에, 혹은 다리살에 파고들어가 있어서 일일이 가위나 칼로 도려내야 할 정도예요.
    보면 절대로 먹을 수 없어서 식구들에겐 말 안해줬다죠.
    그냥 저만 몇 년째 생선을 멀리 한다는...ㅠ.ㅠ

  • 18. 건포도
    '04.9.7 12:13 AM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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