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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살림구경 - 사진 다시 보입니다.

| 조회수 : 21,077 | 추천수 : 159
작성일 : 2010-03-19 20:53:01
안녕하세요.
빨강머리앤입니다.
마지막글 올린게 1년도 훨씬 지나서 어째 좀 떨립니다. --;

남의 집 살림구경은 왜 이리 재밌는지 요즘 살림돋보기 아주 재미나요.
그 틈에 편승해서 저희집 살림도 살짝.

결혼후 6년간 (그렇습니다. 세월은 훌쩍 지나 이제 결혼 6년차)
매일 쓰는 냄비, 압력솥, 밥그릇 등 빼고
손 가는곳에 두고 자주 쓰고 좋아하는 부엌살림은 바로 이것.

1. 브라운 핸드믹서

결혼 선물로 받은 물건인데 저에겐 모든걸 다 해결해주는 만능손이랍니다.

핸드믹서는 쵸퍼,스텐봉믹서,거품기. 이렇게 3가지 구성입니다.
거품기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전 모든 다지기에 쵸퍼를 쓰고
모든 섞기 및 갈아주는 용도로 스텐봉 믹서를 씁니다.

저희집에서 가장 빈도수 높게 쓰일 땐 계란말이 할 때.
쵸퍼에 계란 깨트려 넣고 두세번 눌러주면 알끈이고 뭐고 몽땅 풀려있습니다.
다른 그릇에 옮길 필요없이 바로 후라이팬에 부어가며 계란말이 완성.






다른 채소 넣고 싶을 때 채소부터 몇 번 갈아주고 계란 섞어주면 됩니다.
단단한 채소도 잘 갈립니다. 브로컬리와 당근을 보세요.






김치 꽁다리 넣고 몇 번 돌려준 후 김치볶음밥을 하거나 김치전을 해먹기도 하고
양파 성글게 다져서 소스만들때도 간단하게. 만두속만들때도 유용하고.
열거하자면 끝이 없는 쵸퍼 사랑이 되겠습니다. ^^

그리고 짝궁인 스텐봉믹서는 각종 소스 혼합, 쥬스나 쉐이크, 미숫가루 만들어 먹을때 사용합니다.
딸려오는 전용그릇은 플라스틱이라 파이렉스 작은 계량컵 사용해요.
죽 끓일때 마지막에 한두번 휘리릭 해주면 죽모양으로 죽이됩니다. ^^





집에 사놓고 잘 안쓰는 핸드믹서 있다면 요리조리 사용해보세요.


2. 숫돌

어느집이나 한두개씩은 꼭 있는 칼.
부엌칼 잘 드나요?

파 한단 사와서 갈무리 해놓을 때 칼 안들면 신경질 나잖아요. (저만 그런겁니까. --;)
해서 전 주기적으로 칼을 갈아줍니다.



마트에서 몇천원 안하는 숫돌입니다.
갈기전에 물에 담가 숫돌이 물기를 머금어야 잘 갈립니다.
몇번 밀어주고 나면 미끈하고 끈적한 파 안쪽도 한 번에 썰립니다.

가끔 다른집가서 칼 잘 안드는거 보면 제가 막 갈아주고 싶다니까요. ^^


3. 다이소 바구니

다이소 바구니로 정리 많이하시잖아요.
저희집도 다를바 없습니다.
냉동실에 지퍼백과 합체한 다이소 바구니.
많은 분들이 이렇게 사용하고 계시니 익숙하실 겁니다.



냉장실엔 낮은걸 이용해서 이렇게.



이 바구니를 냉장고 정리에만 쓰는게 아니라
밀폐용기 뚜껑전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글라스락이나 짚락같은 밀폐용기들
몸통은 몸통끼리 겹쳐놓고 뚜껑은 뚜껑끼리 따로 놓습니다.
이게 더 전 쓰기가 편하더라구요.



찬장에 넣어놓은 모습은 이렇게.



프라스틱 바구니 얘기 나온김에 82쿡 초창기에 한참 유행하던
파일박스를 이용한 접시정리입니다.
전 그 이후 계속 애용하고 있습니다만 혹시 모르신다면 사용해보세요.

작은접시는 다이소에서 파는 그릇정리랙으로 가능한데 큰 접시는 좀 불안합니다.
쌓아두는것보다는 적게 수납되지만 쓰기 편리하고 간단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한쪽 찬장 (찬장이 아니라 수납장일텐데 찬장이 입에 붙었습니다.)
작은 잔들은 한개씩 꺼내기 귀찮으니까 쟁반에 올려서 한번에 내립니다.
저 쟁반 문방구에서 천원.



4. 실용적인 대용량 티팟

저희집은 찬물을 안 마셔서 그때그때 끓여먹습니다.
오래전에 남대문 한참 다닐때 사뒀던 티팟.
물이 1리터 넘게 들어가서 둘이 앉아 차로 배부를때까지 마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불구불하지 않아서 설거지 하기도 좋아요.




이날은 우아하게 마시자고 작은 잔을 꺼냈습니다만 보통은 머그잔에 콸콸.


-------------

아..맞아요.
사진줄이고 올리고 글쓰고..이거 번거로운 일이였어요.
오랜만에 올리려니 더 그렇네요.

자주 올려주셔서 눈요기 할 수 있도록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인
    '10.3.19 10:05 PM

    저도 똑같은 제품이랍니다..
    잘 활용하시네요.
    계란말이 저도 참고 해야겠네요..ㅎㅎ
    그런데 눈금 어디에 두고 하시나요?
    뭐 대충 하지만..

  • 2. 샤인
    '10.3.19 10:08 PM

    greysnow님 아마도 브라운 핸드블렌드 MR-5550MCA 이 제품일겁니다..
    전 이 제품이고요.칼자루가 스텐이라 좋아요..

  • 3. 예술이
    '10.3.19 10:16 PM

    저~~ 우아하게 드시려고 꺼내신 잔은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 4. 빨강머리앤
    '10.3.19 10:17 PM

    그레이스노우님께 답하려고 검색하고 왔더니
    샤인님이 올려주셨네요.
    오래전이라 모델명이 바뀌지 않았나 했는데 아직 나오네요.
    가격은 오른듯 하구요.

    눈금은 대략 2-3 정도.
    어지간해선 바꾸지 않고 그냥 씁니다. ^^

  • 5. 빨강머리앤
    '10.3.19 10:19 PM

    앗 답글달고 이제 집에 가려던 순간!

    예술이님 그 잔은 독일 카라. 제품인데요,
    이것 역시 오래전 82쿡 창고세일할때 샀던거라
    요즘 나오는지 어쩌는지 모르겠어요.
    원하시는 답이 아니라 죄송.

  • 6. 토끼
    '10.3.19 10:43 PM

    저는 사진이 안보여요.

  • 7. 수레국화
    '10.3.19 10:52 PM

    저도 안보이네요

  • 8. 윤주
    '10.3.19 11:08 PM

    살림구경 재미있는데 사진 안보여서 애석하네요.

  • 9. 미녀와야수
    '10.3.19 11:27 PM - 삭제된댓글

    저도 안보여요..ㅠ,ㅠ 혹시 오늘도..코코몽 같은 일 있는거 아니에요..
    주말인데..좀 기둘려봐야하나요....ㅎㅎㅎ

  • 10. 소박한 밥상
    '10.3.19 11:33 PM

    브라운 핸드 블랜더 ...... 신통방통하다고 감탄하는 소형가전 중 하나인데
    앤님처럼 더 다양하게 응용해봐야 겠네요 !!
    (사진이 안 보여요)

  • 11. 빨강머리앤
    '10.3.19 11:51 PM

    흠..집에와서 보니 저도 사진이 안보이네요. --;
    사진을 옛날에 쓰던 홈페이지 계정에 올렸는데
    트래픽초과때문에 닫혀서 그런가 봅니다.
    전엔 이런적 없었는데 글도 자주 올리고 볼일이네요.

  • 12. 똥강아지
    '10.3.20 2:15 AM

    저도 똑같은 브라운 믹서기 있는데,,,주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해요...
    후기 올린다는게 귀찮아서 그만,..,^^;;;
    초퍼는 앤님처럼 야채 다질때 쓰고,,
    거품기는 제빵할때 쓰고,,
    핸드블랜더는 각종 과일 갈아먹을때, 간단하게 분쇄할때 쓰고,,
    채칼은 김밥이나 잡채에 필요한 길쭉한 당근이나 무채 손쉽게 만들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진짜 최고의 소형가전인듯...^^

  • 13. 그리운
    '10.3.20 12:16 PM

    허걱~ 아까는 보였는데 지금은 안보이는...이건 뭥미???

  • 14. 샤인
    '10.3.20 12:28 PM

    진짜 오늘은 안 보이네요..
    빨강머리앤님 전 눈금이 거의 6정도 넘게 8정도에 두고 쓰고 있었네요.
    너무 약하다 싶어서 예전에 올렸었는데
    2~3이면 굉장히 약하게 쓰시네요..
    저도 다시 한 번 해봐야겠어요.

  • 15. 납닥바리
    '10.3.20 3:37 PM

    배꼽 보여요~~

  • 16. 예술이
    '10.3.20 3:47 PM

    아니.. 이런... 반도 봄맞이 창고세일 또 안하나...
    미련이 남아 찻잔 다시 보려 들어왔더니 다~~ 배꼽이 되었네요;;;

  • 17. 비단물결
    '10.3.20 8:10 PM

    사진 다시 보인다 해서 들어왔는데도 안보여요.
    어제도 오늘도 사진 못 봤습니다.

  • 18. 윤이호잉
    '10.3.20 8:36 PM

    저도 사진 안 보여요~

  • 19. 소롯길
    '10.3.20 10:03 PM

    배꼽예요^^*
    얼른 옷 입혀 주세요.

  • 20. 아크
    '10.3.20 10:09 PM

    제 눈에도 배꼽...
    어여 보고 싶어요 ^^

  • 21. 예쁜솔
    '10.3.20 10:23 PM

    저도 안보여요~~

  • 22. 윤주
    '10.3.21 7:28 AM

    난 잘 보이는데....

  • 23. 딸아
    '10.3.21 10:46 AM

    어머나 참 이쁘고 알만한 접시며 컵이며 주루룩 있으십니다.
    깔끔하게 해놓고 이쁘게 사십니다...
    저도 브라운 잘 쓰고 있지만, 제건 구형 플라스틱봉이에요. 그래도 아직 쌩쌩하게 잘 돌아가니
    이넘 내치지도 못하고 사용하네요;; 접시 수납 깔끔하시네요.

  • 24. 코코리
    '10.3.22 9:09 AM

    딸아님
    저도 브라운 플라스틱봉이였는데요..
    대우서비스센터(브라운as)에서 스테인레스 봉사서 사용중이예요..
    2만원 좀 넘었던것같은데..플라스틱이라 찜찜해서 사용안했는데..
    스텐으로바꾸니..끓는죽에도 넣고 갈아버리니 너무좋아요..^^

  • 25. 웃음양
    '10.3.22 2:31 PM

    저도 브라운 핸드믹서 팬입니다.ㅋㅋ

  • 26. ubanio
    '10.3.23 11:45 AM

    마니마니 배우고 갑니다.

  • 27. 민이마눌
    '10.3.23 1:01 PM

    파일 박스에 접시 정리하는 거.. 몰랐는데 정말 좋은 생각인데용~~^^ 제가 82에 가입한지 얼마 안되서요~ 좋은 정보 다시 소개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당^^

  • 28. 민트향
    '10.3.23 7:20 PM

    대용량 티팟 완전 탐나네요~제가 좀 물을 많이 먹어서요... 브랜드라도 좀 알려주세요 너무 맘에 들어요

  • 29. 피노키오
    '10.3.23 10:30 PM

    빌레로이보흐와 포트메리온도 가지런히 꽂혀있군요.
    특별대우받지 않아 신기하네요..히~
    정리를 참 잘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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