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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전 소중한 주방 소품 소개드려요.

| 조회수 : 11,895 | 추천수 : 123
작성일 : 2010-03-15 15:38:24
이벤트 글이 올라오자 마자 주방을 훌훌 둘러봤습니다.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주방이지만..나름 나름으로 소중한 소품들이 새삼스레 느껴졌습니다.

그중에서 사용빈도도 많고 나름 정도 가는 손에 붙은 주방소품 보여드릴께요. ^^

이눔은 무쇠팬인데요..스테이크용으로 4년?전에 구입했던것 같은데 스테이크는 딱한번 해봤던듯 합니다.
하지만..지금은 완전 다용도 무쇠팬으로 변화무쌍의 완소주방소품이 되었지요.

주로는 아침에 먹는 생선구이...냉동실에 손질해서 얼려놓은 생선을 꺼내어 툭허니 팬에 올려 가스그릴로 직행하면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때깔고운 생선구이가 되어 나온답니다.
고등어는 기름도 많이 나와서 껍질이 어찌나 바삭하게 구워지는지요...저희 가스그릴이 윗불만 나오는데 무쇠팬이다보니 바닥까지 지글지글 소리날때면 위아래 적당이 잘 익어 나오더군요...뼈가 남으면 가스그릴에 다시 바삭하게 구워서 먹는 울 신랑까지...

달걀후라이 좋아하는 딸들 땜에 팬에 들기름 둘러 달걀두개 올려 지글지글하구요.
어제 시판용 만두피로 잡채만두해서 팬에 구워 딸들 간식도 해주구요.
그런데요..시판용 만두피는 왠지 밀가루냄새도 많이 나고 너무 수분기가 없어서 들기름에 물도 부어 봤지만....뻣뻣한 식감이...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울 신랑..이거 끓이면 안돼? 하더군요...ㅡ.ㅡ;;;
이 팬에 뚜껑까지 있음 군만두 부드럽게 구워질것 같은데..뚜껑...좀 아쉬웠어요.



다음은...손큰 저같은 분을 위한 미니냄비.
사실 처음 구입했을때..앗..실수..했거든요..너무 작은 사이즈의 냄비.
이거 다시 사야하는거 아냐? 하며 걱정을 했었는데..지금은 제 손에 착 붙은 이쁜이 냄비가 되었어요.
제가 손이 넘 커서 찌게를 하면 기본 3일은 먹구요. 국을 끓이면 5일까지도ㅡ.ㅡ;;...신랑이 싫어라 하더군요.
이 작은 냄비를 구입한 뒤로는 찌게가 하루를 못넘긴답니다. ^^
두끼 먹을까요?
김치찌게 맛나게 끓이면 한끼.
작은것이 수납도 용이하고 반짝이를 좋아하는 나에게 유광냄비는 그냥 이쁜이 입니다.
제일 작은놈은 용량표시도 없게끔 작아요..딸들 핫케잌,감자전 이쁜이 사이즈로 나옵니다.
소분한 냉동생선 반마리 국물있는 졸임으로 딱이구요.
땅콩졸임이나..달걀6개 삶기..열효율대비 빠른시간에 끝낼 수 있어요.
중간눔은 라면 두개 딱이구요.
젤 큰눔은 1.9정도 되는듯해요.
사이즈가 작다보니 전기렌지 제일 작은 화구 (14센티) 에도 바닥면이 좀 남습니다.
식구가 많다면 어림없지만..네식구..4살,8살딸 키우는 우리집엔 모자람도 과함도 없는 완소냄비랍니다.



다음은 깔대기요.
이건 없으면 곤란한...늘 제자리에 두고 필요할때마다 척척 꺼내쓰는 (사실 다른건 이곳에서 쓰곤 저곳에 같다두는 사람이거든요..^^;) 꼬맹이 깔대기.
매실액기스를 쥬스로 여기고 사는 막내딸이 찬조출연 매실액기스에 입맛을 다시고 있습니다.
매실액기스를 자주 타먹다보니 식초병이 딱이더군요..따를때 흐르지도 않아 끈끈함도 없고..큰 용량에 손잡이까지...다만 주둥이가 작다는거.
액기스를 많이 담다보니 이런 병같은 주둥이에 꼭 맞는 꼬맹이깔대기가 제 손에 착 붙는 소중한 물건이랍니다.




베스트3가 될만큼 자주 사용하는 눔은 아니지만서도 자랑하고픈 소중아이템..

바로 울 신랑이 맹글어준 솥뚜껑 무쇠팬입니다.
며칠을 무쇠사이트 들어가서 고민하던 저를 보고는 아무말없이 맹글어왔더군요.
어머님이 사용하시던 구멍난 가마솥 뚜껑이랍니다.
손잡이를 잘라내고 손잡이를 꼭 제 짝마냥 이쁘게 달아서 덜렁덜렁 들고 오던모습...^^
팬이 커서  이 눔 가스렌지에 올리면 다른건 올라오지도 못하구요..^^
순대볶음이나...전골...너무 맛나게 해주는 이 눔 울 신랑마냥 너무 사랑스러워요..헤헷~


이렇게 글을 올리고 보니 그동안 눈팅만 하던 제가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정말 어렵네요..글 올리는거..사진까지...
앞으론 존경스럽게 글 하나 하나 보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10.3.15 3:51 PM

    네이버 사진이라 안보여요.

  • 2. 홍천산골
    '10.3.15 3:52 PM

    네..그렇군요..아...어찌해야할까요..다른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 3. yuni
    '10.3.15 4:04 PM

    홍천산골님은 어디 사세요?
    저는 1986년 7월부터 1988년 4월까지 내면 창촌리에 살았고
    1988년 5월부터 1989년 4월까지 남면 양덕원리에 살았답니다.
    아주 오래전이라 기억도 잘 안나지만 홍천이란 지명을 들으면 반가와서요 ^^

  • 4. 사탕별
    '10.3.15 4:05 PM

    파란블러그에 사진올리면 보인답니다

  • 5. 푸른잎새
    '10.3.15 5:22 PM

    그래도 안보이는데요

  • 6. 홍천산골
    '10.3.15 7:37 PM

    어쩔땐 배꼽만 보이구..어쩔때는 보이구..왜이러지요...이런..왕초보..

  • 7. 홍천산골
    '10.3.16 9:48 AM

    82에서 시키는대로 하면 될껄 머리쓴다고 했다가..ㅎㅎ 다시 수정했습니다.
    불편드려 죄송하네요...^^;;

  • 8. 유월장미
    '10.3.16 10:30 AM

    잘 봤어요.
    살림들 잘 활용하시네요^^
    미니냄비 브랜드좀 알려주세요. 구입처도...

  • 9. 홍천산골
    '10.3.16 1:13 PM

    유월장미님..실**냄비에요..태어나 냄비중엔 가장 큰 돈주고 산거라 아낌없이 쓰고 있습니다.
    구입은 인터넷으로 샀구요...사이트는 이젠 기억이...안나네요.
    작은 냄비를 찾다가 보게 된거라 가격도 많이 비교도 해보고 가장 저렴곳에서 구입했습니다.

  • 10. 홍천산골
    '10.3.17 12:09 AM

    자운영님 스테이크팬은 이*츄팬이에요..두개 세트였구요..그때 가격으론 2만원정도 했던듯해요.
    나무받침 두개와 잡을 수 있게 만든 집게? 라고 해야하나요? 그런거 하나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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