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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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세제드럼세탁기를 사용중인데 고장이 잦네요.
저도 눈팅만 하다가 아래의 무세제세탁기 글 보고 생각나서 글 올립니다.
무세제드럼세탁기를 구입해서 사용한지 2년 정도 되었구요.
제 세탁기의 경우 고장이 잦았기 때문에 제품의 안정성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구입 후 2~3주만에 세탁하다가 세탁코스 중간에 에러메시지가 뜨면서 진행이 안되는 고장이 났어요.
탈수코스만을 선택해도 10분에서 시간이 줄지 않아서 탈수가 끝이 안났어요.
물을 연결해서 틀어놓았는데 물보충 에러메시지가 뜨는 고장도 났구요.
하여간 여러 종류의 에러메시지가 뜨면서 세탁이 아예 안되거나 세탁 중간에서 진행이 안되거나 시간이 안줄거나 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대우전자 AS기사분이 수리하러 와서는 부품을 가지고 와서 다음 번에 교체해 준다고 하더라구요. 며칠 뒤에 30만원대의 부품을 한 번 교체해 주고 갔습니다.
다음 주에 빨래를 수리 후 처음 해보니 같은 증상의 에러메시지가 뜨고 세탁진행이 안되었어요. 수리가 안된 거죠.
또 AS신청을 했구요. 기사분 말씀이 당장 교환은 안되고 동일부품을 3번 교체해도 안고쳐지면 그 때는 교환이 된대요.
그런데 30만원대 부품을 3번 바꿔주면 세탁기 값 보다 비싸니 한 번 교환해 보고 안되었으니, 자기에게 기간을 조금만 주면 동일부품 3번 바꾼 것으로 하고 새제품으로 교체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수리할 때 저희 어머니께서 계셔서 기사분한테 새제품으로 교환해 주겠다는 각서를 받아두셨더라구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수리도 안해주고 몇 달이 지났구요. 그 기사분도 다른 데로 가셨대요.
정말 반년 넘게 고장나서 세탁소에 맡기다가 세제세탁코스는 되는 것을 발견하고 세제세탁코스로 썼어요.
그동안 AS센터나 구입했던 무세제까페의 담당자와 통화하면 못바꿔준다는 전화 실갱이를 한참 했어요.
수리과정을 문의하면서 무세제까페에 어떻게 해야되냐고 글을 올렸더니 수리과정이 발생했다는 것을 숨기려는지 글을 삭제해 달라기에 사용기인데 삭제할 것까지는 없지 않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까페에서는 글과 함께 아이디도 삭제해서 탈퇴시켰더라구요. 참 황당하죠.
결국 AS기사분들이 수리를 못해서 새제품을 교환받았습니다.
그 후 3달 정도 쓰다가 이제는 콜용해 버튼이 에러가 나서요.
콜이 다 떨어졌는데도 콜보충버튼이 안떠서 콜을 용해를 못시키는 거예요.
콜이 없는데 콜용해를 못시켜서 또 세탁기를 못썼어요.
AS 신청을 했는데, 콜 담는 통을 1달에 한번 청소하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빨래가 많지 않아서 2주 정도에 한번 하는데요. 콜 통을 그렇게 자주 세척하기는 귀찮거나 콜이 남아있겠다 싶었는데 어쨌든 고쳐졌나 했습니다.
그런데, 2~3주 뒤에 또 같은 증상이 나타나서요.
AS기사가 고치고 가고 괜찮은가 싶다가 여전히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AS기사분은 다 고친 거라고 주장하고 저는 왜 반복적으로 문제가 생기냐고 실갱이를 했지요. AS센터나 기술연구소에 가서 제대로 좀 알아보라고 부탁했습니다.
제가 대우전자 다른 제품 AS를 맡겼는데 경비실에 가져다 놓으면서 편지를 동봉했더라구요.
AS센터에서 좀 더 경력 있으신 분이 답변을 하셨는데, 다른 부품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그 부품을 교체해야 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럴 거면 부품을 와서 교체하면 될 텐데 교체하지는 않더라구요.
저도 AS기사와 약속잡고 수리하는 것에 질려서 그냥 내버려 뒀습니다.
대신 백화점 가서 샤본다마 물세탁비누 구입해다가 썼구요.
콜 담는 통 청소하면서 무세제코스, 에러 뜨면 세제코스 섞어서 씁니다.
1년 이상 제가 이러저러한 AS문제로 고생했기 때문에 제품에 안정성이 있다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저도 처음 구입시 까페 사용후기 중 고장에 대한 글들을 보고 고민했었는데 그래도 설마 제 세탁기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이었었거든요. 무세제 드럼세탁기가 몇 년동안 단 한 종류만 생산되다 보니 제품개발이나 보완이 이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세탁결과는요.
동일한 세탁물을 세제와 무세제코스로 빨아서 비교하진 않지만요.
무세제코스로 하면 빨래가 되기는 됩니다. 다만 흰수건을 빨면 살짝 어두운 회색빛이 감도는 것이 하얀 빨래 느낌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살짝 쿰쿰한 냄새도 납니다.
요즘 수건이나 옷이 잘 더럽게는 안쓰잖아요. 드럼세탁기의 세제코스에 세제를 안넣고 빨아도 드럼 내부의 낙차로 빨래되는 원리를 이용하면 맹물빨래도 이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냥 씁니다.
다른 드럼세탁기도 건조코스를 이용하면 비슷할 것 같긴 한데요. 건조코스를 돌리면 세탁기통이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옷에 플라스틱 녹는 냄새가 배었습니다. 건조코스 2번 써보고 옷에 밴 냄새 때문에 머리 아파서 새로 빨래한 후 다시는 건조코스 안씁니다.
빨래가 깨끗하게 되느냐 보다는 세제 안쓰고 빨래가 되었겠거니 하는 심적인 기대로 그냥 씁니다.
명쾌하게 빨래가 잘 된다고 글을 올리면 구입하시는 분들이 시원한 마음으로 구입하시겠지만, 제 글 보시면 약간 찜찜하실 것 같은데요. 구입 전이나 사용 후나 제 기분 역시 무언가 궁금하고 찜찜합니다.
그리고, 콜 구입은 전화로만 됩니다. 택배비는 구매자 부담이구요. 콜 박스도 사서 보관해 놓으려니 복잡하구요. 콜값도 만만찮습니다. 그냥 안쓸 수 없으니 씁니다.
참고하세요.

- [살림돋보기] 무세제드럼세탁기를 사용.. 15 2009-03-27
1. 예술이
'09.3.27 9:47 PM세탁기가 시원찮아 무세제드럼 사려고 요즘 무지 고민 중이었는데 많이 도움이 되네요.
무세제까페에는 좋은 후기만 있어서 단점에 대한 후기도 좀 보고싶었는데 감사합니다.2. 낭만고양이
'09.3.27 11:40 PM이런 글 쓰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고려중인데 워낙 제품개발에 미진한 회사라
이부분이 제일 걱정이었거든요3. 하코
'09.3.28 1:51 AM저도 지금 무세제 쓰는데 구입할때 무지 고민많이 했는데 제껀 아직 고장없이 사용중이거든요.
앞으로도 고장이 없기를 바래야 겠네요.
전 세탁하는데 아주 만족하면서 쓰거든요. 아이들 장난감이랑 애옷 빨래하고나면 콜향인듯한 향이 좀 거슬리기는 하는데 이제 적응된건지 괜찮더라구요.
저도 이런글 첨인데 이런글도 있어야 구매자가 상품을 제대로 알고 구입할수 있는데 까페장이 너무 편파적이네요.4. 예쁜이슬
'09.3.28 2:07 PM저도 언젠가 글을 올린 적이 있지만...
무세제 세탁기를 구입했다가 잦은 고장으로 결국엔 본사에 반품을 했었어요.
A/S오시는 아저씨가 참 친절하신 분이었는데 원래는 몇 번이라나~??(기억이 가물~)
여하간 고장 신고 몇 번 이상 제품은 반품 불가였었는데, 그 아저씨 덕분에 신속하게 반품할 수 잇었지요.
저희집도 아이가 아토피라 그 제품 구입 전부터 참 매력적으로 보였었는데,지금은 타사 제품 알러지 기능있는걸로 구입해서 고장없이 아주 잘~~사용하고 있네요^^*5. Blue
'09.3.28 9:19 PM무세제세탁기의 문제점은 서비스기사분들이 이 세탁기자체가 생소해서 잘 모른다는 거래요
무세제세탁기까페에도 종종 볼수있는 후기들이 아저씨가 세탁기설치법조차몰라서 그자리에서 설명서를 보고 연구해서 설치하고 갔다거나, 설치를 잘못하고 간후에 다시와서 후다닥 다시 설치해주셨다는 글들이 있는걸 봤어요.
세탁력에 관해서는 일반세탁기를 쓸 경우에도 표백제(옥시크린)을 같이 써주지 않으면 수건들이 점점 회색빛으로 변해가더라구요.
그나저나 원글님말대로 정말 강퇴나 글삭제같은 행태를 저질렀다면 심각한 문젠걸요.
요새 이런 짓 저질러놓고 무사히 넘어갈거라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런저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무세제세탁기 구입할 계획인데 세탁기 고장문제보다 저런 못되먹은 짓을 했다는 것에 더 분개하고 있습니다. 원래 카페쥔장은 절대 그럴 성품같지 않던데 스스로 권력 일부를 강탈했다고 자랑하는 이번 부매니저의 행태는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6. insu
'09.3.29 10:51 AM저두 작년 11월엔가 사고 후기 올렸었는데 아직 전 좋네요. 신랑이랑 아들내미랑 몸도 덜 간지럽다고 하고 무엇보다 우리애가 다리에 아토피가 있어서 피부가 뭐가 많이 났었는데 거의 없어 졌어요. 근데 저도 후기 다 읽어 보고 샀기 때문에 무지 걱정했었답니다. 이번달에도 LCD TV로 바꿨는데 이것도 문제가 많은지라 T.T. 다행히 아직 문제는 없습니다.
하여튼 전자제품 살때 잘못걸릴까봐 사기전에 걱정부터 해야 되다니 한심스럽습니다. 저도 가습기 고장나서 4번 고치고 지금 광에 쳐박아 뒀거든요. 사고 일년안에 같은 고장 두번나면 바꿔줘야 하는게 아닌지. 정말 스트레스가 크더라구요7. 하얀책
'09.3.29 2:39 PM무세제 세탁기를 너무나 사고 싶은데.. 그리고 지금 바꿀 때가 되었는데...
자꾸 고장 문제가 마음에 걸려서 주문을 못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잘못 걸릴 거 불안해서 일반 드럼 사자니 헹굼 문제가.... ㅠ.ㅠ
몇달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 사고 있어요....
뒷베란다에선 10년차 낡은 통돌이가 들들거리며 돌아갈 뿐이고...ㅠ.ㅠ8. 예술이
'09.3.29 4:24 PM하얀책님, 저랑 똑같으신데 저흰 12년차인 것만 다르답니다;;
정말 똑바로 무세제세탁기 좀 만들라고 혼내고싶어요;;9. 백설공주
'09.3.29 9:35 PM저도 무세제 세탁기 구입후 2년 안됐는데 구입후 몇달 뒤부터 급수안됨 이라는 에러 메세지가 계속 떠서 세탁도 안되고 세제 넣고도 하고.. 하도 에러가 나서 삶는 세탁도 몇번 못해봤어요
결국 한달 전 새 세탁기로 교환했어요..
무세제 말구 세제 세탁기 드럼업으로요..
이런 고장난 후기는 까페에도 없더라구요
참 무세제 세탁기 사서 맘 고생한것 생각하면...
전 폴로티도 하나 버렸어요
콜용액첨으로 보충하고 세탁하면 소다성분이 많이 나오는 지 짙은색 (짙은 녹색)이
얼룩 덜룩 해졌더라구요
구입하고 싶은분 저에게 먼저 쪽지 주세요
궁금한것 물으시구요
그 까페에는 좋은 이야기만 있더라구요10. 로베르타
'09.3.29 9:38 PM전 너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데요..콜 보관이나 가격은 소소한 문제같구요 까페지기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해 보입니다..
11. 달빛세상
'09.3.30 9:08 AM글쓰려고 로긴...했어요. 저도 아이럽엠 카페에서 무세제드럼을 구입했고 지금 쓴지가 2년쯤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쓰고 있는 무세제드럼이 세번째입니다. 물넘치고 멈춰서 새것으로 교환, 두번째는 뒷면에서 연기나고 타서 새것으로 교환.. 정말이지 두번째는 환불을 받는게 낫지 하는 생각도 할 정도였고, 물론 제가 이 스토리를 아이럽엠 카페에도 올렸는데 운영자분이 곧 삭제하시더군요. 위의 분들 말씀처럼 빨래에 대한 만족도나 콜용해에가 안되어 에러가 뜨거나 하는 문제들 역시 저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기사님이 무세제를 다뤄보신적이 없다는 것도 맞는 것 같고요.
그래도 꾹 참고 쓰는 이유는 그저... 무세제라는거.
하지만 다음엔 안 살것 같아요. 용량 14킬로짜리 통돌이로 물 팍팍 넣고 헹굼 여러번하고 세탁볼이나 소다등으로 대체해 보고 싶네요.12. 면~
'09.3.30 9:23 AM흠 구입1년째. 아직은 무난하게 잘쓰고 있어요.
올라온 글을 보니까 고장없이 무사히 쓰고있는 제가운이 좋은편-_-;; 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이사할때 조심해야겠네요.13. 행복맘
'09.3.30 11:07 AM전 너무 잘 쓰고 있어요. 일단 세제에서 해방됐다는 것, 너무 좋았거든요.
빨래가 희게 된다한들, 형광표백제 섞인 세제탓이라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리고 10분 넘도록 계속 탈수가 된다는 건, 평형이 안 맞으면 그렇대요.
저도 그런 적 있어요. 암튼 전 구입한지 2년 됐는데, 한번도 고장 없었고
너무 잘 쓰고 있어요. 그래서 애기 있는 집은 무세제 꼭 사라고 권하고 다녀요.
무세제뿐 아니라 세제를 넣고 쓸수도 있기 때문에 더더욱 좋답니다14. 애둘맘
'09.3.31 11:53 AM무세제세탁기가 쫌 그렇긴 하죠?
복불복이 심한 제품인데..그건 그만큼 제품 불량율이 높은 듯 했어요.
뭐랄까 표현이 맞나 모르겠는데 다른 제품이 IT쪽이라면 무세제는 단순한 기계적인 면이 좀...
몸이 고장났는지 머리가 잘 모르거나,
몸이 고장이 안 났는데 머리는 자꾸 고장이라고 하는...
다행이 윗 몇분들 처럼 불량아닌 제품을 만나면 무세제세탁기만큼 좋은 것도 없지 싶어요.
세제안쓴다는 그 이유 하나가 다른 불편을 만회할 정도로요.
저도 구입후 몇번은 키트점검이 여러번 떠서 AS받았거든요.
한번은 콜키트의 부레 작동센서(빨레집게처럼 생겼어요)가 감지 안돼서,
AS한번 받았고요. 참 어이없는 경우더라고요.
좌 우로 센서가 달렸어요, 꽉찼거나 다썼거나를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감지하는거였는데
어이없게도 꽉찬쪽 센서가 옆으로 밀려가 있는거 있죠..ㅎㅎㅎㅎ 뭔 이런경우가..ㅎㅎㅎㅎ
애들 공작품도 아니고.
나중엔 친정엄마만 집에 계실때 AS를 불러서 정확히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어디가 막혔다 어쨌다 하면서 수리를 하고 갔는데 그 날 저녁 또 같은 증상이 나타나서
그 다음엔 키트를 새로 교체를 했었어요.
그러고나서부터는.. 지금까지 아무 탈 없이 잘 쓰고 있어요.
애교로 봐줄만 한건.. 그런 중에도 세제세탁코스는 쓸 수 있다는 점.
그치만 무세제 사놓고 또 세제냄새 맡아가며 세탁할 수 없다는 오기로
버텼네요.
지금은 잘 쓰고 있어요.15. may
'09.4.1 8:24 PM그렇군요.
전 혼수 할때 신랑이 산지 얼마 안된 통돌이가 있어서 세탁기는 생략했네요.
세탁물이 그리 많지 않아 너무 작은 양으로 돌리기도 뭐해서 한달에 몇번 밖에 사용안했어요.--
제가 세제 쓰는 것에 너무 인색하고 옷은 좌우가 휙휙 돌아가 있고 때도 별로 지는것 같지 않고
삶아서도 빨래하고 애벌도 하고 넘 스트레스 받다가 2년전 무세제로 바꿨네요.
설치할때 전 나름 무세제 세탁기 사용하게 되었다 뿌듯했는데 기사분들은 왜 바꾸냐 하시더군요.
고장이 나진 않았으니...ㅜㅜ 무세제 세탁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것 같았어요.
사자마자 세탁했는데 먼지없이 양말 색깔 확 살아있는 걸 보고 뿌듯했어요.
지금도 전 세제나 세제량 신경쓰지 않고 세탁할수 있는게 좋네요.
하지만 제가 뽑기를 잘 해 그런거라면 참 그렇군요.
카페지기의 행태도 맘에 안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