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음통 준비하고 얼음통에 햇반을 넣는다.
2. 물을 끓인다.
3. 얼음통에 끓인 물을 넣는다..
4. 기다린다..
5. 먹는다..
다들 알고 계셨어요?
저는 외국가도 컵라면 이런거 안챙겨 가던 사람이었는데요..
지난 번에 친정 엄마랑 아이랑 여행을 갔었는데 아이가 꼭 식당만 가면 잠이 들더라구요..
그러다가 새벽에 깨서 밥달라고 하는데.. 제 아이가 절 닮아서 배고프면 잘 못참아요..
룸서비스 시키면 기본 30분은 넘게 기다려야 하니 참 답답하더라구요..
게다가 제가 갔던 호텔은 외진동네.. 건너편에 편의점 하나... 중국은 신호도 잘 안지키는데 왕복 8차선을 아이랑 건너갔다 왔었어요.. ㅎㅎ 룸서비스 50분 걸린다 그래서 편의점 다녀오니 룸서비스 도착해 있더라구요..
이번에는 햇반, 컵라면, 김을 챙겨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햇반을 해먹으려니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러다 남편이 생각해낸겁니다..
이 호텔은 다 100점 만점에 100점 이상 주고 싶었지만.. 룸서비스 식사는 진짜 맛이 없었어요..
남편이 햇반을 요리해줘서 맛나게 먹었답니다..
이 아이가 제 아이예요.. 어딜 가도 현지식을 잘 먹는다는..
사진에서 먹고 있는건 그린커리입니다.. 접시를 핥아먹어요..
저 옆 수박쥬스는 갈 때마다 두 잔씩^^